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일로 와, 지금 급히 이동 중 넷플 화면 음성 해설 - 더킹

더킹 - 영원의 군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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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마세요'…떠나는 주인 차 쫓아간 개.jpg 대놓고 차도에 버리는 거 실화냐... 작성자 : ㅇㅇ

[JPGIF] 8회 일로 와, 지금 급히 이동 중 넷플 화면 음성 해설앱에서 작성

나의세계(125.180) 2020.09.18 00:17:31

조회 491 추천 20 댓글 12

[익살스러운 음악]

[곤의 한숨]

조영이 스위트룸에 열중 쉬어 자세로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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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 은섭아."

"영입니다."

"아니, 넌 은섭이야. 아까 은섭이던데?"

[한숨]

"우리 영이가 나한테 바... 바보라고 할 리가 없어."

"우리 영이는 잘 알아. 내 긴 다리 얻다 쓰는지."

"죄송합니다. 제가 임기응변에 강하다 보니."

"그래서 넌 영이다?"

"예, 폐하."

"네가 영이면 국법에 따라 참수다."

"은섭일 수도."

"네가 은섭이면 외국인 특별법에 따라 참수지."

조영이 난감한 표정으로 시선을 내린다.

[영의 한숨]

"하나, 난 자애롭고 현명한 군주가 되려 한다. 구분하여 선처할 것이다."

이곤이 유성 펜을 집어들어 뚜껑을 열고 고쳐 잡는다.

"일로 와."

[익살스러운 음악]

[한숨]

조영의 왼쪽 눈 밑에 점이 찍혀있다.

"명심해라. 점이 지워져도 참수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아무렴."

이곤은 멍해있는 조영을 뒤로 하고 전화를 걸며 어디론가 간다.

[통화 연결음]

"나일세."

"어, 어디야? 무슨 일 있어?"

"자네가 이동할 땐 꼭 연락하라며. 나 지금 급히 이동 중이라 연락한 거야."

"어디 가는데?"

"룸에서 거실로."

"은섭이네 집이 그렇게 넓을 리가 없을 텐데."

"아, 호텔로 옮겼어. 은섭 군의 동생들 방학이 끝났다더군. 지금은 거실에서 냉장고로 이동 중이야. 커피 타임이거든."

"거실에서 냉장고가 아니라, 은섭이 집에서 호텔로 옮길 때, 전화를 했어야지."

"어?"

"왜? 무슨 일이야? 여보세요? 왜 그래, 어디 다쳤어?"

"다친 게 아니라 놀랐어. 영이가 골라 온 커피가 황실 커피랑 맛이 똑같아. 첫맛은 풍부하고 끝맛은 깔끔해. 대한민국은 이걸 시중에서 판다고?"

"죽는다, 진짜. 어느 호텔인진 알겠고, 지나가는 길이다, 10분 준다. 당장 내려와."

[통화 종료음]

"가설이 증명됐군. 화를 자초해야 얼굴을 보여 준다."

병 커피를 마시며 돌아서는 이곤 앞에 조영이 서있다.

"금방 가겠다고 할 게 분명하니, 한 20분? 따라오지 말란 소리야."

-지난 8회차 랜단 전 해설 올릴때 같이 쓰다가 너무 길어져서 못 올린 부분 가져왔어.

임기응변에 강했던 조영에게 자애롭고 현명한 군주가 되려 한다는 이곤이 응징하는 장면과, 이동할 땐 꼭 연락하라던 태을에게 곤이 급히 이동 중이라며 연락하는 장면이야.

이곤 조영의 재밌는 씬과, 고백 씬 바로 전의 깨알같은 이을 씬 인데 두 커플의(?) 나름 귀여운(?) 일상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자세히 보려고, 없는 짤은 만들어서 넣었어.

출처 https://dalh0ng.tistory.com -madeb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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