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카터의 반란군이 공격 들어갈 때 젤린스키가 호다닥 오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 부분은 밀덕적 지식이나 그런게 없다보니까 이해가 잘 안가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냥 적어보게 되었다

특히 NGA에 이거 관련해서 설명해준 중국애가 있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음

가장 최초의 상황인 국경 경비대 초소 공격과 구빙카-2 군사기지 연락 두절인데

소전 KCCO의 원형인 실제 러시아 CCO의 주둔지가 쿠빈카-2니까 여기가 카터의 본진 이라고 봐야하고

그러니 당연히 연락은 두절되고 신소련 국방부는 제어권을 상실함

그러면서 카터의 반란군은 각 국경에 가까운 PMC들을 중화기 폭격하면서 시작되는데 여기서 대공 경보 시스템이 울리고 전투기를 탐지함

폴란드 크라쿠프 상공에 미그기 2대, 체코 프라하쪽에 수호이 1대, 그리고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일류신 2대 이렇게 뜨는데

일류신은 이게 수송기인지 폭격기인지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앞 두개가 전투기로 추정되고 후의 상황을 보자면

이건 수송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젤린스키는 이런 급박한 상황때문에 제 1 방공사령부가 뭐하나 확인하고

각지의 항공 관제센터가 교란때문인지 전부 당한건지 반란에 가담했는지 알 수 없지만

결국 확인할 수 있었던건 국가안전국 인원이 좀 있었던 보르네슈의 방공사령부만 확인 가능했다

여기서 보르네슈가 사실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보르네시라는 동네일텐데 보르네슈라고 표기한건 일단 넘어가고

이 기지에서는 바로 대공방어를 위한 전투기를 출격할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는데

젤린스키는 일단 대공 경보를 가장 먼저 발령한 곳이 어딘지 확인부터하라고 함 레이더 기지가 아니라 시간 순서대로 말야

난 이거 뭔지 이해를 못했는데 중섭애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더라고

원래 명령체계상 각 레이더 기지들이 탐지를 먼저 하고 그 레이더 기지들에서 확인된 정보를 통합하고 처리해서

상급인 공중 상황 통제센터나 방공 사령부에 확인절차를 거친 뒤에 그에 따라 가까운 기지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키건 작전을 수행하도록 되어있대

그러니 젤린스키는 일단 직감적으로 시간 순서대로 체크하라고 지시했고

결과는 서부 군사지대 공중 상황 통제센터가 먼저 울린걸로 나옴. 비서는 당연히 이럴리가 없으니 당황하고.

만약 이게 정상적인 대공경보 상황이었다면 통제센터에서 먼저 경보가 울릴수 없고, 시간 순서대로라면 첫 경보는 한 레이더 기지에서 울렸어야 함.

전형적인 교란 작전임을 암시한다 이말이야.

그러니 통제센터가 교란된 상황에서 전투기를 바로 출격시키는건 자살행위나 다름 없음

잘못했다간 미식별 전투기로 교란당할 수도 있었고 연락되지 않는 다른 기지에서 아군전투기를 공격하는 상황이 만들어 질 수도 있기 때문임

그렇게 된다면 반란군이 원하는 더 큰 혼란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겠지 그러니 조심할 수 밖에 없었음

하지만 비서는 일류신 2대의 비행 방향에 대해 말을 줄이는데

이는 아마 이후 씬으로 나오는 S09 그리폰 기지로 향하는 카터의 반란군 수송기일거임

그리폰 본사가 설정이 바뀌지 않았다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었고 S09기지는 그중 변방이고 국경쪽이니까

젤린스키도 그걸 알았지만 어찌할 방도 자체가 없었고, 또한 정황상 반란군을 한꺼번에 몰아서 잡아야 했으니 막지도 못했을 거임

대신 일단 빠르게 서부 국경 대공 부대의 발포나 대공 미사일 발사가 있었는지를 확인함

아까 위에 말했듯 공격 상황이 있었다면 젤린스키가 우려한 오인사격같은게 생길 만한 교란이라는 건데

그런거 까지는 아닌 연막에 가까운 가짜 신호일 뿐이거나 실제하지 않는 전투기들이었을 수도 있다는 그나마 나은 소식이기 때문임

또한 이후 요격할 전투기나 폭격기를 출격시킬 수 있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그래서 일단 PMC가 공격당한 것 같다고 연락을 돌림

그리고 칼리닌그라드 초계 레이더 통신부터 우선적으로 복구하라고 명령을 해둠

이 부분이 좀 재미있는데 이번 머형 엔딩 쿠키로 카터 반란군은 페러데우스와 협력하면서 독일에서 공수한 무언가를 받는단 말야

카터 반란군이 단순히 PMC를 공격하려고 위와 같은 교란작전을 펼칠 이유가 있는가 따져보면 너무 복잡하고 기묘함

결국 이는 페러데우스의 물품을 수송하기 위한 교란 작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독일 쪽에서 날아올 수송기를 받는데 모든 대공 방어와 레이더가 무력화 되었으니 아무런 제한없이 국경을 넘어 올 수 있는거지

하지만 젤린스키가 바로 복구하라고 했던 칼리닌그라드 초계 레이더 역시 위와같이 서유럽권, 특히 독일쪽을 겨낭한 레이더인데

젤린스키 포함 관련자들 역시 여기로 뭔가 넘어오거나 카터가 무언가 할거라는 걸 파악한 거라고 볼 수 있어

하벨이나 미샤 영감도 대강 어떻게 돌아갈지 알고 낚시하는 느낌으로 대화를 하는 장면도 나오고

여튼 이 씬과 엔딩쿠키를 보면 신소련 쪽도 독일에서 수싸움하던 훈작사나 슈슈 루돌프처럼

나름 수싸움이 치밀하게 이루어지고 있구나 싶은 씬이었구나 싶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