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때 카라 루팡 1천번은 들은거같다

카라 별로 국내에서 당시 여덕이 별로 없고

가생이 닷컴아재들이라도 그나마 짤들고 덕질해주길래 구경많이했는데

무슨 일이있었건 사건이있었건 오로지 비주얼적으로봤을때 내 얼빠랭킹 원톱 구하라ㄹㅇ

카라 곡도 내가 한재호 팬이라 그런지 좋은거 개많았는데 띵곡천지

이렇게 애들 다흩어지고 하라혼자 마음고생하는 시점에 기사라도 뜨고나서야

아 나 카라좋아했었는데하고 그제서야 추억하네

다들 욕하던 초코칩쿠키도 나름 계속들었는데ㅜㅜ뮤비 지금도 예쁨

하라언니 그 특유의 갸루느낌날때랑 고양이상 눈매가 너무 좋았음

프리티걸 할때 매트위에서 헤드셋끼고 양갈래 묶은게 아직도 눈에 선하다

9하라 화이팅

20201213 우연히 아직 갤에 글도있고 글수정이 되길래..

언니를보면 아이돌이 뭔지 알것같아요 구하라는 정말 제 10대시절의 아이돌이었어요

이제와서보니 글쓸때 언니 인스타 라이브보고 좀더 적극적으로 메세지라도 보냈으면 나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다 부질없고 남의 인생이다 싶기도하고 복잡한 심경이 들어요

참 이상한게 부고소식들을때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스트리밍이 성행하기 전 아이리버 MP3에서 카라노래 반복한다고 언니한테 돈이 들어가진않았을테니까

내돈주고 포토카드나 앨범?팬사인회 그런거 좀 해봤으면 내 반응이 조금 달랐을까

샤이니 종현 소식들었을땐 너무 충격적이어서 잘모르는 사람인데도 절로 슬프던데

설리 소식에이어서 정작 종현설리보다 관심가지고 시크릿러브 뮤비 맨날보고 좋아라했는데도

언니소식 들을때 갑작스레 아무런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어쩌면 지금도 안믿고있는걸지도 모르겠어요

전염병이후로 눈에띄게 모든게 다 가라앉았는데

아직도 언니 영상만보면 선명하고 예쁘고 멋지고 그래요

인간적인 면으로서 좋아한게아닌 그냥 얼굴만보고 예쁘다하면서 철없이 좋아한거지만

전 지금도 추억의 가수를보면서 그때를 좋아했던 젊은 내가 좋았다는 관점은 없어요

오히려 그때 힘들었고 추웠고 그랬는데도 어린나날의 카라노래 카라무대가 다 좋았고

루팡 무대 봤을때 머리 질끈묶고 구하라의 그 멋지게 춤추고 열심히 하던 모습 땀흘리던 모습 다 좋았는데

인스타 라이브때 사람들이 알지도못하고 마구 욕하는거보고 기분이섬짓하던데

거기서 그냥 넘기지 말걸 그랬나봐요 제가 인스타도 잘안해서 제대로 메세지 한번 못보낸것도 후회스럽네요

제가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언니를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좋았을텐데

뭐가됐건 진짜 언니입장을 잘모르고 연예인의 삶을 모르는 저기에 이미 지난일에 타인으로서 팬으로서 후회만하지만

언니 열정 언니 모습 항상 기억하고있어요

저도 지금 사는게 녹록치는 않지만 여유되면 죽기전에 분당에 언니보러 꼭 갈게요

잘 지내고 언젠가 거기서 다시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