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령본체 인터뷰 읽는데... - 신입사관 구해령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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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병역비리 걸린 후기 좆밥 병신새끼같아 보였어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해령본체 인터뷰 읽는데...앱에서 작성

ㅇㅇ(210.204) 2019.09.27 09:55:08

조회 1249 추천 58 댓글 11

진짜 입이 쩌억 벌어진다

아니.. 왜케 말을 이쁘게 잘하냐?

한글다 한글자 놓치고 싶지 않을정도다

기사 읽다가 넘 좋아서 긁어와봄

구해령이란 인물이 당대의 시대착오적인 모순점들을 꼬집어주는 인물이라 더 좋았어요. 예컨대 극 초반 해령이가 신부수업을 받는 장면이 나오죠. 여성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게 미덕이다, 좋은 일도 나쁜 일에도 입을 닫아야 한다, 보폭은 작게 걸어야 한다 등 지금 시대에선 말도 안되는 지침들을 배우잖아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보기에는 납득되지 않는 지침들을 비틀어 꼬집어주는 대목들이 많았어요. 굳이 성별 간 차별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해요. 해령이는 신분제 등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어쩔 수 없이 가진 특성에 가해지는 이유 없는 모든 차별에 반기를 드는 인물이에요.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이죠.”

◇구해령, 개인적으로 닮고 싶은 캐릭터

본인 역시 연기를 하며 해령을 닮고 싶은 적이 많았다고 했다. 신세경은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많이 사회화된 인간이라 원하는 바가 있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아 해령이를 닮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다”며 “다만 마음 속에 품은 불씨가 있다는 점은 해령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해령이 앞 뒤 안재고 지르는 성격이다보니 조선시대를 살아간 여성인데 이렇게까지 연기를 해도 되는 거나 망설인 적이 만다. 그래서 초반에 수위를 낮춰 연기해야 하나도 고민했었다. 다만 중반부를 거치며 금세 그런 고민에서 자유로워졌다. 드라마 전체가 구해령이란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 호흡을 따라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기도 했다. 그는 “구구절절 옳은 말만 골라 하는 캐릭터이지만 개인적으로 오라버니 재경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을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여사 별시에 합격한 뒤 출근을 앞두고 오라버니가 걱정하는 대목이 있다. 거기에 해령이가 ‘저는 오라버니가 집에서 나와 한 사람의 몫을 하며 쓸모 있는 삶을 사는 게 부러웠다’고 털어놓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예문관 동료 권지인 송사희가 한 말인데 ‘궁궐 안 꽃이 되고 싶지 않았다’란 대사도 참 좋아해요. 역사에 제대로 나오진 않지만 조선을 살아간 여성 중에서도 꿈을 펼치고 싶다는 열망을 꾹 눌러 담은 채 살아간 분들이 많았을 거 같아요. 그들의 억눌린 외침을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대신 전달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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