========================================================================= 이것은 백제 미륵사의 건물 복원 모형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각각 건물의 복원 모형이 다릅니다.. 첫번째의 경우..목탑이 7층으로 복원이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형태이고..당시..아직까지..미륵사에 대한 연구가 미진했을 때의 것입니다. 두번째의 경우...목탑은 9층으로 복원이 되었지만.. 금당(탑 뒤에 있는 건물..3개)은..가운데의 금당만이..2층의 건물 형태입니다. 마지막의 경우...목탑이 9층이고..금당의 건물도..전부 3층이지만... 가운데 문의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양쪽의 문의 경우에도..누각식 건물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과연..어떤 것이 정확할까요? 정답은..모두 틀렸습니다.. 위의 모형 전부..예전의 것인데..우선.. 금당 뒤에 있는 길죽한 건물인.."강당"의 경우.. 처음 발굴할 때에는.."65.3m*19.7m" 정도의 건물로 나왔지만.. 추가 발굴 결과...원래 초창기의 건물은.."65.6m*22m"의 크기로 나왔습니다...남북의 크기가 조금 더 큰데...약간의 차이같지만..실제 건물에서..남북의 크기가 이러한 차이면..상당한 크기의 차이입니다.. 앞의 것은 1286.42㎡의 면적이지만..뒤의 것은 1443.2㎡의 면적이죠... 물론..이것은..기단의 크기라서..실제 건물은..조금 더 작겠지만..그래도..상당히 거대한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그것조차도..축소..그리고 1층의 건물로 복원을 했습니다... 강당의 경우..1층 건물이 많지만...무조건 1층은 아닙니다.. 실제로..능산리사지의 강당은...2층의 모형으로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미륵사는..능산리사지의 것보다..훨씬 큽니다만...너부..협소하게 복원을 시켰더군요... 그 외에도.. 미륵사 석탑(石塔)의 경우에도..최근 발굴 결과..1층을 제외하고는..나머지는 후대에 개축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니까..원래 백제의 석탑(石塔)은..저런 모양이 아니겠죠.. 아마..백제의 목탑과 비슷한 형태였을 겁니다..(원래 목탑을 돌로..형상화한 것이니까요) 그리고..미륵사의 목탑의 비례도...미륵사 석탑(石塔)의 비례로..복원을 했습니다.. 하지만..석탑(石塔)이 백제 당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이상... 목탑도..실제로는..다른 모양일 겁니다.. 당시..모양의 경우..당시 일본의 목탑과 비슷한 비례일 것입니다.(당연하겠지만..백제가 만들었기 때문에..) 그리고..9층 건물이고...목탑의 너비가 18.2m이기 때문에..굉장히 거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 역사학계는..이러한 것을 모두 무시하고..엄청나게 축소시켰습니다... 한국의 건물은..최대한..단층 건물로 복원을 시키려고 합니다... 고대 한국의 목탑의 경우..최대 13층까지 있지만..(그렇다고..규모가 거대한 것은 아닙니다...약간 모양이 이상한 형태) 그러한 증거가 없으면..무조건 작게 하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목탑의 너비가 9.5m의 크기 정도만 되어도...66m의 목탑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당시 일본의 목탑은...비례가..당시 한국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게다가..9층이 아니라..7층으로 복원을 하는데도 말이죠.. 하지만..미륵사의 경우..목탑의 너비는..18.2m입니다. 이런 목탑이 9층이라면..과연 일본은 어떻게 복원시켰을까요? 황룡사의 경우에는..목탑에 관한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비교적..정확한 복원 모형이지만...황룡사의 경우에도..자료가 없었다면...엄청나게 이상하게 복원을 시켰을 겁니다.. 서라벌의 도시 복원 모형을 보면 알겠지만..대부분 단층 건물입니다... 통일신라보다..건축 기술이 뒤떨어진..고려의 경우에도..중층 건물이 많았는데.. 한국의 경우...증거가 없으면..무조건 단층 건물입니다... 어이가 없죠.. 그렇다면..과연 일본은 어떻게 복원시켰을까요?
위에 있는 2가지 사진은... 헤이안시대의 홋쇼지(法勝寺)로..한국의 고려시대 사찰(寺)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건물의 층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작위적으로 복원시켰다는 뜻이죠.. 특히..금당과 같은 건물의 경우..(금당처럼 보이는 건물) 위의 것과 밑의 것은..너무 다릅니다.. 실제..목조 건물은..초석으로..몇 층인지..알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일본의 경우..화려하게 복원을 시키려고 하고.. 한국의 경우...처참하게 복원을 시키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던지...증거는 없으니까요.. 어이가 없죠..






비슷한 방식과 형태의 건물을 한국과 일본에서..각각 복원한 것입니다. 어떻게..하면..처참할까? 라는 연구를 하는 나라 같습니다...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