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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 대한 비판

ㅇㅇ(14.133) 2022.03.31 15:42:26
조회 834 추천 2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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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정확하게 규정하려면 그것을 설명하는 1차된 근거가 절대적으로 옳아야만 할 것이다. 어떤 무언가를 판단하려면 그 중심을 찾는 과정이 먼저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인이나 한국인에 대해 비판하려면, 한 개인이 실체와 가치를 가지는 전제조건에 대해 알아야만 하는게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지만, 사람이 저그처럼 하나의 유기체로 되었다면 그 사람은 그저 계산기, 단말기일뿐일것이다. 왜냐하면 무언가에 의해 산출되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다


또 각각이 분리되어있다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결과가 나오게끔하는 요소가 새겨져있거나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어떤 결과가 나오게끔 하는 시스템 형식 안에 있다면 그 또한 계산기가 될 뿐일것이다.


그러므로 한 개인이 실체와 가치를 가지려면 개체성(독립)과 불확실성(자유로운 의지) 두가지가 모두 전제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두가지를 갖추기 위해 여러 능력들이 생기게 됨으로인해 시간이라는것 또한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눈과 입과 귀와 피부와 코 등으로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고 입과 몸을 통해 외부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은 경제성, 실리성 등의 관점으로 봤을때 너무나도 번거롭고 불편한 방식이지만


사람의 형상이라는것 자체가 그 개인에게 개체성을 부여해주고, 불확실성을 부여해주기 위한 가장 적합한 인터페이스이기에 그것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가치와 실체를 위해 그러한것들을 취하면 저절로 "나-세상"의 이중 구조 속에서 살게된다. 모든것의 시초는 자신으로부터 나오며, 모든것은 자신과 연관되어있을수밖에 없다



만약 이 기초된 1단계를 건너뛰고 2단계의 경제성과 실리성만을 초점으로 삼는다면 모두가 백인 DNA로 편집하는게 나을것이고,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온갖 실리적인 지식들을 뇌에다 인스톨시키는게 나을것이고, 불편하게 스마트폰 들고다니지 말고 프로토스처럼 칼라로 싱크로 시키는게 더 나을것이고, 불편하게 비행기나 차를 타고 다니지 말고 저그처럼 군집체가 되거나 안개처럼 되어서 모든곳에 편재하는게 더 나을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아예 태어나지 않는게 실리성, 경제성의 목적에 부합할것이고 모든것은 공허로 돌아갈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설령 2단계가 아무리 탐스러워도 1단계를 버려서는 안되는것이다



가치와 실체를 위해 만들어진 "나-세상"의 구도 속에서 각각이 개체성과 불확실성을 가진채 삶을 산다면 모든 사람들은 무조건 상대성을 가질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은 각각 지능, 인성, 감성, 성향, 환경, 기억, 유전자가 다 다르며 그로인해 시간속에서 만들어지는 고유의 움직임도 다를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개체성과 불확실성 때문에 세상은 자연스레 나-세상의 이중 구조로 되었고, 그 구조상 개인이 자유를 가진채 자신을 시초로 살아야만 자신과 세상 모두 가치가 생기기 때문에 결국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사는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된다



그러나 타인 또한 그 타인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고있다. 타인은 타인이 가지고있는것들을 근거로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아간다. 만약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지식적으로 밀폐되었다면 그 무지에 따른 행동에 대해서 관계적으로 책임을 물을수가 없을것이다. 만약 무언가를 가지고있지 않거나, 어떤 부분에 대해 계산기처럼 작용되었다면 그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수 없을것이다. 한마디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과 그 환경 요소들과 여러 상대적인것들을 기반으로 판단해야만 한다는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을 가진자에 대한 재판은 많은 상상력을 요구한다. 그 사람의 시간을 온전히 이해해야만 한다. 타인의 시간을 온전히 이해한다는것은 그 사람의 시간보다 자신의 시간이 더 커야만 한다는 뜻이다. 이는 자신의 움직임이 타인을 덮어야만 타인에 대해 재판할수 있다는 뜻이다. 움직임이란 지혜나 힘이나 생명력 등을 포함한것이므로, 대상보다 탁월해야만 대상을 재판할수 있다는 뜻이 된다


또 시간이란 공간이 아니기에 무한하므로, 만약 슈퍼 컴퓨터 AI를 통해 재판을 시키게 된다면 결국 비닐하우스 크기만 거대해질뿐 많은 사람들이 교리 안에 묶이게 될 뿐일것이다. 그러므로 재판이라는것은 시간을 가진자가 해야만 하며 무조건 상대적일수밖에 없다



옛날 유대인들의 일화중에, 솔로몬이 신에게 제사를 1000번이나 지내자 신이 꿈에 나타나 소원을 하나 말해보라고 한 일화가 있다. 솔로몬이 신에게 "백성들의 수가 많으니 재판을 할 지혜를 달라"고 했는데 신은 그런 솔로몬을 칭찬하면서 지혜와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을 주었다


왜 어째서 지혜만 달라고 했는데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 또한 주었을까? 그것은 재판이란 시간을 가진자가 하는 상대적인것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판단하거나 분별하거나 정치를 하거나 결정하거나 다스리는 등의 '재판'은 시간을 가진자들끼리 지냈을때만 발생한다. 움직임이라는게 있어야만 그림자처럼 재판도 같이 생기는것이다. 거대한 패턴 안에 있는 동물들이나 컴퓨터나 공장 등은 그것이 패턴 안에 있다는점에서, 인풋을 하는자에게 책임이 주어질뿐 결과물을 낼뿐인 그것들에게는 책임이 없을것이다. 만약 시간을 가진자가 하나도 없다면, 움직임이라는게 아예 없으니 그 인풋조차도 없게될것이다. 원인이 없는데 결과가 생겨날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이나 한국인들은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분별하고 판단하는 이 "재판"이 반듯반듯 기계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예전에 글을 썼다가 관리자분께 지워달라고 요구해 지웠던 주일영국대사의 부릿코 비판이 대표적인 예이다. 현대인, 한국인들은 관계속에서 도덕을 설정하고 그것이 옳은줄 아는 사고방식을 가졌다


"나-세상"의 구조상, 내가 대상과 접촉하지 않으면 대상은 나에게 의미가 없는 존재가 된다. 실체나 가치가 없는 존재가 된다.


조선시대때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 사람이 감기걸린것은 김서방에게 어떠한 의미도 가치도 없다. 만약 서적이나 텔레비전이나 미디어 등을 통해 어떤 대상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면 그 접촉한 부분에 대해서 그 정도만큼 대상은 나에게 의미를 가지게 된다. GTA에서 플레이어가 지역이동을 하면 주변 사물들이 생기는것과도 같다. 현실은 너무나도 입체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분별하기가 까다로울뿐이지 기본 원리는 그것과 같다.


그러나 현대인들을 보면 "나"가 없다.


2단계가 안좋은것은 1단계에 원인이 있기 때문인데 1단계를 그냥 없애버리고 2단계 껍데기만 인위적으로 통제하다보니 "나"가 사라졌다


껍데기를 먼저 정한 결과, "나"가 없어졌고 사물이나 현상을 분별하고 판단하는것도 관계를 중심으로 하게 되었다. 자신 또한 관계속에서 정의되며, 상대도 관계속에서 판단되고 정의된다. 일어난 현상이나 사건 또한 관계속에서 판단된다. 모두가 거대한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동쪽으로 가는 길이 옳다는 이유만으로 동쪽으로 흘러가게끔 통짜 터널을 만들어 고정시켜놓았으면서 그 순간의 느낌적인 느낌으로 자신은 계산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이런 담론 자체가 시간을 가진 인간에게는 무의미한것인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


한국인들은 한술 더떠서 자신에게 개체성(독립), 불확실성(자유로운 의지)가 있는것을 본능적으로 꺼려하며, 독립적이고 구속되있지 않은 불확실한 타인을 보면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언제나 불법을 저지르는데 이용되어왔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가지고있는것을 기반으로 그 사람의 가치가 판단되어야되는데, 관계라는 하나로 통일된 거대 피라미드 안에서 판단되기 때문에 눈에 보여지는것만을 근거로 가치가 판단되며 부피만이 척도가 된다. 과부가 두푼을 냈어도 그것은 하찮은것이 되는것이다


일본인들이 가지고있는 움직임, 맥락, 성향, 심성, 사회적인 밈들, 시대 상황, 분위기, 각 구조들 등등 그 여러 설정된 상대적인것들과 이것저것들을 보고 타인의 입장의 "나"로부터 나오는 부릿코에 대해서 판단해야되는데, 그냥 그게 잘못되었으니 하지 말라는식으로 주입식 암기학습을 시키는것이다


애초에 여러 경로 메뉴얼 다발들로 자신을 유지하고있는 모래성과도 같은 현대인들은 타인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타인의 "나"를 이해하려면 일단 자신이 견고해야되는데 이것들은 위장인간 허깨비들이라 자신을 내려놓고 타인이 되는순간 빨려들어가기 때문이다. 현재의 자신이 자신으로 있는것은 "나"를 포기해가며 껍데기적으로 구성한 허위같은것이라, 외부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외부에 종속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어떤 좋아보이는 이미지를 위해, 본인도 구체적으로 원리를 납득하지 못한 형식들을 붙잡는식이다


이것들은 남을 존중할때에도 심리적인 트릭을 만들어 껍데기 단면 모양만 잘 맞춘다. 왜냐하면 "나"가 없어서 타인의 "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분별도 "나"가 없기 때문에 늘 학습한 거대한 프레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얼마나 요식적으로 아이디어를 잘 떠올리느냐, 얼마나 잘 조립하느냐 거기까지가 한계이다.


한국인, 현대인들의 이 유사하면서도 틀린, 사이비스러운 뒤죽박죽에 대해 하나하나 풀자면 끝도 없을것이다. 가장 대표적이고 이상한 부분을 꼽자면 무언가를 보고 분별하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재판"일것이다. 그들이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것은 어그러져있고 모순으로 가득차있다. 그들은 생명이 있는 존재를 공산품처럼 재판하려고 한다. 그들은 연극을 하면서도, 거기에 "나"가 없는데도 그에 따른 관계적인 이득에 만족감을 느껴한다. 겉보기엔 멀쩡해보여도 100%의 눈으로 봤을때는 완전한 정신병자, 그것이 바로 현대인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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