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 저는 여기 도쿄에 사는 당신들의 동료이기도 한 자. 다시 인사를 드리죠. 저는 대천사 만세마트.

빛의 왕국을 흠모하는 힘의 사역자가... 여기에...

요나단 : 함께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만세마트 : 저는 여기서 가이아 교단의 쥐새끼나 붉은 구슬을 노리는 패거리를 감시해야 하니까요.

만세마트 : 붉은 구슬이 없어지면 도쿄의 질서는 붕괴해버리니까요.

월터 : 우리들이 가이아 교단의 쥐새끼라면 어쩔 거지?

만세마트 : 후훗... 텐카이를 쓰러트릴 정도의 실력자에게 아무 생각도 없이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습니다.

게다가 여기서 소동을 일으키면... 타야마에게 들켜 버리겠죠?

월터 : 뭔가 수상쩍은 녀석이로군. 웃기는 천사님이야.

만세마트 : 자, 그럼 이 앞으로 가고 싶은 거죠? 제 결계를 풀어드리죠.

만세마트 : 저는 저의 방법으로 주의 뜻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결계 뒤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1층에 도착하고, 결계가 없어져 있다.

아래로 내려가면 구 육군 지하셀터가 나온다.

통로 끝으로 가면 기괴한 장소가 보인다.

요나단 : 리리스가 말한 "시설"이라는 게 저 안에 있을까?

월터 : 으음...

이자보 : 무슨 향기 안나니?

요나단 : 그러고 보니 확실히... 달콤한 향기가 나.

월터 : 들키면 위험한 상황인데... 뭐랄까...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구만.

어딘가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가스 마스크의 남자 : 다른 방 녀석 아냐? 직접 찾아봐.

방에는 가스 마스크를 낀 남자와 의료용 의자에 안치 되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가스 마스크의 남자 : 뭐, 나는 지하 51층엔 갈 일 없으니 놈과는 딱히... 마주치지 않겠지만....

방을 계속 뒤져보자.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아, 너희들 혹시 신입? 수고~ 수고~ 이건 2번 키야. 잃어버리면 시말서라고~?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자, 그럼 뒷 일은 부탁한다고!

직원에게 받은 키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게 됐다.

계속 탐사를 시작해보자.

여자아이 : 엄마는 "볼일" 보려고 나갔어. 나는 여기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

남자 아이 :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많이 있어서 돌보느라 바쁘다고 해. 난 형이니까.. 혼자 참을 수 있어....

남자 아이 : 양동이에 흘리지 않게 했지? 칭찬해줘~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셋, 넷!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아, 벌써 교대? 나 아이를 좋아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자, 이거 3번 키야.

맞아, 맞아. 이 아이들의 간식 부탁할게. 설탕 뿌리는 거 잊지 말고.

그럼 먼저 간다~

또 다른 방으로 가보자.

여자아이 : "사랑에 나이 차이는 관계 없어." 라고 타야마 아저씨가 말하셨는걸.

남자아이 : 내가 낮잠 안보면 아저씨가 타야마 아저씨한테 혼나지?

계속 탐색해보자.

또 다른 방.

또 다른 방.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잘못해서 주삿바늘이 뇌에 박히면 모처럼 자란 모종이 날아가 버리잖아!

월터 : 모종이라고...?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서, 설마 가이아 교단이냐?

가스 마스크의 남자 : 기업 비밀을 목격해버렸으니 살아갈 생각은 하지마라!

약점 그런 거 모르겠고 메기도 연타 ㄱㄱ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어, 어, 부, 부, 부탁, 주, 죽이지, 말, 말아...줘... 이, 이, 이 녀석, 이 녀석을 줄 게.

가스 마스크의 남자는 갈색 병을 건넨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스 마스크의 남자는 기절하고 만다.

월터 : 참내... 응?

아무튼 레벨 업하면 이제 스카우트 보너스까지 개방해주자.

이 다음에는 전서 레이트를 개방해주는 게 좋다. 펀드도 괜찮고.

스카우트 보너스를 쓰면 이렇게 악마를 꼬실 때마다 돈을 갖다 바친다. 큰 돈은 아니여도 악마는 어차피 꼬셔야 되는 거니까 30포 투자한 값은 한다.

이제 4번 카드키를 사용해 51층으로 내려가자.

다른 문은 모두 막혀 있다 정중앙으로 가자.

가스 마스크의 남자 : 뭐, 좋아. 제대로 수확해왔지?

플린은 가스 마스크의 남자에게 갈색 병을 건넨다.

이자보 : 잘도 그런 비인도적인 일을 주절주절 떠들다니....

가스 마스크의 남자 : 입이 아니라 손을 움직여! 납기를 넘기면 타야마 씨에게 혼난다고!

슬슬 "모종" 녀석들의 배설물 처리 시간이다. 땡땡이 치지말라고!

가스 마스크의 남자는 떠난다....

그런데 막 나가려보니 51층이 이상한 연기로 가득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