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여운 외모와 버둥버둥 대는 칼질을 하는 아이슬링이 눈에 띈 플레이어를 위한 아이슬링 기초글이야

일단 아이슬링은 근/중거리에서 아군들과 함께 싸우는 보조딜러 및 서포터 포지션이야. 특성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저 포지션 중 한쪽에 무게가 실리게 되지. 범위를 비교한건 비교적 떠올릴 수 있을만한 캐릭터의 스킬로 이정도였던것 같다- 하고 쓴거니 직접 플레이해서 익혀두는게 중요해.

아이슬링의 운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 「카도르만 믿거간다」아이슬링은 카도르가 80%를 먹고들어가고 카도르가 아이슬링을 쓴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카도르의 역할이 커. 그래서 카도르가 죽지 않도록 적당히 조절해 주는 능력이 가장 중요해. 카도르가 죽으면 아이슬링이 기절함과 동시에 10초넘게 카도르를 못쓰니 그동안 아군에게 가는 버프도 전부 없어지거든. 그래서 최대한 카도르를 죽지 않게하되 만약의 경우 빠르게 E를 쓰고 남은 스태미너로 튈 줄도 알아야해. 그래서 스태미너 관리도 중요한 영웅이야 항상 아이슬링의 스태는 한칸 반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자. 본체 체력 자체는 종잇장 중에서도 휴지급이니까.


L
아이슬링의 기본공격으로 생각보다 공속이 느리고 범위도 좁아서 타이토나 트립같은걸 했던 사람은 답답할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공격에 맞은 적한텐 카도르찡이 2배의 데미지를 준다구!

L< (좌특)
아군중 서포터가 이미 있거나 근딜이 부족할때 주로 타는 트리야 카도르가 공격한 적에게 데미지가 15%증가하는데 카도르랑 같이 때리다보면 위의 패시브랑 시너지가 이루어져 은근히 높은 딜을 박을 수 있어.

L<<
기본 공격이 화상상태를 입은 적에게 60의 데미지를 추가로 줘. 사실상 이걸 운용하려면 R을 >>로 가야하는데 이러면 성능도 떨어지는 특성을 가야할 뿐만 아니라 범용성 최강의 R좌특트리를 포기해야하니 추천하지 않아. 하지만 화상상태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차녹, 오루, 스벤 같은 멤버가 팀에 있다면 특성에 따라 고려해볼수도 있어 잘 쓰면 보조딜러에 불과한 아이슬링의 데미지를 뻥튀기 해줄 수 있는 특성이니까.

L<>
기본 공격에 맞은 적에게 약화상태를 부여해. 한번 당 5% 최대 25%까지 중첩할 수 있어. 좌특을 탔다면 근접전을 주로 하게 될텐데 맞출때마다 상대방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니 자신이든 아군이든 상당히 유용한 특성이야. 팀 전체의 생존률을 올려주고 맞출때마다 약화시킬 수 있으니 L<<를 찍을만한 상황이 아니면 그냥 이걸 가는게 좋아.

L> (우특)
팀에 서포터가 필요하고, 이미 말그, 램지 같은 걸출한 근딜러들이 아군에 즐비하다면 거리낌없이 찍어줘. 이 특성을 찍는 순간 기본 공격이 중거리에 관통되는 투사체를 발사하는데 위에서 말했다 싶이 공속은 여전히 느리고 원거리라지만 생각보다 리치가 짧아. 차녹 브레스 길이정도? 대신 칼을 허우적대는게 귀여우니까 봐주자. 이 특성만으론 서포터의 몫을 할 수 없으니 빠르게 다음 특성을 찍어줘야해.


L><
위 공격에서 발사되는 투사체를 "아군"에게 맞추면 아군의 데미지를 15% 증가시켜줘. 팀원들이 한타를 적극적으로 싸운다 싶으면 찍어주자. 특히 공격능력이 높은 램지나 트립, 원딜러 중에선 모주나 이마니와 시너지가 좋아.

L>>
마찬가지로 투사체를 "아군"에게 맞추면 아군의 방어를 20 증가시켜줘. 팀원들이 소극적이거나 지나칠 정도로 적극적인 싸움을 할때 찍어주면 좋아. 파코, 말그같은 탱커들에게 붙여주면 쟤네 기본 방어력에 더해져서 개딴딴한 놈들이 탄생해.



R
카도르가 없을땐 대상 위치에 카도르를 소환하고, 카도르가 이미 소환해져있다면 지정 위치로 카도르를 이동시키는 스킬이야. 아부지의 영혼을 소환시켜 싸우는 철없는 딸내미를 위해 영혼상태에서도 죽고 부활하고를 반복하는 자이겐틱의 아버지 카도르찡의 사명를 이뤄주는 스킬이지. 한방 당 데미지는 60정도지만 공속이 괜찮기 때문에 견제도 충분히 해주고 무엇보다 이동범위가 z축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생텀폴에서 이마니가 자리잡고 있는 문 위에 올려서 견제도 가능해. 거의 즉시 이동인 만큼 여러상황에 쓰기가 좋지. 카도르의 체력은 300 [실드]야. 그래서 생각보다 단단하고 피가 잘 까이지 않아.

R< (좌특)
카도르가 7초마다 자기 주변에 공격력의 150%의 범위 공격을 해.  범위는 대략 타이토 Q 범위 정도. 생각보다 범위도 좁고 7초마다라서 그렇게 눈에띄는 데미지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는 특성이야. 다음 특성도 그렇게 큰 메리트는 가지지 못하니 정말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이 특성을 타는 일은 없을거야.

R<<
위 범위 공격을 3초마다 시전해. 하지만 절망적인 범위는 여전하니 정말 아이슬링이 난전속에 들어갈 일이 아닌 이상 큰 이득을 보긴 어려워. 사실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실전에서 해보고 싶지는 않네.

R<>
위 범위 공격에 화상상태를 추가해. 하지만 7초주기 공격에 지속시간이 3초라 위 L<<하고 같이 쓰기에도 너무 애매하지. 사실상 아이슬링에게서 유일하게 필요없는 특성이라고 생각해.

R> (우특)
카도르 주변 아군에게 방어 10을 추가해줘. 범위는 잔도라 오라정도. 보통 우특을 찍으면 바로 힐링 특을 찍을테니 자세한 설명은 거기서 할게.

R><
위의 범위만큼 아군에게 15% 데미지 증가 버프를 추가로 줘. L><과 같이쓰면 데미지가 30% 증가되니까 팀에 힐러가 있다면 써봐도 좋을 특성이야. 특히 잘하는 이마니와 함께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게 될거야.

R>>
아이슬링의 꽃이지. 위 범위 만큼 아군을 초당 30씩 회복시켜줘. 카도르 주변이면 자동 회복에 방어까지 추가되니 싸울때도 크리쳐옆에서 회복할 때도 팀 전체의 생존률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려주는 혜자 특성이야. 팀에 힐러가 있던 없던, 팀에 근딜이나 원딜이 많던 적던. 카도르 한번 내보내주면 팀원들이 좋아라 할거야.



Q
발동하면 카도르 주변의 적들을 슬로우 시키고 방해해. 우특을 주로 찍는 플레이어라면 위 능력들이 사라지니 몰랐을 수도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Q엔 방해효과가 있어. 범위도 괜찮고 여러적에게 슬로우랑 인터럽트를 걸 수 있으니 쓸만한 cc기야.

Q< (좌특)
Q에 맞은 적에게 점프불능 상태를 걸어. 보통 팀에

타이토나 우같은 추노꾼들이 있을때 도움되는 특성이야. 점프불능 상태에 슬로우까지 걸리니 추노나 도주할때 좋지만 대체로 좋은 도주기를 가진 루트거, 타이토, 트립 상대로는 그렇게 큰 위력을 못 발휘해. 또 내가 도주할 만한 상황이면 이미 카도르는 없겠지.

Q<<
Q에 맞은 적에게 50%의 약화를 걸어. 난전 중이나 적 원딜에게 맞고 있다면 한번 써줘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둘 수 있어. 이 특성을 찍으면 한번에 디버프를 와장창 걸어주는 진풍경을 볼 수 있지.

Q<>
Q를 맞춘 적 하나당 Q의 쿨타임을 4초 줄여줘. 즉 한명 맞출때 마다 4초씩 최대 20초를 줄여 바로 쓸수도 있지.하지만 보통 3명 이상 맞추는 일은 잘 없고 약화도 포기하게 되니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 특성이야. 도주기가 있는 적이라면 다시 맞추기도 힘들고.

Q> (우특)
기존 Q의 능력을 모두 제거하는 대신 그 범위만큼 투사체를 막는 보호막을 생성해. 이게 상당히 좋은데, 일단 전 영웅 중에 가장큰 보호막을 만들고 또 패시브까지 찍으면 더 커지거든. 상대방에게 강력한 원딜이 많다면 그 원딜을 다 무력화 시킬만큼의 능력을 자랑하는 특성이지. 특히 사이렌 맵과 이마니와 시너지가 굉장해. 아군 이마니는 안전하게 보호하고 적군 이마니에겐 보호막 안에서 엿을 날려줄 수 있지. 하지만 보호막이 유지되는 동안 카도르는 아무것도 못해. 공격도 이동도 안되는걸 유의하도록.

Q><
보호막 범위 내의 아군에게 방어 20을 추가해줘. 이게 위의 두 방어 트리와 겹쳐진다면 아군이 생각하기도 끔찍한 탱괴물이 만들어지지.

Q>>
보호막 범위 내의 아군의 치명타 확률을 100% 증가시켜줘. 근딜 보다는 원딜과 함께 거점을 지킬때 유용한 특성이야. 특히 이마니, hk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딜능력은 끌어올려주는 특성이지.



E
카도르를 회수하면서 체력 100을 회복하고 방어 10을 얻어. 사실상 이 스킬만 쓰면 거의 있으나 마나기 때문에 바로 다음 특성까지 찍어줘야 생존에 도움을 줘. 카도르를 즉시 회수하기 때문에 카도르가 죽기 직전 사용해서 기절을 방지하는 용도 아니면 본체 체력이 적을때 카도르를 희생해 생존률을 높일때 쓰이지. 쓰면 카도르와 죽을때와 같이 R의 재사용 대기시간 13초를 가져.

E< (좌특)
E를 쓰면 스테를 20 회복하고, 달리는 와중에도 쓸 수 있게 되지만 부실한 회복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원딜에게 뒤를 잡힌 거라면 큰 메리트는 볼 수가 없어. 스테관리가 미숙하거나 다음 특성들이 추노용에 가깝기 때문에 근딜 트리를 탔다면 고려해 볼 루트야.

E<<
4초간 이속을 25% 증가시켜줘. 위에서 추가되는 스테 20을 이용해서 추노나 도주에 꽤나 도움이 되는 특성이야. E<>보다 범용성이 좋기 때문에 그냥 이걸 찍는게 좋아.

E<>
사용하면 4초간 L의 공격력이 25% 증가하는 추노혹은 맞다이용 능력이야. 적 근딜과 1 : 1로 다이다이를 깔때 E로 높아진 기본공격 딜로 싸우는거지. 하지만 그럴 일은 얼마 없기도 하고 그럴바엔 E>쪽이 더 좋기 때문에 잘 선택되지는 않는 특성이야.
E> (우특)

사용하면 체력100 회복에 더해 실드를 300 회복시켜줘. 실드의 유용함은 말 안해도 알거고 스테미나 관리가 괜찮다면 생존률을 크게 올릴 수 있는 특성이야. 실드를 믿고 상대 추노꾼이나 체력이 적은 적과 맞다이를 깔 수도 있어.

E><
사용하면 주변 아군의 체력을 200 회복시켜줘. 아군이 다죽어가는데 카도르도 다 죽어간다면 마지막 발악의 심정으로 쓰는거지. 200이면 카도르가 7초정도 살아있는 정도의 힐을 주게되니 개판싸움의 마지막에 쓰기 좋아.

E>>
사용하면 주변 아군의 디버프를 해제하고 4초간 디버프 면역을 부여해. 상대방에게 제노비아, 램지 같은 위협적인 디버프를 거는 영웅이 있다면 효과적으로 아군을 지켜줄 수 있어. 상대 아이슬링을 카운터 칠 수도 있지.



F
아이슬링의 포커스는 진영붕괴/막타/카도르 재소환 을 위해 쓰는거야. 지정 위치를 중심으로 카도르가 Q범위 정도의 충격파를 내보내는데 충격파에 맞으면 바깥으로 밀려나고 슬로우에 약화까지 거는 좋은 포커스야. 밀려나는 걸 이용해 적진 한가운데 깔아 진영을 붕괴시키거나 도망가는 적앞에 타이밍을 보고 깔면 우리쪽으로 넉백시킬수도 있어.

데미지도 나쁘지 않지만 일단 사용하면 R의 쿨타임에 상관없이 카도르를 다시 소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카도르가 필요하다 싶으면 써도 손해볼게 없지. 하지만 R과 E의 쿨타임은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이동시키거나 다시 E를 쓰려면 시간이 걸리고 또 충격파의 이동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기 때문에 상대방이 회피를 잘한다면 위협용에 그칠 수도 있어.

F< (좌특)
카도르의 피해량을 10%, 카도르가 검에 있을때 피해량을 10% 증가시켜줘. 즉 E와 함께 사용하는 공격적인 특성이지. 하지만 우특의 스테 특성이 상당히 쓸만하니까 나는 도망칠 스테따윈 필요없다 할 정도의 게임을 압도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특을 찍는게 게임 운영에 좋아.

F<<
공격시 정면에서 받는 데미지를 20%감소시켜줘. 원거리 특성을 찍었다면 그렇게 큰 효과를 못보지만 근딜 쪽으로 탔다면 싸울때 도움이 될거야. 하지만 아이슬링은 근딜싸움도 오래 지속할 수 없고 카도르가 치던걸 치고 빠지는 식이니 잘 쓰이진 않는 특성이야.

F<>
포커스를 사용하면 죽을때까지 피해량을 10%증가시키고 받는 데미지를 10% 감소시켜. 공격력이 더 필요하다면 좋겠지만 죽으면 초기화가 되기 때문에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 특성이야. 이걸 찍을바엔 차라리  F>>가 훨씬 안정적이고 생존에도 도움이 될거야.

F>
스테 회복률을 증가시켜주는 혜자 특성이야. 영웅 특성상 눈치보다가 들어갈땐 들어가고 빠질땐 빠지는게 다른 영웅보다 중시되는데. 기동력의 원천이 되는 스테 회복을 도와주지. 스테 관리에도 부담을 덜어줘.

F><
회피를 사용하면 디버프를 해제해. 상대 램지나 타이토가 나만 집중적으로 문다고 생각되면 찍어서 나쁠게 없어. 특히 램지 독뎀은 아이슬링 본체에겐 치명적이니까.

F>>
포커스를 사용하면 죽을때까지 이동속도 10%, 방어력 10을 얻어. 방어력이 더 추가되는 것도 그렇지만 이동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알거라 생각해. 추노든 도주든 훨씬 도움을 주지. 생존률이 높아지니 버프도 계속 지속되고 말이야.



패시브
1. 카도르가 목표를 20% 더 잘공격하게 되는데 사실 기본적으로도 잘 공격하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못느꼈어. 크래쉬 상태에선 공격이 포커스를 더 생산하지만 우선순위는 가장 낮은 편이야.

2. Q의 범위를 넓혀줘. Q의 특성을 뭘 찍었든 도움을 많이주는 패시브야. 하지만 이것보다도 크래쉬 상태일때 카도르의 체력이 750실드가 된다는게 정말 무섭지. 크래쉬 상태면 상대도 마찬가지로 세지는데 그러면 일반적인 카도르 체력이라면 산전수전 다겪고 오는 카도르의 체력은 바닥을 찍고 올거야. 크래쉬 상태에서도 카도르를 버티게 해주는 좋은 패시브야.

3. 아이슬링의 힐량을 25% 증가시켜줘. R>>뿐만 아니라 E의 힐량도 증가하니 팀의 회복 서포트에 힘을 실어줘. 크래쉬 상태에선 적이 근접하면 E의 쿨타임을 절반을 줄여줘. 힐특을 찍은 잔도라가 있다면 극강의 범위 지속힐을 받을 수 있게되는 패시브지만 패시브2의 범용성이 너무 좋기 때문에 대부분 2순위로 밀려나는 패시브야.



결론.

아이슬링은 대체로 아군의 2선에서 원딜을 보조하다가 1선의 근딜러들을 도와 서포트와 보조딜을 해주는 1선과 2선을 넘나드는 서포트형 히트&런 스타일의 영웅이야. 그래서 항상 치고 빠질 눈치를 잘 보는게 중요하고 카도르의 버프와 보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카도르의 체력관리 뿐만 아니라 아이슬링 본체의 체력관리도 중요해. 아이슬링이 죽으면 카도르도 사라지니까. 아이슬링으로 단독적으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말고 팀원과 함께할 때 제값을 다하는 영웅인 만큼 팀원과의 팀워크가 중요해. 상대 크리쳐를 백도어 칠때도 카도르가 중심적으로 때리게 하고 아이슬링은 한발 떨어져서 항상 도망갈 여유의 스테를 남겨두고 적의 동태를 지켜봐야하는걸 잊지말고.



마치며.

아이슬링도 재밌고 게임도 재밌는데 유저수가 적어지는걸 보니 참 안타까워. 다음엔 다른 영웅의 기초글이나 아이슬링의 루트 분석글을 적을지도 모르겠네 그때까지 자이겐틱이란 게임이 남아있고 내가 게임을 안접었다면 말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