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못해 감자(이모코)가 된 현역 분홍색 머리 소녀로부터

부모님이 '철밥통'이라고 생각하셨던 직장을 그만두고 캐쥬얼 게임 회사에 오기로 결심하셨잖아요, 반항적인 행동이었나요?

전 어렸을 때는 말을 잘 못하는 아이였는데, 부모님 눈에는 조용하고 순종적이며 평온한 아이였어요. 저는 말하기는 싫어하지만 주변의 모든 것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요컨대 그림은 관찰하고 경험한 것을 붓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직장에서는 잘 활용하지 못했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 더 '멋진'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캐릭터에 많은 감정을 담아 플레이어와 관객에게 전달하고, 플레이어와 관객의 반응을 얻고, 더 열심히 작업하는 사이클을 만들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게임은 가상이지만 캐릭터의 모든 감정은 실제이며, 가상 세계에서 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

소녀전선에서 여성 캐릭터를 소개한다면 누굴 소개하시겠습니까? 그녀의 어떤 점이 매력적일까요?

2년 전에도 이 질문에 답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춘전이를 사랑합니다! (웃음) 소전의 원년멤버인 그녀는 많은 선수들의 '엄마'이자 부드럽고 관대하며 강인하고 주방일에도 능통한 인형입니다. 카페의 매니저이자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형들에게 항상 이해심 많은 언니 역할도 해주고요. 주인공은 아니지만 저와 많은 플레이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 캐릭터를 동경했고 언젠가 제가 그녀를 연기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이런 자질을 갖고 싶고 언젠가 저도 그런 자질을 갖고 싶기 때문에 그녀를 사랑합니다. 앞으로 몇 번을 물어봐도 제 대답은 똑같아요. 저 정도면 그래도 그렇게 헌신적인 편은 아니잖아요?

개...조...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