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노트 그니까 원탁의 기사로 유명한 트리스탄의 활이다.

이름부터 Fail-Not 즉 실패하지 않는, 빗나가지 않는다는 활인데

달게임 하는 양반들에겐 이걸로

유딱지 하는 양반들에겐 이걸로 유명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에서 불륜이나 그런 요소 왕창 제거하고 기본 줄거리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시간에 배운 오페라 줄거리라 틀린거 있을 확률 높음.)

트리스탄은 한 나라의 왕자였으나 태어나서부터 부모를 잃었다.

요정의 간계로 인해 아버지는 납치당해 행방불명되었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찾아 해매다 죽었다.

=카밀라는 어릴적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왕위를 물려주고 리리에 의해 실종. 

다행히 트리스탄은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재능 그리고 기사도를 지키며 나라와 주군을 위해 싸우는 기사로 자라났다

= 전국에서 뛰어난 스승을 모셔 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오히려 뛰어넘을 정도였으며 인류를 위해 예언을 지켜야 한다는 운명에 대한 강한 의무감을 지녔다.

하지만 전쟁 중(거인과 싸우다, 혹은 드래곤과 싸우다)적국의 공주인 금발의 이졸데와 만나 사랑에 빠지며 행복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원래라면 주군과 결혼할 금발의 이졸데와 밀애를 계속하며 사실상 주군을 배신하게 된다.

=동생인 응애 공주로 인해 따스한 여왕이 되었지만 응애공주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응애공주를 제거하려는 리리와 견해가 틀어지며 예언을 지켜야 하는 운명역시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결국 흰손의 이졸데와 결혼하게 되었고, 다시 한번 전쟁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금발의 이졸데가 트리스탄을 치료하기 위해 찾아왔으나....

결국 질투하고 있던 흰손의 이졸데의 계략(거짓말을 해서 금발의 이졸데가 안왔다고 함)으로 인해 트리스탄은 큰 슬픔에 빠진채 죽게되었다.

=틈을 노리고 있던 리리가 응애공주를 죽이려 들자 카밀라는 마지막 힘으로 스스로 자결을 택하고 소중한 존재와 영원히 이별하게 되었다.

금발의 이졸데 역시 사랑하는 트리스탄을 구하지 못했다는 슬픔에 빠져 죽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응애공주는 소중한 가족인 카밀라를 구하지 못했다는 슬픔에 빠져 폭주하는 것으로 16챕터는 끝난다.

페일노트의 주인인 트리스탄의 이름 뜻은 큰 슬픔.

카밀라=트리스탄이면 카밀라의 이야기는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는 콩스식 블랙유머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