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 끝내련다. 어차피 남은 엔딩도 다 변변찮은 배드 엔딩 뿐이겠지.
진짜로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면 내가 상상하던 왕도 vs 반왕도 vs 종말세력의 대규모 전개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음.

예고편
1회차 정리글 (4화까지)
중간 정리 (16화까지)
2회차 정리글 (20화까지)
3회차 정리글 (24화까지)
25화 (4, 5번째 엔딩)
26화
27화 (6번째 엔딩)
28화 (7번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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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 줄거리 : 마을 애들 다 죽이고 사랑놀음이 지겨워져서 자살함. 슈바 내가 요약해도 이게 당최 뭔 소린지 모르겠다.



자 다시 키고...



빨빨 넘기자. 이 문구만 대체 몇 번을 보는 지 모르겠다.



여기서



여기까지 스킵한다.



로드만 혼자 따로 떼놓은 채로 돌아다닌다. 왜냐? 빠르게 죽기 위해서지.



아니 넌 안돼.



넌 로드를 이길 수가 없다. 절대로. 무슨 짓을 해도.



얘 정도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어.. 평타 데미지 25.



는 바로 회복. 하씨 얘 도대체 어떻게 죽이지?



너도 안되겠다. 저리 가서 놀고있어.



너밖에 없다. 로드를 압도할만한 애가.



뭐야. 왜 아무런 반응이 없어.
아니 각성상태 그대론데 이번엔 얌전하게 넘어가네. 너 일회용이었냐?



그럼 얘 어떻게 죽이지?



이제 남은 애가 딱 하나밖에 없다.



그래 너. 얘가 데미지는 처형자보다는 떨어지는데, 쿨타임이 되게 빨리 돌아.



로드가 쿨타임 한 번 돌 때 즘 얘는 두 번 도는데,



회복력을 이길만한 데미지는 아닌지라 단순 힘싸움가지고는 안된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도망치려다가 캔슬하는 거. 탈출 게이지 차고 있을 때는 내 쿨타임 안 돌거든.
그래서 최대한 로드 쿨이 도는 걸 늦추는거다.



일단 이 정도까지는 깎았다. 자꾸 회복하는데 겨우겨우 깎았다.



근데 데미지는 어디 안가는지 카운터로만 때려서 기어이 이기드라.



너가 마무리해줄텨?



는 피만 계속 채워주드라. 얘가 한 번은 차징하면서 시간을 자꾸 주는데, 얘가 한 번 공격할 동안 난 두 번 피채움.



프로토타잎만이 로드를 죽일 수 있다.



일단 얘한테 독 한 번 맞고. 있으면 더 좋지 않겠어?



그래 그래 거의 다 왔어.



[로드는 사망했습니다.]

오케이. 하ㅏㅏㅏ 어떻게 최종보스 잡는 것보다 더 빡세냐. 아 물론 카리스트 말고 마리아랑 엘리엇.







아 슈바 내 눈.



그러더니 유령이 돼서 저택 밖으로 나왔다.



어.. 일단 마을로 가야겠지?



[신에게로...]

메뉴 키니까 이 문구만 나오더라.



어디 가야 하는지 일단은 알겠으나, 한 번 가족 보러 가보자.



디아나 : ...

음.. 그래



잭 :

넌 나 보고 있자네? 뭐 할 말 없디?



교회나 가자. 신 어쩌구 하니까 여기겠지.



들어가면



왠 붉은 머리 남자가 있다. 누구지? 보아하니 쟤도 몸이 반투명한 듯.



갑자기 하얘지더니



링이랑 날개가 돋아난다.





[배드 엔딩 : 하늘에]

그러더니 갑자기 엔딩이랜다. 뭐 죽어서 하늘로 가는 건 알겠는데, 저 빨간 머리는 누구야?
보아하니 천사같고, 로드랑 아는 사이니까 마중나오는거 아니겠어?
근데 난 쟤를 처음보는데. 이 게임 하면서 빨간머리 자체를 아예 처음보는데.



제발 너만 아는 거 등장시키지 좀 마라. 뭘 등장시킬라면 그게 나와야할 그럴 듯한 이유라도 대면 좀 좋아?
뭐 회상신으로라도 저 빨간머리랑 아는 사이였다가 빨간머리가 먼저 죽었다. 그래서 천사가 돼서 죽은 로드를 마중나왔다.
이것도 많이 어설프지만 적어도 위에거보다야 낫자네?



[하늘에 : 진정한 자유를 손에 넣었을 때는, 그의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

가족 버리고 먼저 가는 게 진정한 자유랜다. 흠터레스팅...



자 다음은 샨테. 얜 방어력이 딸리니 쉬움. 회복력 2배로 뻥튀기되는 템은 일단 벗자.



근데도 넌 안되겠다. 제발 차징 말고 공격 좀 해주련?



[샨테는 사망했습니다.]

역시 얘밖에 없는 듯 하다. 밑에서부터 눈갱 주의. 빨간색 오지게 나옴.





샨테 : 아파... 아 으...으...
       다우드.. 이제 와주지 않는 거구나..
       후후후 내가 남자한테 의지하다니..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던거네.

무슨 말이 생략됐는지는 다들 유추 가능하지?



샨테 : 이르니에에 있는 모두들.. 미안. 원수를 갚지 못했어..







[배드 엔딩 : 슬픈 과거]

과거 얘기가 지금 나왔었던가..



다시 시작하면



프롤로그부터 뜬다. 샨테 과거 얘기가 나오는고만.
로드꺼는 다우드 죽여봤을 때 봤으니까 안나온거겠고.



다우드가 올라가고 있다.



샨테 : 다우드! 기다려, 나도 가겠어.
       왕도 녀석들한테 한 방 먹여줘야지.
다우드 : 샨테, 넌 여기서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려라. ..명령이다.
샨테 : 싫어! 나도 갈거야!
다우드 : 오지 마! 방해된다고.



그러고선 다우드 혼자서 간다.

샨테 : 다우드..





하지만 결과는 얘도 여기 왔지. 그러고선 이리 죽고 저리 죽고 한다.



샨테 : ... 다우드, 나는.. 원수를 갚고싶어. 고향의 모두한테..
       나도 싸울 수 있어..!



그러고서 바로 조종 가능.



얘는 바스트업이 안변하나? 노아랑 로드는 뭔 일 있으면 변하던데.



[슬픈 과거 : 흐른 눈물은 어느덧 말라버린 슬픈 과거]



자 이제 애들 죽는 엔딩은 다 봤고, 일단 카리스트로 다 쓸어버리고 본 엔딩이 가장 최근 엔딩이자네?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진행상으로도 그렇고. ㅇㅇ





그래서 얘네 한 번 더 잡아봤지. 얘네도 대체 몇 번 죽는거래냐.





마을 사람들 다 둘러보고 위로 하베이 보러 올라갔더니,



없다! 슈바 자꾸 눈꼽만하게 변화주네. 좀 화끈하게 주지.



일단 하베이 어디 갔는지 찾아야하지 않긌어?



여긴 아니다.



그럼 어디지? 하베이가 갈만한 곳이 또 있나?



다 둘러봤는데 안보인다. 여기밖에 없는데, 여기 들어가면 어차피 한나 나오는 엔딩일텐데.



거봐



어쨋든 이거 보면, 이후에 하베이랑 관련된 뭔가가 나오겠지?



아니네. 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일단 엔딩 보기 전으로 돌아가보자. 하베이 마지막으로 더 찾아보고



얘가 진짜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저 오른쪽에 저 꽃 있자네. 다른 애가 한 영상 보면 저거 완전히 펴 있던데.
버전이 다른가.. 적어도 해피 엔딩 봤으면 스토리는 다 진행됐다는 거 아닌가.



여관에도 없고, 감옥에도 없고, 다른 집엔 있을 리 만무하고 실제로도 없다.



여기서 그냥 끝낼까 생각했더니 뭐 하나 생각남.



여기 위로 올라가면,



그래 여기 열려있다. 오케이. 이거다.



여기로 들어가서



노아 : 이건 뭐야?

여기 침대? 뭐 아무튼 이걸 보면 이게 뭐냐고 한다. 너 이거 본 적 있자네. 왜 모른척하냐.





암튼 이쪽으로 하층도시로 나가서



이쪽으로 들어가면



오토바이가 그대로 있다! 근데 왜 확인하라는 표시가 안뜨지?



노아 : 오토바이가 있다.



노아 : 공구가 들어있다.

진짜 아무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슈밤.



여기도 허탕이다. 진짜 더 이상 진행되는 게 없나보다.



여기서 총이나 줍자. 그럼 이거 대체 어따 쓰라고 주는거야?



여기서 더 할 거 없으니 일단 돌아간다.



진짜 마지막으로 하베이 더 찾아봤고,



다른 사람들 영상까지 다 돌려보고



했는데도 없다. 슈바 진짜 왜 없어진거지? 알 길이 없으니 제쳐두고 다음걸로 넘어간다.



그 이름하야 한나 죽이기. 세이브 따로 저장해뒀는데 딱 보면 알 수 있는 이름으로 해뒀지.



레벨이 세자리수에서 다시 두자리수로 넘어간다. 와 이거 진짜 한참 전이었네.



그래도 던전 애들은 쌈싸먹을 스펙은 된다. 이 얼굴 되게 오랜만에 본다.



로드 : 왠지 넌 신부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로드랑은 아직 티격태격하는 때네.

근데 여기서 어떻게 진행하는 거였드라?



저번 연재분 뒤져봐서 찾아보는 중. 연재가 이래서 좋아. 저장소 역할도 하고말야.



여기서 자는 거였다. 그래 맞다. 이거였다.



리온 이벤트 봐주고



저택에서 바닐라의 씨 구해와서 가져다 준다.



그런 다음에 한나한테 멕이면



보브네 집에 들어가겠지. 저번에 봤던거니 딱히 다른 말 없이 넘어간다.



한나 : 으... 신부... 님...... 으ㅡㅡㅡ 도망...



[한나와의 조우]



노아 : (안돼.. 저주의 정체를 모르겠어. 게다가 공격하면 한나가 위험해져!)



그런거 다 쓸데없고 걍 죽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든 제작자를 원망하그라.



털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썩.



노아 : 아... 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한나 죽이니까 뒤에 리벳타가 피눈물 흘리면서 다가온다.



노아 :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리벳타의 한 방. 원한 씌인 유령한텐 함부로 덤비는게 아니랬음.
멀리 갈 것도 없고 바로 이 게임에서도 한 방도 못 때리고 도망만 쳤자네?



[배드 엔딩 : 첫사랑]

그래. 이걸로 한나랑 노아랑 동갑인 걸로 확인. 거진 오피셜 떴다.
오차가 좀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비슷한 나이대겠지.



[첫사랑 : 첫사랑을 구하지 못한 불쌍한 양은 그 뒤를 따라갔다..]

왜 위에 있던 엔딩칸이 비어있는지는 말 안해도 알거라고 믿는다.



그걸 감안했을 때, 남은 엔딩은 이거 하나거든?
근데 위에 3개가 주연들 죽었을 때 나오는 배드엔딩이고, 아래 첫사랑부터 저 끝까지 전부 배드엔딩인데, 설마 요 사이에 낀게 진짜 스토리 엔딩은 아니겠지.

그런고로 여기서 끊는다. 저 엔딩 보는게 어떤 시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지 볼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다른 영상 찾아봐도 엔딩만 따로 모아둔 건 없는 듯 하다. 그렇다고 일본어 사이트 뒤져가면서 보이는 영상 하나하나 다 보는 것도 귀찮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 안하기 때문에.



계속되긴 뭘 계속 돼. 아 하기야 계속 엔딩에서 맴돌긴 했었지.
근데 그것도 이제 끝이다. 더 이상 이 게임을 붙들 생각이 없다.



다신 이 화면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잘 있어라 나는 간다.

중반에 그랙 베오르브 시체있는 그 방 들어갈 즈음에 하층도시 얘기 나오던 때를 기억함? 내가 그 책 읽어보고 졸라게 흥분했었지. 온갖 행복회로를 돌리면서.
그렇게 기대하게 해놓고 스케일이 커져야 할 후반부에는 오히려 초반보다 더 작아지면서 하층도시도 코빼기만 보여주고, 병기 연구소도 죄다 스킵해서 최하층만 보여줬음.

암튼 뭔가 불편함을 계속 느끼면서 알만툴 제작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명작이라는 그 사실 하나 가지고 계속 버텼거든?
근데 카리스트 나온 이후로부터의 전개가 거기에 쐬기를 박음. 내가 어처구니 없이 큰 스케일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게임에서 이러이러한 스케일의 배경이 있다고  먼저 말하는데, 그만한 기대를 하는 건 당연한거 아님?
스케일도 문제지만, 이러한 스토리로 흘러갈거라고 했는데도 실제로 나오는 전개는 영 딴판인거야. 그것도 시시껄렁한 스토킹 사랑놀이.

이런저런 이유로, 이거 쓰기 한 일주일 전부터 다음 게임 뭐할지 계속 찾고 있었다. 이거랑 빨리 손절하고 싶어서.
더 이상 이 게임에 흥미를 못 느끼겠음. 아직 못본 엔딩이 하나 남아있고, 샨테 얼굴 바뀌는 거 어떻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 또 다시 마리아랑 엘리엇이나 죽이고 있을 걸 생각하니 차라리 여기서 끊자고 생각했다.

암튼 빠른 시일에 정리글 써서 완결시킬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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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네. 다른 연재보다 더 짧으면 짧았는데, 이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