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화에서 나온 떡밥은 아직 아무도 정리하지 않았길래 정리해본다

사실상 요츠바 신부설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떡밥이라서 쓰고 봐야겠음

내용이 길어져서 컴으로 쓰다보니 양해 부탁함

1. 후타로와 요츠바의 공통점

후타로와 요츠바는 자신을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던 과거의 공통점이 있음

하지만 그 생각을 바꿀 계기를 주었던건 오둥이 중에 다른 누구도 아닌 레나였다

서로 공통점이 있는데다가 지금의 후타로를 있게 한 추억의 아이라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고 봄

2. 계단에 있던 후타로는 꿈속에서 '레나'를 부른다

50화에서 레나가 준 물건이 강물에 떠내려갈 때 후타로는 마음속에서 레나를 정리한 것처럼 보였는데,

꿈속에서 볼 정도로 아직도 마음속에 레나가 자리잡고 있다는걸 보여줌

3. 이어지는 요츠바 키스씬

4. 레나와 키스하는 꿈을 꾼 후타로

후타로가 '엄청 부끄러운 꿈'을 꿨다고 하는데

꿈의 도입부분에서 레나라고 불렀기에 아마 첫사랑인 레나랑 키스하는 꿈이었을거임

바닥에 구를 정도로 부끄러워하는걸 보면 108화의 시점에서도 후타로가 아직도 레나를 좋아하고 있다는게 드러난다

5. 항상 요츠바를 봤을 때 레나를 떠올리던 후타로

굉장히 의미심장한 부분인데, 요츠바에게서 좋아하는 레나의 모습을 겹쳐보고 있었다는 장면임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후타로는 교토에서 처음 만난 레나를 좋아했고 계속해서 찾고 있었음

그 교토에서 만난 아이가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숨기고 있었기에 찾지 못했지만,

작품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른 이 시점에 후타로가 레나를 찾는 장면이 반드시 나와야함

6. 먼 과거, 추억 속에서 웃음짓던 너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지금, 바로 근처에ㅡ

왜냐하면 이 작품은 과거회상이 스토리 중심축의 핵심을 이루는데

교토의 레나는 아직 찾지 못했고, 후타로는 아직도 레나를 좋아하고 있다

이건 마지막 순간까지 요츠바가 자신이 레나인걸 끝까지 숨겼던 경우에서만 가능했던 클리셰인데

결자해지(처음 시작한 사람이 끝을 맺음), 수미상관의 법칙에 의해 요츠바가 신부가 될 수 밖에 없다

그 외에 오렌지 쥬스, 휴게소, 병실 등등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들이 있으니

이후로는 각자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