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ushmaster가 파산처리되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었어.

Bushmaster가 파산처리된 것은 Bushmaster가 경영을 잘못했거나 중대한 과실이 있어서가 아니라

모기업인 Remington이 파산하면서 총기사업분야를 폐기한 탓임.

Remington이 파산하면서 휘하의 자회사 Bushmaster까지 파산한 것이지.

왜? Remington이 파산했을까? 우선, 아웃도어 분야, 총기사업분야등 방만한 경영을 일삼았다가 채권단이 경영에 개입하는 상황이었는데

결정타는 2017년에 신형 볼트액션 격발장치부품에 결함이 발생 인명사고까지 벌어지자 언론에서 깠더라는 것임. 결국,

소송을 당하여 9억5천만달러의 위자료와 손해배상을 했었는데 이게 치명적이었습...

지금 Bushmaster는 Crotalus Holdings Inc로 브랜드가 매각되었는데 정상적으로 경영하기는 어려워진 듯 싶어,

부품이나 하청받으며 겨우 버틸 듯.

미국내에서는 흔해빠진 AR제조업체쯤으로 치부되는 면이 있지만 Bushmaster는 신총제작, 새로운 기술개발에 노력한 업체라

이쪽을 아는 분들은 상당히 안타까워 하더라는 것이야..

애초 1970년대 설립된 회사인 Bushmaster의 본격적인 제품은 Gwinn Firearms Company라는 소기업이 만든 5.56mm불펍 피스톨을

동업하여 판매했던 것이야..

Bushmaster Arm Pistol

https://en.wikipedia.org/wiki/Bushmaster_Arm_Pistol

Gwinn Firearms Bushmaster Rifle

https://www.thefirearmblog.com/blog/2016/05/12/gwinn-firearms-bushmaster-field-strip-original-bushmaster-rifle/

인데, 롱스트로크 방식의 돌격소총으로서 절삭가공 프레임 버전과 프레스가공 프레임 버전으로 출시되었어.

실사격하는 비디오들을 보면 반동이 적으며 견고하게 만들어진 총임.

충분히 AR을 대체할 총기로는 평가되나 문제점은 분해조작이 AR보다 까다로우며 자잘한 부품을 야전분해시에 분실하지 말아야하는 문제,

당시 콜트 저질기업의 저작권지랄로 추측되는 문제.. AR의 bolt stop등을 호환시키지 못한게 있었는데.

어쨌든 단종되었더라..

Bushmaster M17S 불펍소총

https://en.wikipedia.org/wiki/Bushmaster_M17S

전작인 Gwinn 이후 1990년대 초에 발매한 불펍소총인데.

이 총기는 AR-18 볼트와 작동기구를 불펍으로 만든 총기로서 콜트의 저작권지랄이 끝난 덕분에 AR의 bolt stop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하부는 폴리머프레임을 쓰는 총기야.

역시, 반동이 적으며 견고한 소총이지만 이게 문제는 상부 프레임이 알루미늄이라 가격상승을 자초했던 것임.

소비자들은 영화에 나와서 존내 사고 싶은 AUG를 원하는데 생긴 것도 좀 폼이 안나는데 가격마저 저렴하지가 않은

불펍에 호의적이지가 않았더라..

그렇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 매니아들용으로 판매는 했었는데.

저렴한 강철을 사용하여 싼 총으로 만들어 팔았었다면 잘팔리지 않았을까? 싶어...

이 총기는 다른 기업으로 판권을 넘겨 판매량은 적지만 미국내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 https://www.kmarms.com/

Carbon15

https://en.wikipedia.org/wiki/Carbon_15

2000년대에 아직 저가 AR이 잔뜩 공급되어지기 전에 비싼 알루미늄총인 AR을 구입하기에 주머니사정이 넉넉치 않은 소비자들에게 팔려 만든 총.

AR의 프레임을 카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낸 것으로서 신기술을 총기로 접목한 제품.

초기제품은 피스톨형식으로서 값싸게 강한 내구성이 필요하지 않은 민수용으로만 출시해봤지만 의외로 내구력이 상당한게 나타나자

기존의 AR처럼 긴 총열을 장착한 전투소총으로 버전업을 출시, 이 버전은 기존 AR과 동일한 제품.

알루미늄이 아닌 카본플라스틱이지만 내구성 자체로는 큰 문제 없었으나 문제는 과열.. 엄청 사격을 해대면 더운 날씨면 총열결합부위가

녹아내리는 경우가 생김.. 그래서 공기가 잘통하는 총열덮개를 출시했는데.

초저가 알루미늄 AR들이 마구 공급되어지자 시장에서 외면당함..

물론 AR 하부만으로는 좋은 제품이나 시기가 맞지 않아 상업적성공이 안됐던,

과열문제의 경우 덮지 않은 지역에서는 문제가 안됐습.

Bushmaster Remington ACR

https://en.wikipedia.org/wiki/Remington_ACR

애초 맥풀사가 설계하여 시제품을 만들었으나 기업의 역량에 부쳐 판촉을 못하던 총을 Remington사가 판권을 인수하여 Remington ACR로

판매하려던 것을 Bushmaster가 전담했던 소총.

자세한 설명은 생략..

총기 자체는 FN SCAR보다 더 나으면 나았었지 못한 것이 없었으며 총기유저들이 기대를 많이 했으나

미육군이 M4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자 민간시장에서 AR이 답이야~라는 인식이 퍼져서 많이 안팔린 총.

가격을 낮추기에는 알루미늄 리시버를 두겹을 겹치는 것이라 원가절감마저 쉽지는 않았으며

시중에는 강력한 SCAR이 있었으니..

즉, Bushmaster는 나름 좋은 총들을 만들어냈으나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못시켰던 업체임.. 그러면서 AR전문 메이커로만 남았는데. 모기업때문에...

Bushmaster의 제품들중에 가장 개인적으로 높게 쳐주는 것은 Gwinn 5.56mm AR식 폴리머 하부를 결합하면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가스피스톤 소총이 되지 않았을까? 원가절감용 프레스가공 프레임까지 만들었었으니까는..

보면,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와 기술적인 혁신에 미온적이며 적극적이지 않은 Ruger와 S&W 같은 기업들만 시장에서 입지 구축하고

시세확장에 잘 영업하는 것을 보면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더라는...

Sig 이 업체 MCX가 혁신적이야?

그렇기에 Bushmaster가 무척이나 안타까운데.. Bushmaster가 오판하거나 운영을 못한 것도 사실이야,

일단, 집중해서 판촉과 세일즈를 한 게 없었으며 알루미늄 재질을 최소로 사용해 원감을 절감해보려 하지를 않았어.

기술력만 집중할뿐 시장의 일반소비자들:대중들과 동떨어진 이공계 박사님들 같은...

일반소비자용인 carbon 15의 경우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

어쨌건 Bushmaster가 이리 됨으로서 미국 총기업계에는 신제품과 기술보다 팔리는 물건 적당하게 만들어 파는 데에만 집중할 듯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