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앞집보다 집앞 길 돌자마자 잇는 집인데 그 집에선 우리 집이 제일 가까움 거기 아들하고 할머니사는데 아들 지금 50대 중후반인데도 20대부터 히키라 할머니 90다 됐는데 할머니가 맨날 아침 6시부터 저녁까지 리어카끌고 다니면서 먹여살림 근데 문제는 할머니가 나이드시니까 힘드신지 집 앞 쓰레기 정리를 안하는데 동네 사람들이 이 할머니 리어카 그거 하는 거 아니까 우리도 그렇고 재활용 있으면 다 가져다주거든 그거를 그냥 막 쌓아놓으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쓰레기도 버리고 하면서 아수라장 돼서 냄새도 존나 나고 벌레도 존나 꼬임 얼마 전에도 우리 집 대문 밑으로 들어오려던 바선생봐서 약뿌렷더니 나가더라 우리집에서 바선생 못 본지 반년이 넘었는데 여름되니까 보이기 시작함 근데 존나 큰 거 그 밖에서 날아다니는 그거임; 집바선생은 쪼끄만데 그거말고 존나커서 풍뎅이 같은거 그거 내가 저 집 앞 지나갈 때 쓰레기 근처 바닥에서 죽어잇는 것도 몇 번 보고 한 애거든 좆같다 진짜 냄새도 냄샌데 벌레는ㅅㅂ진짜..그 커다란 거 보면 진짜 죽고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