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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번역] 빌다리 후일담) 시사이드 베이스 스크램블 (2/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0 14:42:03
조회 2397 추천 1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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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물게 약간 당황하는 히로토를 곧바로 응시하던 마사키가 이윽고 무언가가 떠올렸단 표정을 지었다.

 "아, 그러고보니...... 너희들은 소꿉친구였었지. 미안해."

 "......아니, 이쪽이야말로."

 주거니 받거니에 쓴웃음 밖에 지을 수 없던 히나타가 골똘히 무슨 생각을 하는 얼굴의 미즈키를 눈치챘다.

 가만히 허공을 바라보다가 이윽고 옆에 있는 마사키를 찬찬히 보던 미즈키는 바로 틈도 없이 주변을 둘러 보았다.

 "? 선배......?"

 "무카이, 카페 붐비는데 괜찮아? 잠깐 도와주고 오는게 좋지 않을까?"

 "정말이네...... 그래도 오늘 스탭은 충분할텐데요......"

 "마츠무라 씨, 이 애가 도와주러 간대요!"

 먼발치에서 보고 있던 앞치마 차림의 켄 씨를 돌아보며 미즈키가 말했다.

 "선, 선배?"

 "자자, 알바알바."

 "어, 그럼 잠깐 도와주고 올게......"

 의아해하는 히로토와 마사키를 두고 미즈키는 켄 씨 쪽으로 히나타를 데려갔다.

 "에에에엥...... 딱 좋을 때였는데......"

 제3자의 등장에 의한 연애 진전을 기대했던 켄 씨는 미즈키의 불가사의한 기세에 밀려 히나타와 함께 주방 안으로 사라졌다.

 "――쿠가 히로토. 네가 묻고 싶은 것이 있어."

 남은 히로토의 정면 의자에 앉아 신묘한 표정으로 말하는 마사키를, 돌아온 미즈키가 지그시 보았다.

 '이 애...... 역시 무카이를......'

 그렇다면 '너는 무카이 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라고 스트레이트하게 물어보는 것이 틀림없다.

 히나타 본인 앞이라면 일단 말릴 일이지만, 적당히 퇴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실은 미즈키도 히로토의 벽창호스러움이 약간 신경이 쓰여서 그 의사를 확인해둘 좋은 기회이다.

 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르지만, 소꿉친구 사이가 함정이 되어서, 서로 연애 감정을 깨닫지 못한채로 쭉쭉 가정적인 관계를 계속해나가다, 이윽고 한 쪽이, 혹은 양쪽의 환경이나 상황이 바뀌어 때를 놓쳐버리는 사례를 TV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다.

 만약 히로토 쪽에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면, 귀여운 동생과 귀여운 후배를 위해 팔을 걷는 일 정도 흔쾌히 할 수 있다.

 "맞아, 쿠가 군."

 코에서 김을 뿜으며 미즈키는 마사키의 옆에 앉았다.

 "네......?"

 "의미심장한 척은 좋지 않아...... 여기선 확실히 말해주는 편이 나을거라고 생각해."

 "뭐를 말이죠?"

 남매는 함께 정면에서 히로토를 바라보며,

 "자네는――"

 "너는――"

 떠보는 눈으로 말했다.

 뒤따르는 미즈키 쪽이 마사키 본인보다도 앞서는 그림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무카이를――"

 라며, 동생의 말을 먼저 입에 담았다.

 뭣하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까지 말해버릴 참에,

 "나를――"

 "맞아. 마사키를......"

 그말에 부딪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다름을 깨닫는다.

 ".......응?"

 "나를 어째서 풀 네임으로 부르는거지?"

 "......어?"

 아닌 밤중에 홍두깨란 표정으로 미즈키가 마사키를 본다.

 미즈키 만큼은 아니지만 히로토도 어리둥절했다.

 "어......아아......"

 그런 얼굴로 물어봐도......라고 생각하면서 히로토는 마사키와 눈을 맞추며 잠깐 생각했다.

 "왜일까......? 신경쓰이면 마사키로..... 아니 시도우 쪽이 맞나? 아, 그러고보니 네 다이버 네임이 '시도'였으니 시도라고 부를까."

 무심코 자신도 마사키에게 풀 네임으로 불리는 것이 떠오른 히로토였지만, 어쩌면 그것도 고지식한 그 나름대로의 답례 같은 것일까.

 옆에서 박장대소를 터뜨리려는 미즈키를 두고 마사키는 훗, 하고 미소를 짓고,

 "아이누 사람들은 야생의 곰을 키문카무이(キムンカムイ), 산의 신이라고 부르며 경애했다."

 어딘가 저편으로 정신을 둔 것처럼 말했다.

 뻔뻔하면서도 자랑스러운 미소였지만, 그렇게까지 잘난 표정을 하는 의미를 히로토는 알 수 없는데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이야기의 의도도 알 수가 없었다.

 "시도우 마사키라는 나의 이 이름이 왠지 키문카무이랑 비슷한 울림을 가졌다는 사실을, 난 너희들 덕분에 알게됐어."

 "별로 비슷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미즈키와 히로토가 곤혹스러워 할 때, 어디선가 짤그락짤그락하는 소리가 나며 조그마한 무언가가 날카롭게 허공을 가르는 기척을 내더니,

 "글자 수가 같고 '키'자가 겹칠 뿐이지 않나? 시도우 마사키."

 테이블에 건프라 사이즈의 메이가 있었다.

 그러고 보면 처음부터 마사키를 풀 네임으로 불렀던 것은 그녀고, 아무 생각 없이 모두 그 호칭을 쓰게 되었던 것을 히로토는 떠올렸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히나타가 대타로 들어와서 휴식이다. 이 몸 사이즈로는 별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밀크 피쳐보다도 작은 컵을 손에 들고 '내 발로 걸으면 이만큼 멀구나'라며 중얼거리는 메이에게 '여기'라며 미즈키가 양산형 자쿠 모티브의 헬멧을 가리켰다.

 "고마워."

 훌쩍 뛰어 그 꼭대기에 걸친 메이가 컵을 홀짝 들이킨다.

 144분의 1 건프라와 같은 사이즈의 오지리널 보디에 오늘 걸친 코스튬은 G-CAFE 유니폼으로, 폴로 셔츠와 특수 천으로 데님의 질감을 스케일 레벨로 재현한 바지, 그리고 로고가 들어간 앞치마 차림의 복장이다.

 그녀를 보러 오는 손님 대다수는 평소의 드레스 차림을 기대하지만 그런 수요를 메이는 의식하고 있지 않다.

 "비욘드 글로벌인가. 신경 쓰이던 킷이군. 좋은걸 골랐구나. 이걸 히나타 혼자서?"

 "그래.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서."

 "그런가. 믿음직스럽군."

 돌아갈 무렵 메이를 어깨에 태우고 배웅하는 히로토와 함께 카페 스페이스를 둘러본 마사키는 주문을 척척 처리하고, 음식을 내고, 코어한 건담 소재를 꺼내는 단골에도 여유롭게 대응하며 항상 웃음을 끊이지 않는 유니폼 차림의 히나타를 보고 진심으로 감동한 모양인지,

 "카무이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일처리다."

 라며 중얼거렸고 '무카이라니깐......'라는 말을 하는 누나의 태클을 듣는둥 마는둥 만족스럽게 시사이드 베이스를 떠났다.



 "잘됐네. 좋은 걸 받아서."

 비욘드 글로벌 건프라를 선언대로 거의 자력으로 전부 완성한 히나타와 해질녘의 바닷가 산책길을 히로토는 걷고 있었다.

 "좋은거?"

 "시도우 마사키가 준......곰 그거."

 "아, 응. 진짜 가지고 싶었으니까, 그 크림. 그래도 신경쓰지 않아도 됐을텐데."

 히나타는 그렇게 말하고는 갑작스레 가볍게 약간 앞서 걸었다.

 "즐거웠지, 오늘. 언젠가 한 번 핑크 푸치가이 만들었을 때 같아."

 "그 때도 히나타 열심히 했었지."

 "히로토가 친절히 가르쳐줬으니까."

 "그래. 그래도 미안해. 오늘은 나나 시도우 마사키가 이것저것 참견해서. 정말 엘도라에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으응. 모두 함께 만드는 편이 건프라도 분명히 기뻐하지 않을까."

 관람차 쪽을 바라보며 말하고는 하나타는 뒷걸음으로 히로토를 보았다.

 "그리고 있지. 전부 소중히 가지고 있어. 그 푸치가이랑 같이."

 "전부......라니, 뭘?"

 "지금까지 히로토가 내게 가~끔 줬던 것들. 꽤 전 생일이라든지 옛날 학원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데서 줬던 선물. 아, 여행 기념품 같은 것도."

 "아...... 뭐였더라 여행 기념품."

 "처음으로 남자들끼리만 자러 갔을 때 열쇠고리. 수영복 슬쩍 내린 언니 그거."

 "아~, 그거 주기 전에 몰래 바꿔치기 당해서――"

 "우후후, 변명하기는 또."

 "아니 변명이라기 보다는......"

 "아, 버스 왔어. 가자."

 히나타가 종종걸음으로 달려나갔다.

 "맞아. 오늘 유리코 씨랑 비프 스튜 만든다고 약속했었는데 양파가 없대."

 "어......아, 슈퍼에 들렀다 가게?"

 "응. 히로토, 어서, 빨리!"

 "그래――"

 난색의 원피스를 휘날리는 히나타에게 히로토가 긴 보폭으로 맞춘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윤곽이 해질녘 길에 길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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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지금보니 시선의 방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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