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현강이랑 영강이랑 차이는 있겠지만

전에 유튜브에 영강 샘플영상인가 올린거 보니까

그냥 사람이 랩할때랑은 180도 달라져서

존나 친절하고 세심하게 잘 가르쳐줄거같든데

중요한건 그만큼 프로페셔널하단거고

프로페셔널하단건 강사로서 자아와 래퍼로서의 자아를 분리할줄 안단거임

힙합뿐만이 아니라 보컬도 그렇고

아직 못뜬 음악하는 젊은애들 생계수단이 대체로 레슨+짜바리 행사나 코러스 알바정도 수준인건 다들 알거임

지가 먹고 살아야되는데 지가 할줄아는거로 밥벌이하겠다는걸 그 자체로만 보면 누가 욕할수 있겟음

나이좀 들면 꿈은 좀 작아지더라도 짬바로 수업하면서 아예 그쪽으로 전문성을 더할수도 있는거고

보컬쪽 가면 실제로 그렇게 해서 잘된사람들도 있음

그런사람들 또한 플레이어로서의 자아와 강사로서의 자아는 확실히 분리하는 편임

아마 짬차서 랩레슨하는 래퍼들도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함

힙합이 문화고 라이프스타일이라 배울 수 없다는건 그냥 멍청한소리인게

대학마다 지역학이나 어문학계열 학과에서 문화 관련 강의는 대학이랑 교수 학생들이 한통속으로 개씹빡통이라 열리는게 아님

물론 그 속에서 체화하면서 배울 수도 있는거지만 사람에 따라서 지성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의 논리를 자기 시야에서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자기 관점을 정립하고 이런 방식으로 문화를 이해하고 습득하는게 틀렸다고 말할 수 없는거임

결론적으로 프로페셔널리즘, 래퍼로서의 자신과 강사로서의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어느정도 입증 가능한 경력이나 그바닥에서 굴러오고 연구해오면서 생긴 짬바

이정도만 있으면 레슨은 해도 된다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심바는 저 셋중에 그 무엇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임

자기 자신을 똑바로 볼줄도 모르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롤에 따라서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가당키냐 하겠음?

의도한거기도 한데 심바가 이 글을 본다고 가정하면

우선 당연히 타이미보다는 자기가 위니까 자신은 랩레슨을 해도 된다고 생각할거임

타이미랑 같은 시즌 우승자인 치타도 지 밑이라 보니까 당연히 그렇겟지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머리도 안감는사람이 사람 대하는 강의라는 일에 있어서 프로페셔널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임

게다가 막상 경력으로 따지면 심바는 타이미 짬밥의 반의 반은 될까말까에다가

스월비나 재키처럼 경력은 좀 짧아도 개쩌는 임팩트나 작업물이 있으면 짬밥 비교하는게 무색해지겠지만

그마저도 심바 전체작업물 임팩트 <<<<<< 타이미 언프 1:1배틀무대나 언프리티 디스곡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