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붕이야,이건 지메가 감수한 진격거 공식소설 모브릿이 한지의 부장으로 승격되기전 이야기.

그럼 거붕들 즐감.

[smartpass] 마시고 삼켜진 이야기 - 모브릿

[으으으으........한지상따위,한지상따위이이......그렇게도 거인이 좋으면 차라리 거인이나 되버리면 좋을텐데에에......]

벽안의 마을 거리의 어느 주점, 조금 큰 테이블에 소규모의 단체 객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취하시는 건 별일이네요, 매우 술을 잘 드신다고 들었는데요?]

[이 녀석은 술에 강한 녀석인데.... 그... 상관한테 상당히 고통받은거겠지.]

그들은 군의 일원이었다. 조사병인 모블릿 버너가 이번에 제 4분대장의 부장으로 승진하는것을 기념하기위해 동료나, 동기 다른병단의 사람들이 모여 축하회를 연 것이다.

[그나저나 ,너 잘도 그 괴인 아래에서 일하기로 결심했구나. 애초에 원래부터 전속 아니였어?]

말을 걸어온 것은 주둔병단에 속해있는 모브릿의 동기였다. 괴인이라는건 물론 상관인 한지 조에를 말하는 것으로 그 이름은 다른병단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었다.

[바보 취급하지 말어...........한지상은.......전투능력도 높다고.......]

[하지만 거인한테 사이좋게 지내자며 이야기를 거는데?]

[조사와 벽 안에서의 연구는 별개니까요.]

모브릿의 동료 중 머리를 단발로 자른 조사병이 동의를 보냈다.

[한지상의 반에 배속된 병사의 생존률은 높은 편이에요, 거인의 행동을 숙지한 사람의 지시니까요.]

[그리고 모브릿의 브레이크가 있지.]

[그래....기록에라도 없는 기행종을 발견한 날에는 땅끝까지 쫓아가려하니까..... ]

녹초가된채 테이블에 엎드린 모브릿은 그렇게 말하며 글래스 잔을 들이켰다.

이야기를 들어도 한 번도 거인을 조우한 적이 없는 주둔병과 헌병은 고개를 갸웃할 뿐이었다.

[그래도 말야, 벽 안에 돌아와도 너희는 거인의 생태조사도 해야 하고, 다른 조사병들보다 일이 더 많아지잖아?]

[일한 만큼의 수당은 나와요, 단장님이 인정한 연구니까요.]

[그래도 말야, 돈만을 위해서 그런 위험한 실험에 어울릴 이유는 없잖아 다른 이유가 있......]

[......그 사람은 쓰러질 것 같은 기둥이야.]

[에?]

나직하게 중얼거린 모블릿쪽을 모두가 바라보았다.

[한지상은 머리가 특출나게 좋고 보통사람과는 다른 발상을 가지고있고 이대로 연구를 계속하면 반드시 인류가 닿은적없는 높은 곳에 도달해 거인으로부터의 해방에 접근할 사람이야 하지만 그 하나의 가는 기둥은 불안정하고 흔들흔들거리고 언제 넘어질지 몰라 그러니까 누구라도 좋아 약하더라도 좋으니까 확실히 그 근본을 지탱해주지 않으면 안된단 말야...]

평소 과묵한 모브릿의 말을, 일동은 귀를 귀울이며 듣고 있었다.

[모브릿씨는 약하지 않아요! 확고한 바위 토대 같은 사람이라구요!]

단발의 병사가 씩 웃자 모브릿의 동기들도 잔을 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 그러고 보니 너는 옛날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료를 지원해주는 걸 잘했어. 너한테 맞는 직책이야.]

그리고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잔으로 건배를 부딪쳤다.

[그럼 다시 한번 모브릿 버너 제4분대 부장에게 건배!!!]

모브릿은 건배를 하고 드물게 느슨한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책상에 엎어져 잠들어 버렸다.

[......그건 그렇고 한지 분대장은?]

[아, 그냥 5일간 새벽까지 철야한지라 수면실에 던져버리고 밖에 자물쇠를 걸어두었습니다. 오늘 정도는 모브릿씨도 안심하고 주무시지 않으면 안돼겠죠. ]

시원하게 말하는한지의 부하인 조사병들에게 다른병단의 병사들은 쓴웃음을 지으며 잔에 입을 붙이는 것이었다.

-end-

느낀점

1. 모브릿은 인복이 많다.

2. 모브릿은 부하복이많다.

3. 모브릿은 [그래도 말야, 돈만을 위해서 그런 위험한 실험에 어울릴 이유는 없잖아 다른 이유가 있......] 이유가 뭘까.

그리고 한지 던져버린거 맞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