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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록완결되고 광혼록 3부나 맹룡대협전 써주면 좋겠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19.07.16 10:01:14
조회 184 추천 2 댓글 4

사단일몽-四端一夢

네 가지 이야기, 하나 더해서 다섯이 되는 이야기 뭉치를 구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느새,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는 그 이야기 뭉치를 묻어버리려고 했다.
확실히 묻어버려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다섯 가지 이야기, 어느 것도 죽지 않았던 모양이다.
꾸준하게 마음 깊은 곳에 낮은 고동을 울리면서 흐르다가 돌출되고는 한다.

아마도 더 이상은 잊을 수가 없을 모양이다.
그러나 언제 내가 이 다섯 이야기 뭉치를 완전한 형태로 꺼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잊을 수 없는 고동이니까 작게 기록이라도 남겨놓으려 한다.
첫째 뭉치, 연적심의 이야기는 연적심이 삶의 지표로 삼을 수 밖에 없던 위지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 번 세상에 내보냈는데, 처음보다 두 번째가 좀 더 분명하게 형태를 갖추고 있다.
둘째 뭉치, 맹룡의 이야기는 연적심의 이야기를 물려받으며, 한 세대를 지나 등장한 혈선과 맹룡의 사투(死鬪)의 기록이다. 이것은 세상에 내보낸 적이 없다. 사소한 단편조차도 흐릿해서 아마 전혀 노출된 적이 없을 것이다.
셋째 뭉치, 조수인의 이야기, 이 세상에 없는 것을 향해 손을 뻗던 광기가 결국 하늘에 그 손이 닿은 천절로 마무리 짓자고 했으나, 아직 천절의 부분은 깊은 몽상 속에 묻혀 있다. 단지, 광기가 넘치는 혼의 시작과 중간까지는 세상에 보였었다. 현재 가장 강한 고동을 흘려내는 녀석이기도 하다.
넷째 뭉치, 천잔영의 이야기……. 첫째는커녕 둘째도 될 수 없는 셋째의 이야기. 유아독존의 화두가 저절로 구상된 경우인데, 가장 깊은 곳에 묻혀서 제대로 나올 생각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 대신에 한가지 꿈 이야기가 나왔다.
다섯 번째 뭉치, 천잔영의 이야기로 가는 길목, 그 마무리의 먼 훗날에 대해 저절로 꾸어진 듯한 꿈, 묵린영의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편인 해몽편은 천잔영과 함께 묻혀진 채이다.

저절로 생겨난 것처럼 자신들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비춰지고 사라져가는 이야기들이다. 이 녀석들은 정말 단지 이야기일까?

//07년도 호접몽인가 쓸때 후기보면 써놓은 초고들은 다 있는거 같은데 왜 녹림대제전을 그리 늘려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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