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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IF] 7회 별 따 줄까? 넷플 화면 음성 해설앱에서 작성

ㅇㅇ(125.180) 2020.07.10 16:23:18
조회 916 추천 3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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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곤이 1미터나 되는 사자 봉제인형을 안고 태을과 나란히 밤거리를 걷는다.

"씁, 이게 보인단 말이야?"

"사격이란 표적지와 나 사이의 공허한 우주 그걸 채우는 일이야. 보고 쏘면 늦지, 쏘고 나서 봐야지. 또 뭐 필요해, 별 따 줄까? 탕."

[혀를 딱 튕긴다]
[입바람을 후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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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딴 거 맞아? 산 거 아니야?"
"다음에 시간 되면 홍대 가자. 거기엔 이따만한 곰도 있어."

"홍대? 거기가 동네 이름이야? 그럼 혹시 '홍대나 건대 사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알아?"
"둘 다 대학교야, 가깝진 않지 누가 얘기했어?"

'초면에 실례이긴 하나 정태을 경위와는 무슨 사이인가?'
'눈 깜짝할 사이? 한 2시에서 3시 사이 뭐, 홍대에서 건대 사이?'

"아...먼 사이다?"
"근데 둘 다 내가 좋아하는 곳이야."

"왜 좋아해? 그 먼 데가 왜 좋아? 왜 편들어?"
"무슨 편을 들어? 근데 이게 무슨 대화야?"

"모르면 됐어 아니, 어떻게 이렇게 사람 심중을 모르면서 형사는 어떻게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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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다시 일상 해. 나 지금 마음의 위안이 필요해서 자네 손 잡을 거야."

태을의 손을 잡고 가려던 이곤이
[곤의 신음]
휘청하며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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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생략해. 우린 또 언제 볼지 모르는데."

그 자리에 서있던 태을이 이곤의 손을 풀어 자신의 어깨에 올린다.

그리곤 가자는 듯 턱짓을 하고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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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은 듯 싱긋 미소짓던 이곤이 태을의 어깨를 감싸며 나란히 같이 걷는다.

"팔 풀지 말고 대답해."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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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묻고 싶었는데 참았어. 형사인 나도 있지만 이곤을 기다린 나도 있으니까."

이곤이 걸음을 멈추고 정색한 얼굴로 태을을 쳐다본다.

"자네 무슨 일 있었어? 위협당했어? 나 때문에?"
"그럴 일이 생길 거구나. 그래서 왔구나."

"무슨 일인데?"
"혹시 그쪽 북부라는 곳에 K스타디움이라는 돔 구장 있어? 16,890석짜리."

"자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것도 검색해 봤어?"
[어이없는 숨소리]
"망했다."

-이어서 태을의 방



출처 dalh0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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