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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푼 마음에 들던 장면들(스포조심 앱에서 작성

난그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7 22:29:52
조회 2547 추천 12 댓글 3
														

나는 개인적으로 부모님과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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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푼 아빠가 우주이야기 하며 헤어지는 부분이랑
엄마가 사랑한다 아들 하면서 죽을때 엉엉 울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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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필요하다 하면서 정작 날개 없이 나는 모습의 연출이 되게 힙하면서 멋지다 느꼈고, 작중에 계속
날개를 주세요 가 나옴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훨훨 날아서 멀리떠나고 싶은 마음이 와닿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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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푼푼이 혼자 다니면서 노을이는 지는 모습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사춘기 특유의 공허함을 잘 표현했다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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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자기혐오감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굉장히 문학적이라 멋졌어
솔직히 후반부는  너무 과하다 느껴졌는데
나는 초반부의 은은하면서도 조용히 성찰하는 푼푼의 삶의 모습이 더 좋았어 초속5cm의 그 감싕도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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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중에 신이 있는데
푼푼이 자기 입으로 그 신은 자신의 또 다른 마음이라 고 말해
결국 7월7일 유성우가 내리는 밤에 푼푼은 스스로 신을 죽이고 어른이 돼
희망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뿐인 어른이 된 거지

그 신이 푼푼삼촌애기의 눈에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아 삼촌과 미도리의 삶도 순탄치 않겠구나'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 신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사춘기 그 자체, 어둠의 근원인 동시에 객관적으로 성찰하게 하며 고통에 주는 동시에 삶을 살아가게 하는 '희망' 이라고 생각해
 

여담으로 푼푼을 좋아하는 친구면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를 추천해
굉장히 맘에 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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