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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임상 쪼개보기(퍼온글)

유동성공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30 12:55:25
조회 194 추천 1 댓글 1
														

2차 출처 : https://t.me/choicelinker

1차는 모르겠네요..;



"렘데시비르, 코로나19 회복 31% 당겨…FDA, 긴급사용승인 계획"(종합)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ec&sid1=104&oid=001&aid=0011581236


오늘 이거로 되게 핫한데요


관련 생각 글을 퍼온겁니다


렘데시비르 임상 쪼개보기 - 정말 혼잡스럽지요?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있다는 건지, 없다는건지,두어달째 하루가 멀다하고 솓아지는 뉴스들 ㅎㅎ

가짜뉴스도 많고 오해하기 딱 좋은 뉘앙스의 선정적인 제목 뉴스도 많았습니다.



자 어제 미국 감염병 본부장 Fauci 박사가 대통령을 옆에 앉히고 공식 기자회견한 내용을 보시지요.


https://www.realclearpolitics.com/video/2020/04/29/fauci_remdesivir_coronavirus_drug_trial_shows_quite_good_news.html



참고로 렘데시비르 임상은 세계적으로 4갈래로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NIAID의 수장이발표한 임상결과는 NIAID의 주관으로 진행된 것으로 이중맹검(환자도,의사도 어느 약을 투여하는지 모르는 엄격한 임상규례. 플라시보 컨트롤) Randomize ( 무작위로 환자 배치된) 1000여명 3상 결과입니다. 환자도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환 환자들 대상이고요.

그리고 회사나 병원과는 무관한 데이타 모니터링 보드(DMB)가 따로 구성되어 임상데이타를 취합, 검증한 한마디로 가장 객관적인 관리를 한 임상입니다.


발표 결과를 보면 렘데시비르 치료의 첫번째 목표인 치료기간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환자가 약 30%  빨리 회복하여 퇴원했다는 것.


그러나 사망율은 렘데시비르 8% vs 컨트롤11%로 트랜드는 렘데시비르 투여군의 사망율이 좀 더 낮지만 통계적으로 차이나지는 않았다고 밝히네요.

전체적으로 대조군이나 컨트롤군의 사망율이 8% , 11%는 우리나라의 2.4%에 비하면상당히 높은데... 여기 참여 환자들이 상당히 중증(산소호흡 부전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인 환자들인 것을 감안해야 될것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첫번째 의문이 생기시지요?

저게 의미있는 데이타인가?


녜. 파우치박사가 결론부터 말씀해주시네요. 대단히 의미있는 중요한 데이타입니다.


사망율은 부분적으로 더 디테일하게 환자 서브 그룹을 분석해봐야 아는거고요. (기저질환 유병 상태. 나이 차이, 투여 시점의 환자 상태는 어느 정도였는지 등등 나누어 세분 분석 해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없는짖밝혀질거구요.)


그런데 이 임상의 첫번째 목표가 뭐였느냐면 환자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었는가? 였어요

이거 대단히 중요한 목표입니다.

왜냐면 회복기간으로 이 약의 기전이 효과있는지 아닌지 증명한 결과이니까요.



<<렘데시비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니고 코로나가 인체내에서 자가복제해서 증식하는 것을 막는 기전의 약입니다>>


즉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은 그 환자의 면역력에 달려있는거고 렘데시비르는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게 막음으로서 인체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청소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입니다.

회복기간이 단축되었다는건 '렘데시비르의 증식 억제 기전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걸 입증했다는 의미입니다.


파우치박사도 얘기하건데 이건 시작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Open to the door of capability) 이 약이 앞으로 더 연구되면서 어떤 이들에게 더 잘 듣는지, 약성을 조금씩 더 변화시켜가면 더 좋은 효과가 나는지 등등 우리가 바이러스를 정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문을 열었다는 것.


그리고 이 임상결과는 지금 공식 논문으로 제출하기 위해 피어리뷰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두번째 의문.

그간 효과가 있다 없다 왜 그리 컨트로버설한 결과들이 많았을까?


이것은 연구방법에 따른 편향이 나타나기때문입니다.


렘데시비르 연구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총 4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미국 정부 공식 임상(NIAID)-이중맹검, 랜덤 환자배치, 중증환자 대상.


2. 길리어드 주관 임상 2개 - 동정적 치료 목적의 오픈라벨(컨트롤 그룹 없이 진행) 임상이고 하나는 경증환자군, 다른 하나는 중증환자군로 나뉘어 럼데시비르 효과를 보는 (총4000 명) 대형 글로벌 임상입니다.


3. 프랑스 임상: 렘데시비르와 다른 약(말라리아약, 에이즈약 등등) 을 비교하는 오픈 임상


4. 중국 임상 2개- 환자 수급 문제로 중단됨. 중증 및 경증 각각 임상


이 총 4개 임상 트랙중 이중맹검, 랜덤연구는 Niaid 임상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오픈라벨연구입니다. 오픈 라벨 연구는 내가 렘데시비르 투여받는다는 것을 환자도 알고 투여하는 의사도 치료내용을 아는 임상이지요.


그도 그럴것이 지금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너는 맹물약, 너는 효과있을 약 나누어 투여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현실적인 한계로 이중맹검연구는 정말 어렵습니다.

사람은 정말 연약한 존재라서 효과있는 약을 처방받았다는 믿음만으로도 약효과가 나는 상황이므로 환자도 의사도 모르는 이중맹검을 해야지만 정확하게 약효과를 비교, 검증할 수 있지요. (중국연구가 사실 이중 맹검으로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의사도 환자도 다 알아버려서 실패했다는...)


그간 나온 데이타들이 효과가 있다 없다 시끄러운게 한마디로 공신력이 없는 데이타들로 중구난방 떠든것입니다.

Niaid 임상결과를 모두가 목빠지게 기다린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모두가 인정할수 있는 과학적인 효과 검증 데이타가 나온것.


세번째 질문.


예방백신도 아니고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도 아닌, 겨우 증식을 억제시키는 치료제가 중요한가? 부작용도 있다는데...


사실 이 질문이 저는 대단히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리 많은 선정적인 헤드라인과 찌라시가 난무한 이유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글로벌 머니게임' 이지요.


3월 미국 증시가 폭락한 이유는 실제 경제가 난리여서 그랬다기 보다는 코로나로 인한 공포, 실물이 망가질거라는 예상에 의한 패닉성 투매였습니다. 연준이 선제적으로 돈을 쏘나기처럼 4차까지 풀고 부도를 틀어막고 해서 아슬아슬하게 주식시장을 건져올렸지요.


그런데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렘데시비르 결과가 하나씩 신문지상에 나올때마다 글로벌 증시는 요동쳤습니다. 성공했다 하면 와~~ 오르고 실패했다 하면 으악~내리고.


즉 연준이 어쨌건, 유가가 어쨋건 주식시장의 방향성 결정에는 다 곁가지이고요. 결국 '코로나가 극복될수 있는가 아닌가'에 투심이 달려있었다는 거지요.

(치료해서 나을수 있다는, 코로나 공포감이 사라지면 실물이 재개되고 경기는 회복될거라 보는거죠. 그럼 그 동안 한 두어 분기 어려운 정도야 다 견디면 지나가는 일로 볼수 있는 투심 ㅎㅎ)


그래서 각종 찌라시가 난무했다 봅니다.

글로벌 롱 세력과 숏세력들이 치열하게 싸웠고요. 그 전장의 무기는 바로 렘데시비르 임상결과뉴스 였지요. 하루는 효과가 있댔다, 다음날은 없댔다. 부작용이 있댔다, 좋은 결과가 곧 나온대더라 등등 아무말 대잔치. ㅎㅎ


각자 입맛에 맞는 뉴스를 만들어 내다시피 찌라시성 근거없는 뉴스들이 지상파를 타고가면서 롱숏 etf 자금의 흐름을 바꾸었고요. 좋다는 시카고 연구도, 나쁘다는 WHO 중국 연구도 다 피어리뷰(과학계의 검증) 없이 언론에 노출된 찌라시성입니다.


자..이제 NIAID 공식 결과로 주식 시장의 가장 큰 공포에 대해 슬슬 답이 정리되어가는 단계입니다.

주식 시장의 가장 큰 공포는 가을의 2차 유행때 아무 대책없이 다시 큰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볼것인가? 아니면 아쉬우나마 준비된 치료제로 에피데믹의 피해를 컨트롤해가며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다시 달릴 것인가?


길리어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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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연휴 되세요.


한국도 오늘은 해외 입국발 감염은 4명, 지역 감염자는 0명이군요.


와바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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