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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망상 - 운명이 아니고21

뭉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3 23:17:39
조회 803 추천 34 댓글 6

오늘은 오랜만에 윤민 꽁냥꽁냥!


다들 재밌게 봐줘.

봐주는 갤러들 항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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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 망상 운명이 아니고21



으음뭐야…”


방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을 뜬 민정이 낯설은 풍경에 눈을 찌푸린다. 이내 자신이 학교 숙직실에 있는 것을 깨닫고 다시 스르르 눈을 감는다.

민정의 집에는 윤호가 있을 것이고, 지금쯤 일어났을 것이다.

민정이 감았던 눈을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한다.



#.

어젯밤, 윤호의 다리의 상처는 얼핏 보기에도 당장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은 상태였다.

민정은 윤호의 머뭇머뭇 집으로 데려갔다.

집에 와서 불을 켜고 바지가 찢어진 부분의 상처를 보니, 소독도 안한 채로 이리저리 돌아다닌 탓에 곪을 대로 곪아 있다.


어유, 어떡해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윤호야.”


별로 안 아파요.”


이거 약 바르려면 이 바지 입은 채론 안 되겠는데…”


민정이 서랍을 뒤져 옷을 찾는다. 그렇지만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체격 있는 남자애가 입을 만한 옷이 있을 리 만무하다.

이리저리 찾아보던 민정이 옷가지 하나를 들고 쭈뼛쭈뼛 윤호의 옆에 가서 선다.


저기윤호야, 너 들어갈 만한 옷이 이것 밖에 없는 거 같은데…”


민정이 윤호의 눈 앞에서 들고 있던 옷을 펼친다. 펑퍼짐하고 긴 치마인 걸 확인하자 윤호가 당황해 눈을 질끈 감는다.


이건 좀 그렇지…? 아예 응급실로 갈까? 상처도 확인했고, 꽤 많이 다친 거 같으니까.”


아녜요, 응급실은 무슨. 그냥 이, 이거 입을게요…”


윤호가 아직 당황한 표정이 가시지 않은 채로 민정의 손에서 치마를 낚아챈다. 갈 곳을 잃은 동공이 귀엽기도 하고, 치마를 입은 윤호의 모습을 상상하니 웃기기도 해서 민정의 입술과 광대가 실룩거린다.

꾸욱 참으며 민정이 방문을 나선다.


나 나가 있을게, 옷 다 입으면 불러~ , 바지는 벗으면 나 주고, 빨아 줄게.”



#.

잠시 후 문을 열고 들어가니 윤호가 민정의 치마를 입은 채로 어쩔 줄 몰라 머리를 긁적이며 서 있다. 민정에게 발목까지 왔던 치마는 윤호의 무릎만 겨우 덮고 있고, 또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칙칙한 양말은 벗지 않아 치마와 엄청난 부조화를 이룬다. 윤호는 민정의 눈치를 보면서 앉아야 할지, 서야 할지,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게 맞는지, 붙여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


“….”


민정이 참지 못하고 웃음이 새어 나온다. 윤호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 오른다.


, 왜요. 웃지 마세요.”


푸하하하.”


이제 숨길 생각도 없이 민정이 자지러지게 웃는다. 윤호는 잔뜩 민망해하며 두리번거리더니 철푸덕 바닥에 앉아서 맨 살로 드러난 다리 부분을 치마 안으로 숨긴 채 민정을 새침하게 노려본다. 민정, 그 모습 때문에 더 웃음을 참지 못해 끅끅거리며 약 상자를 찾아 갖고 온다.


그만 좀 웃으세요, ?”


, 알았어. … 크흡. … 그래, 상처난 데 보자.”


웃음을 참으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더 놀리는 것 같은 느낌에 불만스럽게 쳐다보는 윤호. 따가운 시선을 느끼며 민정이 소독제를 집어 든다.


제가 할게요.”


어허, 환자 분은 가만히 계시죠.”


윤호가 민정에게서 약을 뺏으려 하자 민정이 제지한다.


윤호 너는 나 요만~큼만 다쳐도 무슨 중상자 취급하면서 아무 것도 못하게 했으면서. 너 많이 다쳤어, 가만히 있어.”


민정이 꼼꼼히 소독제를 발라가며 상처에 있는 핏자국, 진물, 먼지들을 닦아낸다. 윤호가 따가워서 죽으려 하면서도 용케 소리를 내지 않고 버틴다.


어쩌다 이렇게 다친 거야, ? 오늘 무슨 일 있었어?”


“…”


생각보다 상처가 깊은데어디서 굴러 떨어지기라도 한 거야?”


“…”


“… 말 안해 줄 거야?”


오늘 겪었던 일들을 돌이켜 보니 다시 마음이 답답해진 윤호, 입술을 지그시 깨문다. 민정이 그런 윤호의 얼굴을 살피다 다시 약을 바르려 눈길을 돌린다.


“… 오늘 하루최악이었어요.”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는 윤호, 민정이 가만히 그걸 듣는다.


“… ?”


“… 일단편입 시험을 망쳤고요, 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제가 다 망쳐버렸어요.”


윤호야…”


민정이 윤호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바보 같이, 시험 며칠 전부터 컨디션 관리도 못하고. 책 며칠 더 본다고 못 붙던 걸 붙을 수도 없는 건데, 그래도 불안하니까 잠도 안 자고, 약도 먹어보고, 카페인도 마셔보고.”


최선을 다한 거잖아…”


그래 놓고 정작 오늘 늦잠 자버린 거예요. 그래서 오토바이 타고 헐레벌떡 가다가 시험장 바로 앞에서 사고 났고요. 그래도 사고는 제 과실로 난 게 아니라고 해서 안심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머리 속이 새하얗더라고요.”


자책감에 울컥하는 윤호. 눈물이 찬 윤호의 눈에 조명이 비춰 반짝거린다.


머리 속이 새하얘지니까 손이 떨리고, 손이 떨리니까 뭐가 생각나도 답은 안 써지고…”


그랬구나. … 많이 아팠겠다.”


민정이 자신도 모르게 윤호의 두 손을 잡는다.


오늘 벌어진 일들은 윤호 네가 잘못 한 게 아니야. 네가 지난 몇 달간 정말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거, 나는 알아.”


“… 그치만 아무런 결과가 남지 않았잖아요.”


아무런 결과가 없다니, 네가 공부한 거, 경험한 건 그냥 날아가는 게 아니야. 다음 번에 네가 다시 도전할 때, 꼭 편입 시험이 아니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너에게 값진 경험이 되어 있을 거야.”


다시 도전이요할 수 있을까요, 저도 저를 못 믿겠는데.”


윤호야…”


윤호의 머리 속에 지나가는 자신이 마주쳤던 수많은 편견들

지갑에 돈이 없어지면 자신부터 타작하던 할아버지나, 형과 싸우면 자신부터 혼내던 엄마나, 오토바이를 두고 온 날에도 자신의 귀부터 잡고 끌고 가던 학주 선생님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믿어줄 것만 같던 민정도, 결국엔 윤호의 맘을 어린 나이의 풋사랑으로 취급하던 것까지.


저는 꼴통이고 문제아고, 덜 컸잖아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랬는데, 그 사람들이 맞겠죠.”


침울해 있던 윤호가 분위기를 바꿔 애써 밝게 말한다.


“… 오랜 만에 선생님 봐서 좋네요, . 근데 약 좀만 덜 아프게 발라주심 안 돼요? 너무 아픈데~”


윤호야, 난 너 믿어.”


민정이 윤호의 눈을 보며 또박또박 말한다. 윤호의 시선이 민정에게 고정되어 그 말을 듣는다.


윤호 네가 했다는 노력, 네가 갖고 있는 가능성, 그리고 너의 미래, 모두 믿어. 예전부터 믿었고, 앞으로도 믿을 거야, 무조건. 그러니까 윤호야, 너도 너를 조금만 더 믿어주면 안 될까?”


단호하기까지한 민정의 말투에 윤호의 마음이 벅차 오른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지려 해 고개를 돌린다.


“… 고마워요, 선생님.”


고맙기는, 윤호는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니까. 이렇게 마음 아파하면 나도 슬퍼.”


따뜻한 민정의 말에 마음이 녹아드는 것을 느끼면서도, 또 경계심 없이 이렇게 사람을 맘을 흔드는 민정이 좀, 아주 조금은 야속하다.


자꾸 이러시면 제가 선생님한테 되게 특별한 학생인 거 같잖아요. 선생님은 그냥 모든 학생들을 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데.”


이번엔 민정이 흠칫한다.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민정

당황하여 갈 곳 잃은 민정의 동공을 윤호가 유심히 쳐다본다.


맞죠…? 모두 소중한 거. 다 도토리 키재기 잖아요…?”


도토리 키재기아니야.”


이렇게 민정이 말을 툭 던지고 입을 닫아 버리자 윤호는 미간을 찌푸려가며 무슨 말인지 생각한다

민정이 눈을 요리조리 굴리며 눈치를 보다가 다시 수습을 하려 한다.


아니굳이 따지자면고만고만한 도토리가 아니라 이윤호는 왕도토리쯤 된다는 거지. 대왕 도토리.”


. 그래봤자 도토리네요.”


윤호가 입을 삐죽거리며 볼멘소리를 한다. 그러자 윤호를 달래려 머리를 쓰다듬는 민정.


이렇게 큰 도토리가 어딨어. 1호 제자들 중에 윤호가 제일…”


순간 민정이 윤호와 눈이 마주치고, 얼굴이 너무 가까워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색한 공기가 흘러 침묵이 깔린다

윤호의 머리를 쓰다듬던 민정의 손이 갈 곳을 잃고, 눈길도 따라서 갈 곳을 잃는다

윤호가 잠시 민정의 눈을 피했다가 다시 민정을 똑바로 바라본다

두 얼굴이 섣불리 더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는다.


윤호가 뒤로 손을 짚으면서 상체가 들어올려져 둘의 얼굴이 조금 가까워진다

민정이 그제야 정신을 차려 튀어오르듯이 일어난다.


약은 다 바른 거 같네. 시간이되게 늦었다.”


“… 그러네요.”


너 집에 가야겠다. 버스 끊기기 전에 얼른 일어나.”


이 차림으로요?”


윤호가 자신이 입고 있던 치마를 가리킨다.


바지로 갈아 입어. 아까 입고 왔던 바지가…”


말을 하자마자 윤호가 벗어 내놓은 바지를 빨래 통에 바로 넣은 게 생각이 난다. 윤호가 입고 구른 통에 바지가 워낙 더러워져 있어서 반사적으로 세탁기로 직행 시켜버린 것이다

어쩌자고 그런 짓을 한 거니, 서민정 미친 거 아냐? 생각하며 민정이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린다.

윤호가 그런 민정이 귀여워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리고 뻔뻔하게 말한다.


선생님, 저 오늘 재워주심 안 돼요?”


윤호의 말에 머리를 헝클이는 것을 넘어서 거의 쥐어뜯고 있던 민정이 갑자기 멈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윤호를 본다. 머리카락은 헝클어져서 얼굴을 다 덮은 채이고, 그 중에 눈은 동그랗게 커져서 말도 안된다는 듯이 윤호를 쳐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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