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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번역] 번역)기동전사 건담00P 2nd SEASON PROLOGUE앱에서 작성

M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1 12:15:47
조회 248 추천 2 댓글 3
														

전편 모음


청년은 본래 이오리아 계획에 봉사하는 자였지만, 지금은 계획을 수정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는 서두르고 있었다.


계획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는 것을.


베다가 세운 계획으로는 건담 마이스터의 무력개입은 수십년 후로 예정되어있었다.


예정대로 시간이 경과한다면 베다는 이노베이드로 구성된 마이스터를 채용할 것이다.


이노베이드를 이용하는 것에 많은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었다.


인간 마이스터는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모은다 하더라도 타이밍을 놓치면 유통기한이 지나버린다.


그럼에도 그는 반드시 인간을 건담 마이스터로 채용시키고 싶었다.

인간을 채용한다면, 현재 최고의 마이스터가 모여있으며, 무력개입에 있어서도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 베다에게 인식시켜야만 한다.

플루토네의 참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우수한 인간 마이스터를 잃어버렸지만 스카우트를 담당한 그라베의 활약으로 현재 새로운 후보들이 모여있다.


"그건 그렇고, 그 사건은 대체 뭐였을까."


플루토네의 참극은 자신도, 베다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였다.


사건 직후, 그도 애기(愛機)를 몰고 현장 처리에 참여하였다.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전장에서 무참한 모습으로 정지하여 쓰러진 건담 마이스터들.


이런 커다란 미스가 베다가 승인한 미션중에 일어날리가 없다.


누군가가 뒤에서 암약하고 있다 보는 게 자연스럽다.


"나 말고도 계획에 개입하려는 자가 있다……?"


짚이는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그는 감시자 중 하나인 알레한드로 코너가 배신자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조직 내에는 확실히 배신자가 한 명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둘이 된대도 크게 놀랄 것은 없다. 이미 조직은 청렴결백하지 않으며, 몇 개의 추한 고름을 내포하고 있었다.


"시점에 따라서는 나도 배신자처럼 보이려나."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에게 배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은 한 줌도 없다.


실제로 그가 이오리아 계획에 개입하여 커다란 변혁을 일으키려 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이건 개혁인 동시에 개선이니까 말이야."


이것이 그의 생각이다.


만약 베다가 "배신"이라 인식해 버린다면 그 시점에서 그의 운명은 끝나버린다.


아직 행동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배신이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행동에는 상당한 진중함이 요구되었다.


"만약에 플루토네의 참극이 사고가 아니라 그걸 일으킨 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확실히 조직 안의 존재야. 그 자도 나처럼 베다가 배신자라고 인식하지 못하도록 행동하고 있다는 건가……."


라이벌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간다.


"재밌는걸."


일단 플루토네의 참극이 "인간 마이스터 채용을 막기 위한" 행동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 점에서는 인간이 채용된 점에서 자신이 라이벌에게 1승을 거둔 셈이다.


"다음엔 과연 어떤 일을 일으키려나……."


상대의 목적은 마이스터 채용 뿐만이 아닐것이다. 그것은 커다란 목적 앞의 작은 목적에 불과하다. 자신이 그러하듯이.


"더 서둘러야 겠는걸……."


라이벌을 제치기 위해서는 대응하지 못할만큼 사태를 급속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제일이다.


그것을 위해서도 계획을 가속시킬 필요가 있다.


원래 이노베이드는 서두르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이 수명이라는 것을 갖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베다도 같다.


이노베이드가 수명을 갖지 않고 노화하지 않는 것은 인류를 대신하여 우주 진출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우주공간은 너무나도 광대하고, 광속에 가깝게 가속한다 해도 이종 생명체와 접촉하는 데는 막대한 시간이 걸린다.


어떠한 행운이 따른다 해도 인류의 수명으로는 부족하다.


그렇기에 이노베이드는 불사에 가까운 수명을 부여받았다.


라이벌이 이노베이드라면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항상 한 수 앞을 내다보며 행동할 수 있는 나는 특별하니까."


최근 그는 자신이 이노베이드라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더욱 혁신적으로 진화한 존재가 된 것이다.


그렇다. 『이노베이터(혁신자)』이다.


그 이름은 인류가 진화 끝에 도달하리라 예견된 존재였지만, 뭐 이노베이드가 진화해도 괜찮은 것이 아닌가.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어리석은 인간에게 진화의 기미는 없으며 이노베이드 쪽이 명백히 한 걸음 앞서고 있다.


"정답은 역사가 정한다."


그리고 승자로서 역사에 이름을 새기기 위해, 그는 이미 다음 수를 써 두었다.


거기에는 알레한드로 코너가 크게 엮여있다. 그 일족이 목성에서 발견한 태양로의 설계도. 독립단말 속에서 발견한 그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태양로와 태양로 탑재형 모빌슈트를 개발하고 있었다.


베다도 이를 눈치채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배신 행위"라는 확증은 없는 모양이다.


얼마 전, 부품을 제조하던 시설중 하나에 조직의 정찰이 있었다.


이것은 의심의 증거다.


하지만 시설 관리를 맡은 비사이드 페인에게 베다의 숙청은 없었다.


이것은 배신이란 확증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이 침입자가 힉서 펠미였던 것도 행운이었다.


"그의 채용을 베다에 진언한 게 이렇게 빨리 빛을 볼줄이야, 기쁜 오산인걸."


부품 대부분은 민간 공장에서 워크로더의 부품으로서 제조하고 있다. 그런 대응이 불가능한 GN입자 관련 부품은 이번 공장을 포함하여 신중하게 생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품인 태양로는 궤도 엘리베이터 안과 남극기지 공장을 사용하여 생산하고 있다.


그 외에 무인도 지하 등에도 공장이 존재했다.


기체가 완성되고 베다가 그 존재를 확실히 인식하기 전에 베다 본체의 장소를 찾아내 어떻게든 직접 액세스 하고, 그것을 장악한다. 그렇게 하면 한 층 더 계획을 진행하기 쉬워질 것이다.


"서둘러서, 확실하게, 즐기면서, 진행하자."


그리고 그는 행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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