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미가 뮤직(또는 웨이브테이블 시퀀싱) 되겠다.

사실 발전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냥 같은 세대에 있었지만 미디에 비해 시퀀싱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가

매우 사용하기 힘들어서 (케이크워크가 존나 편하게 잘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말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가 터틀비치의 웨이브테이블 사운드카드의 가격이 많이 싸지면서 어느 정도 알려지기 시작했음

웨이브테이블이라고 하는 기술을 이용한 것인데, 사운드카드에 고품질로 녹음된 샘플을 원본대로 올려서

사운드카드나 악기의 메모리에 올려서 이를 이용해 시퀀싱을 해서 음악을 만들었지

이때 웨이브테이블을 시퀀싱 프로그램은 '스크림트래커'라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의 능력만 된다면

무한대에 가까운 동시발성을 사용하는 것도 이론상 가능했기 때문에 기타애드립/강한 리프 등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생해냈음. 

이 아미가 뮤직은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사운드카드 하나에 60만원 ㄷㄷㄷ) 스튜디오 수준의

음악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접근성이 상당히 용이했음.

그리고 위 유튜브는 Moby라는 사람이 만든 음악들을 모아놓은건데 29분에서 재생해 보면

이게 진짜 기타인지 컴퓨터음악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곡이 나올거다.

Moby의 경우에는 그래도 어쿠스틱이라고 할 만한 음악들을 만들어냈는데, 

정통 일렉트로니카를 표방하는 쪽도 있었는데.....

바로 퓨처 크루 되겠다!

90년대 중후반 Assembly라는 데모 제작 대회가 열렸는데 이 데모는 단지 64KB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주목하자

그리고 여기에 나온 음악이 바로 Secon Reality의 수록곡이다.

이런 일렉트로니카의 끝을 달리는 느낌을 보여주는 음악들도 많이 나왔음.

그리고 현대에는 이 웨이브테이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그냥 샘플의 크기가 존나게 커져서 실제 악기나 다를 이유가 전혀 없을 정도로 그냥 음표만 찍어주면 되는

매우 쉬워진 인터페이스로 바뀌기도 했고....

뭐 하여간 그렇다.

마지막으로 추가 하나 더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