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갤이 다 아는 밥먹는 시간과 함께하는 좌백작가님과의 대화였지
초반부는 나도 밥 먹어야 해서 좀 놓쳤어 그런데 초반부 대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 역시 작가님께 중학생때 읽은 소설을 여쭤보는 장면이었는데 아쉽지만 결국 좌백작가님도 모르시더라 그래서 좀 안타까웠지
그리고 작가님이 눈여겨 보는 작가도 언급하셨는데 태규, 오채지 등등의 작가분들이 언급되었지
그럼 간단간단히 쓴대로 썰을 풀자면
천마군림은 지금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신데 마음에 안드시는 부분이 은황종 부분이 일단 대표적으로 그 부분을 아예 들어내버리고 싶어하시는 것 같더라.
그리고 고치지 못하는 이유도 내가 저번에 올렸던 인터뷰에도 언급(http://asembley.egloos.com/530409)되었던 부분인데 연재 특성상 연재를 한번 올리면 거의 준 출판 형식이 되어버리기에였지
여기서 솔직한 나의 생각은 그냥 고치시면 다시 사서라도 보는데…. 라는 심정이지
그리고 좌백 작가님은 장편 단편을 쓰실 때 좀 다르게 쓰시는데 단편은 끝 문장을 생각하고 시작하는데 장편은 시작부분과 끝을 생각하고 시작하신데, 이유는 장편은 그만큼 호흡을 길게 보고 편안하게 써야 하기에 그러시대
하급무사는 지금 상급무사를 넘어서 특급무사까지 가기로 했는데 특급무사쯤 되면 구대검파에 나오는 장천의 실력이 되지 않나 하시더라
호말련이 호산산이다라는 글은 작가님도 알고 계시고 당연히 그건 아니지 호말련이 호산산일리가… 그런데 작가님도 그걸 보시고 굉장히 그럴듯하단 말을 하시더라
구룡쟁패 관련 설정과 소설 판권은 본인이 가지고 있어서 써도 되고 안써도 되는데 지금 쓰는 소림쌍괴, 구대검파, 무사시리즈를 구룡쟁패랑 엮는걸 싫어하시는 눈치???
천
마군림, 구대검파, 하급무사를 한꺼번에 세개 돌리신 이유는 자신의 일 스타일 때문인데 일을 안 할 때는 막 안 하는데 시작하면
이제 안 아픈 건가 싶어서 막 달리고 여기에서 글을 쓰는데 저기는 글을 안주면 안될 것 같아서 그렇게 다작을 한 것도 있는데
두개는 잘 써지는데 세개는 정말 힘들더라 두개면 한 개가 써지고 나머지는 안 써지는데 세개는 둘다 안되신다 하셨지 그래서
동시연재는 두개만 하신데
좌백 작가님과 진산작가님의 글 차이를 내가 여쭤봤는데 결론은 둘은 완전 다르다는 거였지
간
단한 일화를 말하자면 하루는 좌백, 진산, 다른 작가 한분이랑 협엽을 하기로 해서 했는데… 당연히 협업이니 누군가가 글을 봐주고 좀
고쳐주겠지, 그리고 그 작가는 다시 쓰는데 자기도 모르게 고친 부분을 또 자기가 고치고 있었지… 덕분에 작살나게 싸움나고…
결론은 작가들은 협업하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으셨지
그리고 좌백 작가분이 진산 작가분 글을 볼때는 무조건 칭찬만 하시고 이게 좋다고 하셨는데 반대사정은 안말할래
그리고 진산 작가님의 작품을 보는 눈은 굉장히 탁월하시고 그래서 천마군림2부의 막장 드라마때 엄청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셨지
나도 풍종호 작가님을 좋아해서 글 쓰는 방식을 물어보았는데 마치 프로그램 짜듯 소설을 굉장히 치밀하게 쓰신다 하시더라
금강불괴 4권이 좀 이상하고 야광충 2부도 2권부터 이상한데 그건 자신이 쓸 역량이 안될 때 쓰신 것 같다고 언급하셨고
좌백단편집에 연재된 쿵푸마스터는 쓰면 재밌을 것 같은데 패러디는 한방 터뜨리는 단발성이 목적이기에 길게 쓰면 아깝단 생각이 들고 짧게 쓰면 재밌는데 길게 쓰면 재미없을 확률도 꽤나 많다.
표
사시리즈 3부는 출판사 사정으로 못썼고 그렇다고 다른 출판사에서 쓰는 건 좀 곤란한데 그건 독자들은 생각도 못하는 출판사들의 생리
때문이다. 거기다가 3부를 못쓰는 큰 이유는 10년 이상 지나서 못쓰는 것 도 있는데 솔직히 천마군림도 인터넷 연재 때문에
재연재가 가능하였는데
잘 안말하지만 말해보자면 독행표가 두권에다가 중간이 빈 이유는 시공사
방침인 두권으로 책을 내라고 해서 그랬는데 뭔가 안타까웠고 거기다가 1부인 독행표가 이래버리니 3부를 쓰기는 뭔가 마음에 안들고
이제 과거는 쓰기 싫다 거기다가 비적 유성탄 결말도 출판사 사정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중급무사는 다음주부터 바로 연재 이유는 좌백작가님이 정말 많이많이 안좋으셔서 내내 누워계셨다. 구대검파도 곧 시작 예정이다.
장천시리즈 혹은 무사 시리즈도 상급에서 끝낼지 특급에서 끝낼지 자은 모르겠는데 작가 자신이 생각한 아홉개의 무림을 살아가는 방법이란 시리즈에 맞게 쓰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어
구대검파 뒤의 나올 얘기는 상상도 못할게 있고 아직은 하급무사 얘기를 더 하고 싶다.
중급무사는 회서방을 떠날 때 까지의 이야기 일 것이다라는 스포아닌 스포를 하셨네
그
리고 디시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디시가 표현이 과격한건 작가님 본인도 이해 하시고 디시도 원래 그렇게 노는 것이니 표현이 과격한건
그리 중요하지 않고 글 뒤에 숨은 악의가 중요하다 말씀하셨고 디시는 악의는 없어 보인다 말씀 하신거 같은데… 이쪽 부분은 잘
안들려서.,..
다른나라 언어로 출판되는 예정은 일단 중국이 있는데 업계분이시니 할 수 있는 얘기도 좀 하셨는데 잘 몰라서 제대로 못 옮겨적었네..
그리고 중국 사람은 한국 사람이 무협 쓰는 것을 이해 못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가 특이한게 사실이다.
한국 무협은 중국무협에서 한국 사람이 좋아할만한 것을 빼왔다고 볼수도 있는데 그래서 중국 사람이 한국무협을 보면 뭔가 많이 빠졌다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작가님 생각이다.
일본도 무협을 잘 안읽는데 이유는 어차피 자기들 나라의 신선조나 사무라이 관련 얘기가 많으니 무협은 잘 안읽는다. 김용 소설이 천부는 팔렸나??
간단한 자기자랑질을 하자면
좌백작가님께 내 만년필로 글씨 뭐라도 써달라고 해서 써주신 유소필위인데 이걸 무협의 정신이라 표현하셨어
무협작가가 된 이유는 무협이 좋기에 쓴것이므로 판타지나 방송작가는 안하신대
그리고 작가님 본인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작품은 용대운 작가님의 유성검이라네(자객 나오는 그 유성검 맞어)
간단한 자랑질도 하면서 이리저리 썼는데 이렇게 식사 하다가 이재일 작가님도 오시고 참 재밌는 시간이었지 정말 두시간동안 작가님과 보냈는데 진짜 30분처럼 느껴지더라
여튼 좋은 시간을 마련해준 디콘북에 감사드리며 좌백작가님이 하신 말씀은 페이스북에 궁금한점 있으면 언제든 답변해주신다 했으니 작가님은 소통하는 작가시니까
여튼 주말들 잘들 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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