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2에서 알버스와 그린델왈드가 서로 싸우지 않기로 피의 맹세 하는 장면 있는데

솔직히 설정파괴 인거 같음

일단 둘이 죽음의 성물을 찾아 여행하기로 한 날에 애버포스가 둘을 막고, 빡친 그린델왈드가 애버포스에게 크루시오 남발하다가 알버스가 애버포스 보호할려고 싸움에 말려들고 셋이 싸우는 도중 아리애나가 셋중에 한명이 쏜 공격주문에 맞고 죽는 걸로 알고 있음

근데 피의 맹세를 맺었는데 어떻게 이 둘이 싸울 수 있었냐는 거임  

애버포스를 공격하는 그린델왈드-그린델왈드를 공격하는 애버포스-그린델왈드 공격을 받는 애버포스를 방어하는 알버스

이 구도로 하면 성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 있는데

이렇게 싸웠으면 아리애나를 죽인건 그린델왈드나 애버포스임 ㅋㅋ 알버스가 방어만 했다면 공격주문을 쏘지 않았을거임 만약에 공격주문을 쏘면 피의 맹세 땜에 둘이 뒤졌을꺼임 그렇다고 애버포스나 아리애나에게 공격주문을 쏜건 말이 안됨

근데 자신이 아리애나를 죽인 줄 알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고, 그것땜에 그린델왈드랑 대면을 못한다?

피의 맹세를 맺은 설정대로라면 셋이 싸우는 상황에서 알버스는 방어만 할 수 있음 

자신이 애인 잘못 만나 사고가 터쳐 아리애나를 죽게 만들었다 라는 죄책감은 설득력 있어도 위처럼 내가 아리애나를 죽였을수도 있다 라는 죄책감은 설득력 없고 설정파괴임

피의 맹세와 혼혈왕자에 나오는 깨드릴 수 없는 약속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봄 깨드릴 수 없는 약속은 어기면 죽음 근데 피의 맹세는 죽는지 안 죽는지 알수는 없음 근데 깨드릴 수 없는 약속과 다르게 피의 맹세는 깨드릴 수 있다는건 알 수 있음 그렇기에 알버스는 그린델왈드와 싸울 수 있었던 것 내가 봤을때는 이 둘의 차이는 깰 수 있느냐 없느냐임 그냥 어기면 죽는 건 똑같은거 같음

피의 맹세가 죽는게 아니라면 알버스는 그린델왈드가 테러할때 암것도 안 하고 사태가 엄청 심각해지자 나선 ㅄ개트롤이 되는거임

내가 봤을때 구지 저런 설정을 넣은 이유를 생각해봄

일단 신동사 시리즈 주인공은 뉴트임 근데 신동사 시리즈 결말은 하나임 덤비가 그린델왈드 쳐바르고 감옥에 넣는거 그러면 자연스럽게 뒤로 갈수록 알버스 비중이 높아지고 뉴트는 애매한 위치가 될 수 밖에 없음 앞서 말해다시피 그린델왈드를 제압하는건 알버스임 그래서 주인공인 뉴트가 애매한 위치가 되기엔 그러니 뉴트가 그린델왈드를 직접 제압하진 못해도 알버스가 제압할수 있게 피의 맹세를 훔쳐 파괴할수 있게 해줬다! 뉴트는 애매한 위치는 아니다! 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저런 설정 넣다가 설정파괴 된거 같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이건 내 주관적인 의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