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가면 또 힘잔뜩 들어가서 이상하게 치겠지만
그래도 맘(?)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미리 프로한테 어떤 클럽을 잡고 어떤 식으로 치는지
물어보면 설명해 줄까???

어차피 연습하러 가는 거라 숫자 의미 없는 거긴한데
그래도 좀... 예를 들어 첫샷은 피치로 하프까지만 치라든가 등등..
현장(?)에서도 말해주긴 할텐데 그래도 미리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싶어....


----

어무니가 그랬음. 내가 이제 자세 안이상하다고 했더니
해보라고 해서 빈스윙 보여드렸거든
1,2초 생각에 잠긴듯 정지하시더니
너 그거 나가서 치고 오면 또 이상해져,, 하심..
속으로 아 진짜 격려가 없네 그러고 있었는데
20년을 쳐도 스코어 그대로였다고 첨부터 폼을 잘 배워놔야 한다고
실내에서 1년은 배우라고 인도어 갈 생각 말고
라고 재차 말하시는데 뭔가 쓸쓸함이 느껴졌음.
되돌아갈수 있다면 폼만 배울거야 뭐 그런 뉘앙스로 들렸달까...
아직 얼마 배우지도 않은 애가 뭘 알겠냐고 옆에서 그러시고

여튼 아무리해도 안된다는 걸
뭔가 체념같은 게,,,, 포기? 절망? 인정? 뭔진 모르겠는 그런 게 전달돼서 씁쓸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