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적성장이 포커스라... 갈등해소로 구원받는 서사는 방해가 될수 있음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5.31 03:56:42
조회 199 추천 7 댓글 0

캐릭터들의 인생 레벨업 이런게 아니라

외적으로 큰 성공이나 갈등해소 없이도 행복해질수 있다

남에게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라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

외적인것보다 중요한건 내적인 부분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ㅎㅎ...

내가 느낀건 대충 이런것들




이런걸 제대로 설득시키기 위해선 답답해보이는 서사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함

앞으로도 인물들은 계속 스트레스를 주는 여러 상황을 만나게 될것이기에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주요인물들의 서사들을 보면 뭔가 큰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하나 싶은 궁금증을 만드는 일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저 흘러가듯 큰일인것 같았는데 별일 아닌듯 애매모호하게 끝나기도 한다

이러나 저러나 인생은 흘러가는거

불행과 소소한행복이 반복되는 일상이란거지

하지만 소소한 행복들은 스스로 만드는게 크다는것

빌런 줘패고 이쁜사람 꼬시고 부자되고 뭐 이런게 아니란거




그렇기 때문에 구씨가 조폭을 때려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해피엔딩이 된다든가

염미정이 전남친에게 사이다로 응징하고 돈을 받아내고

전직장 팀장이 불륜녀와 나락으로 떨어지고

염창희가 성공한다든가

염기정이 애기 생기고 결혼하고 조태훈의 딸과도 사이가 좋아지고

조경선의 개과천선

등등

사이다 전개들이 있어봐야

내적성장으로 가는 전개에는 오히려 설득력만 떨어짐

주제의식 자체가 이러니 사이다 전개로 서사를 풀어봐야 주제의식은 뭉개질 뿐임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나는 이렇다 생각함

작가 개인의 주제의식이 강하게 드러나고 방점을 찍는 마지막화에 모든 캐릭터들의 내적으로 성장했다는 씬을 모두 담아낸것

마지막에 빠르고 함축적인 대화와 씬으로 넣다보니

각자 잘구축한 캐릭터들의 내적으로 성장한 감정들에 여운을 느낄시간도 없이 막 후다닥 끝난 느낌...

마지막화 이전부터 한명 한명 성장하고 서로에게 피드백 주며 또 하나씩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걸 명확하게 보여줬다면

그 감정들에 깊이 공감하진 않았을까?

구자경이 살벌하기 짝이 없는 일을 하기에

회장과의 관계도 좀 더 가족같은 대사같았다면 구자경의 미래가 조금은 덜 불안해보이지 않았을까?

시청자 시점에서 느낄 감정들에는 조금 무신경했다?

뭐 이런 생각은 조금 든다




마지막으로 염창희가 구씨에 친밀감 느끼는데는 염창희의 내적성장을 도와준 부분이 크다는데 있다 생각한다

각자 인물들 모두 자신의 내면을 드러다보는데

염창희는 자기자신의 해방이 외적인 것들에 있다고 보았는데

자동차, 성공, 연애 등등

롤스로이스 하나로 그 생각을 깨버림

해보니까 그게 행복이나 구원,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지 않는다는걸 깨달음

자신의 해방이 차, 성공, 연애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기 시작함

공허한 메아리 같지만 자신 내적의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털어놓은 어떻게 보면 염창희에게는 또 하나의 해방클럽이었던 관계였음

그 이후에 성공을 위해 아둥바둥 버티던 직장도 때려치고

물론 또 편의점도 하고 사업도 시도했지만

친구들 앞에선 담담하게 얘기하는걸 보면 이미 자기자신을 정확히 바라볼수 있게 되었다는걸 말해준다 생각함





결론은 캐릭터 주제 서사들은 대부분 알맞다 생각함

주제가 이런거라 무작정 욕하기에는 좀...

그냥 호불호가 많이 갈릴뿐이라 생각함

대신 시청자들의 시점에서는 조금 배려가 없지 않았나가 여운보다는 답답함을 크게 느끼는데 일조한다 생각함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나의 해방일지 갤러리 이용 안내 [10] 운영자 22.05.12 6353 4
31314 성환역이 실제 주인공들이 거주하던 지역하고 얼추 맞겠지...? 나갤러(1.230) 05.24 17 0
31312 지현아같은 캐릭터가 살면서 곁에 두어선 안되는 인물 나갤러(58.127) 05.22 43 0
31310 엄마는 왜 죽인걸까? 나갤러(58.127) 05.20 59 0
31309 염미정은 좋을땐 심장이 느리게 간다던데 [1] 나갤러(223.39) 05.15 197 0
31306 해방클럽고고 나갤러(211.228) 05.11 166 0
31305 추앙에서 하차 함 고구마(223.39) 05.09 234 0
31304 대본에 구멍이 ㅎㅂㅇ(218.154) 05.09 180 0
31303 결말이 맘에 안드노 나갤러(121.141) 05.05 214 0
31302 구씨가 다시 전화했을 때 나갤러(211.198) 05.01 364 0
31301 여기 사람들 [2] 은오(110.5) 04.30 606 0
31300 블레 지금 구입 나갤러(211.60) 04.29 357 0
31298 역시.. [1] 나갤러(14.6) 04.28 398 0
31297 박작가님 언제돌아오나 나갤러(14.47) 04.21 283 0
31294 나저씨 보고 이어서 보는데 [2] 나갤러(211.210) 04.18 623 1
31291 이틀만에 12회까지 정주행함 나갤러(218.38) 04.11 344 2
31290 늦덕임 [1] 나갤러(218.38) 04.09 580 1
31289 현아는 왜 나오는거임 이드라마에? [2] ㅇㅇ(211.234) 04.08 867 0
31288 드라마 이제 정주행하고 느낀점 [1] ㅇㅇ(211.234) 04.08 607 1
31282 조직스톡유명피해밑에있30에게-기기거래지원요 ㅇㅇ(45.141) 04.06 238 0
31281 엄마는 ㅇㅇ(223.62) 04.05 288 0
31280 3년만에 백화점 여직원은 왜 등장한걸까 나갤러(118.235) 04.05 363 0
31273 팀장 불륜 들켰을때 [1] 나갤러(218.159) 03.30 665 1
31272 1화부터 8화까지 퇴근해서 지금까지 처보는중 나갤러(211.215) 03.30 287 1
31264 KB 퀴즈 정답 나갤러(218.146) 03.25 262 0
31262 눈물의 여왕 보다가 [1] 나갤러(112.148) 03.23 725 0
31261 11화 보는데 이 드라마 이엘 서사 왤케 많고 길게 나오냐 [2] ㅇㅇ(218.234) 03.22 712 0
31260 후기 아쉬운점 ㅇㅇ(58.29) 03.17 593 1
31254 창희 썸녀 다연이 [1] 나갤러(14.4) 02.28 809 0
31252 여기있는 애들은 왤캐 세상에 불만이 많은 것 같냐 [2] 나갤러(222.101) 02.26 604 0
31251 염창희 내모습같다 [1] 나갤러(125.134) 02.23 562 0
31249 이 드라마는 [2] ㅇㅇ(106.102) 02.17 659 2
31248 이 드라마 보는데 계속 네멋대로 해라 생각이 남 [1] 나갤러(1.247) 02.15 660 2
31246 다봤다 ㅇㅇ(115.138) 02.10 339 0
31244 이거 뭐냐 [1] ㅇㅇ(106.102) 02.06 657 4
31242 나만 이엘 싫은게 아니었군 [1] 나갤러(211.117) 01.30 752 1
31241 6화 보는중 왕왕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325 0
31240 김지원 왤케ㅜ이뿌냐 [2] ㅇㅇ(121.179) 01.07 972 8
31239 15회 마지막 창희대사 좀 해석해주라 [1] 나갤러(115.40) 01.05 877 0
31236 이거 사랑 못받고 못주고 자란 여자는 나갤러(211.36) 23.12.28 529 3
31234 밑에 글 보다가 혹시 이거 몇화야?? [2] 나갤러(211.114) 23.12.26 798 0
31233 혹시 블루레이 잘 아는 갤러들 있어? 질문이 있어 ㅠ [1] 나갤러(211.114) 23.12.26 730 0
31232 말이안됨 이드라마는 굴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4 716 3
31228 삼식이 집가는거 깡패생활 청산하는거인줄 나갤러(223.62) 23.12.02 479 1
31225 사이다 엔딩은 업승ㅁ? 나갤러(112.152) 23.11.22 369 0
31224 다 큰성인이 경기도민이라고 찡찡대는 존나 웃긴드라마 ㅇㅇ(222.109) 23.11.21 485 3
31202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싸인 LP 나갤러(61.77) 23.10.22 624 0
31199 막바지 뜬금포 급해방 ㅋㅋ [1] ㅇㅇ(58.234) 23.10.18 879 3
31195 1화에 유기견은 무슨 뜻으로 말한거야 나갤러(112.184) 23.10.11 442 0
31194 근데 이 드라마에 왤케 못된년들 많냐 나갤러(114.199) 23.10.11 54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