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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브로큰 연대기 10화- 굿바이, 커트 앵글
[지난화 다시보기]
'월드 타이틀 시리즈'가 한창이던 2015년 11월 25일 임팩트 레슬링
이 날, 중계진은 영상을 통해 '커트 앵글의 중대 발표'를 알리게 된다.
중대 발표는 바로 2016년 1월에 개최될 '영국 투어'에서자신의 TNA에서의 10년 커리어를 정리하는 '고별 투어'를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커트 앵글이 2016년 1월을 끝으로 TNA를 떠나게 된것이다.
2016년 1월 5일, 임팩트 레슬링 POP TV 첫 방송
이 날, 커트 앵글은 '고별 투어'에서 상대할 자신의 '첫번째 상대'를 발표하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THANK YOU! ANGLE!! THANK YOU ANGLE!!"
등장과 동시에 앵글의 지난 10년의 헌신에 대해 존경을 표하는 관중들
-아닙니다! 아니에요! 고마워해야 할건 바로 접니다.-저는 지난 20년동안 과분한 영광을 안아왔습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무려 13번의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죠
-이 모든 걸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단 하나-바로 여러분들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매 순간, 저 뒤에서 커튼을 열고 나와 링으로 향할 때!-링 위에서 스트랩을 내리며 포효할 때! -저의 기술, 저의 목소리, 저의 열정 하나하나에 보여주신-여러분의 함성은 제게 전율이었고, 영광이었습니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감사에 경기장의 관중들은 또 한번 앵글에게, 전율과 영광을 전했다.
그 모습에 앵글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마지막까지 전해진 그들의 진심앞에서...
-전 어린 시절, 언제나 제 꿈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했습니다-그리고 여러분이 지금 저의 꿈을 이뤄주셨습니다!-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마친 앵글은 본론에 들어가는데...
바로, 예고했던 '고별 투어'의 '첫번째 상대'였다!
-저의 '고별 투어 첫번째 상대'는 TNA의 미래를 이끌 남자!
-'드류 갤로웨이'입니다!
고별 투어 첫번째 상대로 지목된 남자는 바로 드류 갤로웨이였다.
지난 TNA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월드 챔피언을 능가하는 TNA의 유일무이했던 정점의 남자에게 선택받았다는 것에드류 겔로웨이는 격한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 커트! 어린 시절의 드류 겔로웨이는 -정말 이 바닥의 개쩌는 최고가 되고 싶었던 아이였죠
-그리고, 현재의 어른이 된 드류 갤로웨이는-영광스럽게도, 세계 최고의 레슬러를 만났습니다.
-어린 시절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날 선택한 당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거겠죠-약속하죠, 저는 최선을 다해 당신과 싸울거란걸!
그렇게 존경과 결의가 담긴 악수와 함께 그들의 대진이 결정됐다.그렇게 다가온 2016년 2월 9일, 영국 투어 특집 임팩르 레슬링
그리고 마침내, 커트 앵글의 첫번쨰 '고별 투어'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의 초반은 패기에 맞서는 베테랑의 노련함이 돋보였다.젊음의 드류가 피지컬과 파워로써 압박하지만, 지난 20년간 산전수전을 겪었던 노련한 앵글의 경험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어떻게서든 자신에게로 주도권을 가져오려 하는 드류 갤로웨이,하지만 앵글의 노련함은 결코 쉽게 넘어설 수 없었다.
그러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점차 젊음으로 무장한 패기가점차적으로 노련함을 압도하기 시작하며
경기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혼전의 상황에 들어서게 된다.
경기 막판, 완전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두 남자의 피니쉬가각자에게 완벽하게 작렬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두 남자...!
알 수 없는 대난전 속, 결국 승기를 잡은 건 바로 커트 앵글이다!포기를 모르는 괴물같은 집념으로 기어이 앵클락을 작렬하는 앵글!그러나, 기적적으로 턱에 킥을 날리며 탈출한 드류 갤로웨이!
이어 턱에 맞은 킥에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앵글에게자신의 서브미션 피니쉬 '아이언 메이든'을 선사한다!
그리고 마침내, 엄청나게 조여드는 압박속에, 결국 커트 앵글이 탭아웃을 치며 드류 갤로웨이가 승리를 가져간다!
믿을 수 없는 승리의 환희와 잔인하게 찾아온 패배의 아픔
링 안에서 극명하게 갈려진, 잔혹하고도 냉혹한 승부의 희비
하지만, 이는 곧 위대했던 전설을 향한 '존경'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가 되려는 미래'와 '현재를 증명하려는 과거'의 승부는
서로를 향한 인정으로써, 그 뜨거웠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리고, 2016년 3월 1일 임팩트 레슬링
이 날, 앵글은 자신의 두번째 고별투어 매치를 위해 등장하는데다름 아닌 그의 상대는...
바로, TNA의 역사 그 자체인 진정한 TNA의 성골, 바비 루드였다!
이 경기의 의미는 남달랐다. 저번 대결의 테마가 '미래'였다면, 이 날의 대결 테마는 바로 '과거'이자 '현재'의 대결이었으며,지난 날, 치열한 라이벌리와 수많은 대결을 펼쳤던 그들이었다.
경기 막판, 경기의 승기를 잡은 건 다름 아닌 바비 루드였다.
또 한번 턱에 적중한 엔지그리에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앵글에게루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크로스페이스와 루드밤까지 작렬하는데...!
그러나, 이번 경기마저도 패배 할 수 없었던 앵글의 집념 앞에
결국, 바비 루드는 링바닥을 두들겼고, 커트 앵글은 지난 경기의 아픔을 딛고 고별 투어의 두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경기 후, 치열한 승부의 열정을 잠시 내려 놓은 두 사람은서로를 향한 존경과 마지막 작별을 담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는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한다.
그리고, 패배한 바비 루드가 마이크를 드는데...
-이봐 너희들 그거 아나? 지금 너희들 눈 앞에 있는 저기 저 남자가
-'역사상 최고의 레슬러'란걸?
-커트, 저 뒤에 있는 레슬러들과 여기 모여 있는 관중들과-전 세계의 모든 팬들을 대신해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우리와 함께해준 것에 감사하고, 이 회사와 팬들을 위해 보여준-너의 위대했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해!
-I LOVE YOU, KURT!
바비 루드의 헌사에 또 한번 눈물을 보이는 커트 앵글,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비어 머니의 멤버이자,또 한명의 TNA 오리지널 '카우보이' 제임스 스톰이 등장하는데...
-커트, 난 오늘만큼은 그저 보통의 선수로 나온것이 아니야-여기 있는 바비와 함께, 'TNA 오리지널'로써 나온거지
-커트, 여기 두명의 진정한 TNA 오리지널이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은-10년의 헌신에 감사하며, 너는 진정한 TNA의 전설이라는거야!
미래에겐 존경을, 과거와 현재에겐 인정을
TNA 10년 커리어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커트 앵글에게보내지는 끊임없는 찬사는, 그의 마지막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존경과 인정 그리고 찬사 그 모든 걸 부정한 '한 남자'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커트 앵글 고별 투어의 마지막 상대'
바로 '도미네이터' 바비 래쉴리였다.
잠시 시간을 거슬러, 2016년 1월 19일 임팩트 레슬링래쉴리는 앵글의 세그먼트에 등장, 과거 자신을 프로레슬링의 길에들어서게 해준 인연이자 은인으로써 앵글을 존경한다고 밝히며그의 마지막을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래쉴리는 커트 앵글에게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이 바닥의 '시작'을 알려준 그와 함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래쉴리의 도전장에 앵글은 결국, 그 도전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 이후, 그간의 훈훈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I'm gonna beat your ASS..."(내가 널 아주 존나 박살내게 해주마..)
그 순간, 앵글은 직감했다. 그의 마지막 승부는, 존경도, 인정도, 과거도, 현재도, 그 무엇도 아닌그저 승리와 패배만이 양분되는 냉혹한 '승부'가 될것이란걸
그리고 무언가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살기'와 함께..
2016년 3월 8일 임팩트 레슬링, 마침내 '그 날'이 찾아왔다.
커트 앵글의 'TNA 최후의 날'이 다가온 것이다!
"여러분, 'TN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커트 앵글을 소개합니다!"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와 그의 마지막을 축하하려 온 TNA 로스터들의 존경이 담긴 환대와 함께 등장하는 커트 앵글
-지난 10년, 당신은 전세계의 레슬링 팬들을 전율에 빠지게 했죠-앵글! 난 아직도 잊지 못해요!
-당신의 첫 등장에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환호가-임팩트 존에 울려펴졌던 그 순간을요!-아니, 그보다 전이죠!
"지금도 생생해요! 당신과 나만이 알고 있던 '두 사람만의 비밀'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순간으로 바뀌었던 그 날을 말이에요!"
"그 첫순간의 전율은,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단 한번도 멈추지 않았죠"
-멈추지 않는 열정과 회사와 팬들을 위한 헌신으로-당신은 지난 10년 동안, 이 TNA 뿐만 아니라-이 프로레슬링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그런 당신께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THANK YOU, ANGLE!"
눈물로 진심이 담겼던 딕시 카터의 감동적인 헌사가 끝이 나고앵글 역시, 그런 그녀를 껴안아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그 순간, 바비 래쉴리가 나타난다...?!그리고 앵글의 표정은 심각하게 굳어가는데....
그도 그럴것이 자신의 '마지막 고별 투어 상대'이기도 했고지난 몇 달간, 모두가 존경을 보내던 때에, 자신에게 적대감과 알 수 없는 '살기'를 보인 유일한 남자였었기에..
그런데.....!
-앵글, 당신과 함께 경기를 치른 것은 -모든 선수들에게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당신을 떠나보내는 오늘 밤은, 모든 사람들에게 힘들겠지만-앵글의 마지막 경기를 보게 된 것은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날 이곳에 이끌어준 남자이자, -내가 존경해 마다않는 영웅과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얻게 된것 역시, 제겐 굉장한 기회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걸 가능케 해준 당신께 감사를 전합니다.
"그런데 말이야.... 지금 너의 눈을 보니 확신했어..."
"넌 날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커트, 넌 절대 날 이길 수 없다....."긴 존경의 헌사와 짧지만 강렬했던 경고를 남긴채 사라진 래쉴리와걱정과 우려를 감추지 못한 앵글의 극명한 모습을 뒤로 한채....
마침내, 메인이벤트 '커트 앵글 TNA 최후의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초반부터 그 동안 보여준 불안함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래쉴리를 압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커트 앵글!
그러나, 가만히 당하고 있을 바비 래쉴리가 아니다!여전히, 경이로운 운동능력과 압도적인 피지컬로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결국, 스피어까지 작렬하며 완벽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커트 앵글이 2카운트에서 킥아웃!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곧바로 2번째 스피어를 준비하는 래쉴리
또 한번 터진 초강력 스피어! 그런데 앵글이 또 한번 킥 아웃!!
피니쉬 2번을 모두 킥아웃 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는 래쉴리!하지만,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3번쨰 스피어를 준비하는데...!
앵글이 피해 롤업자세에서 앵클락으로 연결하고,,,,,!하지만 래쉴리가 고통속에서 탈출에 성공
힘겹게 발목의 통증을 안고 링포스트로 피신하는 래쉴리그런 그를 향해 앵글이 달려들지만, 이번엔 래쉴리가 피해버리며그대로 코너 포스트에 부딪히고 마는 앵글...
결국, 바비 래쉴리의 3번째 스피어가 터지며 '커트 앵글의 TNA 마지막 경기'의 승자로 역사에 기록되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후... 더 이상의 적대감은 없었다.
결국, 그의 진심은 TN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자를 향한 존경이었고
세계 최고의 레슬러라고 불리우는 남자를 향한 순수한 승부욕...
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 래쉴리가 앵글을 공격한다!!??
그렇다. 지금까지의 그의 알수없는 살기는 순수한 승부욕이 아닌 '순수한 진짜 살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한번 작렬되는 그의 4번째 스피어.....!!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야유 속에, 심판이 제지해보려 하지만살기의 봉인이 해제되버린 이 남자를 막을 순 없었다!
그러던 그 순간, 드류 갤로웨이가 달려와 바비를 막아세운다.
그런데, 놀랍게도 래쉴리가 쉽게 물러나는데...?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이성 잃은 행동에 자책까지 하며코너에 주저 앉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정말... 순수한 승부욕이 과해진 것이었을까...?!
아니, 살기에 잡아 먹힌 광기였다!
그렇게 래쉴리는 드류 갤로웨이와
에디 에드워즈 그리고 또 한번 커트 앵글에게 스피어를 작렬...!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괴수'로써의 각성을 전세계에 알리던 그 때....!
그의 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TNA의 탑페이스' EC3였다...!
마침내 마주한 두 남자, 그러나 아무런 충돌없이 길을 떠나는 '괴수'
짧고도 허무했지만, 그 첫만남은 강렬했다.
그렇게 '무너진 TNA 황금시대의 마지막 유산'앞에 'THE DESTROYER' 래쉴리의 전설이 시작됐다.[다음화에 계속]
작성자 : 조커스팅아재고정닉
(사진 스압) 캐나다 토론토 밋업 후기
안녕 캐나다 동부에 거주하는 키붕이야.작년 여름에 토론토 키보드 밋업을 처음 가본이후로 재밌게 즐겨서 다음에도 또가야지 했었는데 2달전에 밋업 티켓 팔린대서 부리나케 사고 어제 갔다 왔어.작년밋업은 찐따마냥 혼자 갔다 왔었는데 올해는 회사에서 커키 하는 사람+커키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4인 일행으로 갔다옴.덕분에 버스타고 기차타고 2시간반 걸려 갈거리를 한시간만에 편하게 갔어.밋업은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토론토 레퍼런스 도서관에서 하기떄문에 아침에 나와서 토론토에 사는 일행이랑 합류 뒤 올라갔음.개인적으로는 토론토 거지, 치안 등의 문제도 심하고 토론토 도시/지하철 냄새 너무 구려서 토론토 가는걸 별로 안좋아함. 근데 토론토 에서 반경 150~200 킬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토론토 만큼 뭐 놀게 없어서 뭐 놀고 싶다하면 토론토 와야할수 밖에 없더라고.캐나다 오는 한국인들 (특히 고등학생 이후로 오는 학생들) 같은경우엔 캐나다를 지루한 천국이라고도 부르기도 함.근데 골프치는 아저씨 아줌매들은 토론토 조금만 나와도 골프장 많아서 좋아하더라.여하튼, 이번 토론토 키보드 밋업은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좀 급조된 이벤트여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고, 크리에이터도 기키갤에서는 양섭이라 자주 부르는 Alexotos 말고는 안온거로 기억하고 벤더도 아마 전부다 캐나다 벤더 였었음.대충 기억하는 벤더리스트:Apexkeyboard (캐나다 모노케이, F2 벤더, 토론토 토론토 밋업 주최)Minokeys (캐나다 라인프렌즈 TKL 벤더, 토론토)Osume Keycaps (캐나다 오스메 키캡 벤더, 토론토)Rndkbd (캐나다 3d 프린팅, 다신흑/갈/닉 벤더, 캘거리)아무래도 이번 밋업 발표가 너무 늦게 나버려서 여러 벤더들과 크리에이터들이 못온거 같다. 작년에도 주최했던 Apex keyboard 쪽에서 이제는 다른사람들에게 넘길각 보고 있는거 같은데 올해는 아무도 안하려고해서 그냥 총대매고 마지막으로 급조한거같음.사실 이번에 양섭에게 수제 초콜릿 쿠키 줄려고 많이 구워왔는데 거절당함. (거절당한 분량은 같이 온 일행의 자녀분들이 맛있게 먹었음)작년에는 처음 만나는거기도 해서 이것저것 이야기 나눴었는데 올해는 그냥 짧게 사진만 찍고 잡담 조금만 나눴는데 대화하기도 편하고 그래도 자기 강단은 어느정도 있어서 좋았음.아무리 양섭게이가 키보드 핥는거 좋아하고 타건할때 가끔 바지에 지린 표정 짓긴 하긴하지만 사람은 착해.급조된 이벤트였지만 다른사람들의 이쁜 키보드도 많이 보고 많이 쳐보고 같은 취미 하는 사람들 끼리 노가리도 까다보니 4시간 금방가더라.올해도 만족하고 돌아왔음.사진 더 보기전에 대충 감상 요약하면1) 싱가 상우 매랩 파티 <<< 대충 중상위 기종들은 대부분 얘내들 밖에 없더라, 그만큼 많이 팔린건지는 모르겠는데. 키컬도 몇몇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적었음.2) 작년에 비해 참석 인원이나 크리에이터, 벤더 숫자는 줄어든게 보였음. 너무 급조되서 그런지 안타깝긴한데 내년에는 좀더 정상적으로 돌아갈거라 기대해봄3) 최근 보급기종들도 많이 보였는데 코로나시절마냥 키팬, 두부 이런거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생긴거 같아 이전보다는 커키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은 해볼만 해진거 같음.밋업 티케팅후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 좀더 안에 강당에서 사람들이 자기들의 키보드 가지고 와서 전시하는 곳이 있고 바로 밖은 벤더 부스 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팔고 추첨 같은것도 돌리더라.사람들이 줄 길게 서있길래 보니까 오스메 키캡 부스 였음. 일행 중 두명이 커키 입문하고 싶어하던 키린이들이 여기 오면서 키캡 사고 싶다 하길래 줄 서 있었는데 오스메 스티커팩 공짜로 주고 있었음.이번 키보드 밋업 한정으로 프린팅해온 티셔츠, 오스메 키캡에서 티셔츠도 만들어서 팔고 있어서 가져온듯밋업에서만 판다고 하길래 그냥 내가 입으려고 한장 샀다.아마 내가 기억하기론 이번 밋업에서 가장 멀리서 온 벤더 부스임. 캐나다 동부 밋업 참석하겠다고 캐나다 반대편에서부터 온 Rndkbd게이터론 특주축, 머신흑/갈/닉 외에 키보드 필요 재료같은것들 취급하는 벤더임.머신닉은 2백만회 돌려놓고 팔던데 머신갈은 60만 밖에 안돌렸는데 60만머신갈 = 2백만 머신닉이라 생각하는 고트 옹호론자 인거 같음.맨처음엔 머신갈 사고 게이터론 특주축 90알 사려 했는데 머신닉 87알 남았대서 냉큼 다 사왔음.벤더 주인장의 제인 ce? 였던가? 하루 지나서 바로 까먹음. 머신갈에 상남자 키캡 만 기억함. 제인 타건감 정말 좋더라.그외 벤더쪽에서 팔던 키보드, 밑에 있는건 보스턴 이라고 부르는듯. 원래는 3d 프린팅으로 뽑는 플라 키보드 였는데 알루로 뽑아서도 조금 팔더라. 바로 옆 벤더 부스 인 Minokeys에서는 아직 남은 라인프렌즈 TKL 외 커키 관련 재료들 팔고 있었음. 부스 자체 사진은 안찍은거같다.쿄하쿠와 빌드된 라인프렌즈, 근데 빌드 정보는 모르겠음. 라인프렌즈가 오링 TKL 인데다가 jjw 에서 디자인 한거여서 믿을만은 한거 같은데커키판이 좀 죽고 희소성이 없어서 그런가 잘 안팔리는거 같음그리고 다른 당사자는 모르는 콜라보랑은 다르게 라인에서 라이센스 받아온거로 아는데 그거 때문인지 가격이 높게 책정되서 좀 그런점도 있는거 같음.이번 밋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수밖에 없는 타자기. 특히 두번째 짤은 개신기했음. 왼쪽에있는 포인터기로 해당 키 포인트 시키고 기계옆에 붙어있는 버튼 누르면 해당 키가 입력되는 방식이였는데 되게 신기했다누가 키보드 봉 들고 왔더라 밋업중에 타자 빨리치기 대회 같은거 있었는데 주인이 저거 들고 가서 줄 서 있었음.대회 승자는 monkey type 기준 183wpm 나온 사람이 1등했음. 나는 최고로 잘쳐봤자 155가 한계인데 190은 사람새낀가 싶었음.양섭게이가 들고온 구름구와 이벤트 호라이즌. 개인적으로 릴리 가져오길 기대했는데 그거는 리뷰하고 다시 배송했다 하더라고. 한국 밋업에서 릴리 별로 였다는 말이 있었어서 궁금했는데 밋업에서 타건해도 어느정도의 타건감말고는 알아보기 힘들테니 그냥 내가 직접 먹어봐야지..이벤트 호라이즌도 이쁘고 좋더라.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작년에 옷디 들고 와서 그냥 앉아서 노가리만 까던 사람 있었는데 이번엔 LZ-S 들고 왔더라.돌아와서 대충 쳐보니까 2015년 2014년 글 보이던데. 저 색상은 뭐 3대 밖에 없다고 하는데 나 시작하기 이전 키보드 여서 갠적으론 별 감흥 없었음.포박이 빌드, 안타깝지만 나는 포박이가 아니여서 잘몰라!영삼의 루나, 루나 2. 알프스 빌드 인데 알프스 스위치가 되게 독특해서 기억에 남더라. 알프스 갈축 걸림이 ㄹㅇ 미쳤음.레비아탄, 주인이 말하길, 자기는 그레이 탔는데 갈색이 왔대.잉어 들 사진 코하쿠, 유니콘은 이번 밋업에 되게 많았음. 근데 레드는 진짜 1라 레드가 최고가 맞는듯유니콘, 커미션도 꽤 많더라 코알라는 오스트렐리아 커미션 이라는데 생긴게 웃겼다.상우무게딸에는 낭만이 있다.제인키컬까만건 주인말대로는 2대 있던거 스까놓은거라고 했는데 미조립이였음.그외도 찍지 못한 키보드, 찍어둔 키보드도 여럿 있긴한데 너무 글이 길어지니까 이정도로만 하고, 소감으로는 다른사람들꺼 쳐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음. 개인적으로는 알루탑마, 가스켓 밖에 안먹어봤는데 무보강은 쳐볼때마다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다가 또 미루게 되더라.돌아오는 길에 일행들이랑 키보드 이야기 좀더 하다가 결국에는 한명은 QK75N 질렀는데. 회사 내에서도 커키 하는사람이 좀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내년 토론토 밋업은 좀더 느긋하게 준비되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즐겼으면 좋겠는데, 원래 주최 하던 Apex Keyboard 가 이번해를 마지막으로 주최를 그만둬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음.밋업 아직 못가본 사람들이라면 가보는걸 추천하는게, 타건음같은거는 자극적인 세팅말고는 듣기 힘들긴한데 타건감이라던가 만듬새라던가 렌더나 영상으로는 못보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갈때마다 흥미롭고, 특히 같은 취미의 사람들이랑도 이야기 해보고 정보공유도 하고 재밌음.마지막으로 이번에 가서 받거나 사들고온 물품들, 키체인은 rndkbd에서 무료로 주는건데 하나는 이미 전에 쟤내들한테서 스위치 좀 산적 있어서 받은거임.
작성자 : 키붕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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