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아, 꿈을 꾸었어 - 함부로 애틋하게 갤러리

함부로 애틋하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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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만화 작성자 : 우민희

을아, 꿈을 꾸었어앱에서 작성

ㅇㅇ(58.230) 2016.10.10 00:48:15

조회 949 추천 3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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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면 사라질 꿈이지만, 그렇게라도 너에게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었어.
너에게 다가가 일찍 오지 못 해 미안하다고, 네가 무섭지 않게 지켜주겠다고, 너와 같이 가기로 한 여행도 같이 가자고,
그런 나는 너에게 백년 같이 살자고 할 수 있는 건강한, 시한부가 아닌 너의 연인 신준영이었지

어느 하루는 너와 함께 남들처럼 같이 밥먹고 놀고 같이 누워 별도 봤었어. 하늘의 무수히 많은 예쁜 별들처럼 너와 나의 시간들도 그랬으면 했는데...

을아, 너와 같이 보내는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 지 너는 알까? 비록 일년도 아닌 이 짧은 시간..별처럼 너와 나의 시간도 예쁘고 빛났다고.

폰갤러리 보다가 을이의 꿈을 준영이도 꾸었을 수도 있었겠다, 못 만난 시간 준영도 을이처럼 서럽게 울다 깰 지언정 을이와 함께 하는 꿈을 꾸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 써봤어.
내내 준영이가 생각할수록, 보면 볼수록 아리고 쓰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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