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야설X) 공포영화를 보는 리벨리온 4인방.txt

고질라맛스키틀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30 15:31:01
조회 13014 추천 231 댓글 89
														


viewimage.php?id=2abbdc74&no=24b0d769e1d32ca73ced82fa11d02831fe384ecd5bf5471a0304a3eb0f921586848f51b7d9f3244c41bf5a540d17e91d03d288c1582740268243abb6eb78


AK12가 가장 좋아하는 상황이 있다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라면, 예를 들어 그 차분한 AN94가 야밤중에 바다코끼리 코스튬을 입고 트럼펫을 불며 복도를 질주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AK12라면 오히려 자기 몫의 바다코끼리 옷은 어디 없나 찾아볼 성격인 것이다. (물론 AN94는 그런 일을 벌이느니 공장 초기화를 받아들일 테지만)


그런 AK12가 심심풀이로 그리폰 네트워크를 뒤지다 '미도리 특선 잠 못 이루는 인형들을 위한 힐링 영화 13선'이란 이름의 데이터 뭉치를 발견했던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당연하지만 문제의 데이터 뭉치는 힐링 영화 따위가 아니었다. 그불게의 MDR이 누구던가. 20세기를 주름잡았던 호러영화 특선작이었다. MDR다운 악취미고, 악취미라면 AK12도 지지 않는다. 데이터를 뜯어 들여다보던 AK12의 입가에 슬그머니 웃음이 번졌다.


그녀가 귀여운 파트너만큼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철지난 공포영화를 보는 파트너와 신입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만 해도 즐거웠다.


하지만.


하지만 그런 AK12조차도-공포영화 상영회가 폭탄테러 협박으로 끝날 것이라곤 짐작도 못했다.


*** 테러협박까지 2시간 17분 ***


평상시의 리벨리온 숙소도 밝진 않지만, 어째서인지 AK12가 조명도를 낮춰 평소보다 훨씬 어둡다. 테이블 위에 떠있는 홀로그램에는 전술지도가 아니라 10세대는 족히 넘었을 법한 저화질의 영상이 일시정지 되어 있었다. 시뻘건 배경에 낙서 같은 필체로 거칠게 적힌 단어는 ‘빛나는 13일의 금요일과 악몽의 레더페이스’.

그런 홀로그램을 옹기종기 둘러싸고 4명의 최신 전술인형이 앉아있다. 조잡한 붉은 빛이 전술인형 중에서도 유난히 새하얀 피부를 물들이고 있었다.


전투복 차림의 장신에 험상궃은 무표정이라 덩치 큰 맹견을 연상시키는 AK15가 투덜거렸다.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는지 설명해라, AK12. 또 내게 시간을 낭비하게 시킨 건가?”


전술망토를 벗고 편안한 차림을 한 AK12가 능글맞게 웃으며 맞받아쳤다.


“어머, 나는 분명히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것도 아주 친절하게. RPK16, 혹시 AK15는 문자해독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거야?”


푹신한 차림의 RPK는 진지하게 슬픈 얼굴을 했다. 여전히 입꼬리가 미묘하게 올라가있었지만.


“괜찮아요, AK15. 제가 대신 읽어드릴게요. 제 해독 소프트웨어는 피사로가 발견한 잉카 유적지만큼이나 최신이에요.”


“글은 당연히 읽을 줄 안다! 읽지 마!”


AK15가 으르렁대는 동안 얌전히 앉아있던 AN94가 차분히 메시지를 읽기 시작했다.


“AK12가 리벨리온 소대원들에게. 전술영상 시청 및 논의가 있을 예정이니 지정된 시간까지 숙소에 집합하길 바란다. 시간은 그리니치 표준시….”


“24시! 읽지 말라고!”


“아…. 미안하다. 정말 읽지 못하는 줄 알았다.”


“아하하하!”


“웃지 마라, RPK16!”


킥킥대며 웃음을 참던 AK12가 손을 내저었다.


“자, 거기까지. 지금부터 전술영상 시청을 시작합니다. 이제 정숙하렴, AK15.”


“어디가 전술 영상이냐? 인간들이 100년 전에나 소비하던 싸구려 영상물 아닌가!”


“어머나, 공포를 이해하는 건 중요한 일이야. 우리 고객 분들인 인간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서 겁에 질리는지 알아둔다면 충분히 쓸모가 있을 텐데?”


“핑계 한 번 저렴하군. 나는 가겠어.”


“AK15, AK12가 전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녀의 판단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시끄럽다! RPK, 너도 한 마디 해라!”


“13일의 금요일 다음은 14일의 토요일. 살인마에게 살인이 취미일까요, 일일까요? 취미라면 밤새도록 할 테고 일이라면 일찍 들어가 쉬겠네요.”


“무슨 헛소리야! 됐어, 진짜 가겠어! 이런 비효율적인 시간낭비는 필요 없다!”


AK15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대로 성큼성큼 나아가 숙소 손잡이를 잡아 쥐었을때, 그때까지도 미소를 머금고 지켜보던 AK12가 입을 열었다.


“혹시 무서워?”


AK12의 말이란 얼마나 마법 같은지. AN94는 단 세 마디로 당장이라도 나갈 것처럼 굴었던 AK15가 씩씩대며 돌아오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역시 AK12다.

어쨌든 재생버튼은 눌러졌다. 야밤의 리벨리온 공포영화 상영회가 시작되었다.


*** 테러협박까지 1시간 50분 ***


살인마의 전기톱이 세차게 돌아가는 소리, 희생자가 겁에 질려 내는 숨막힌 신음 소리, 그리고 AK15의 처절한 비명.


“으허어어어어엉, 후으으으으으! 주, 죽었어! 죽었잖아!”


30분 전의 당당한 모습은 어디 간 것인지, RPK16에게 온몸으로 안겨 울부짖는 것은 AK15였다. 영화 관람도, 체면도 이미 안중에도 없다. RPK16의 넉넉한 겉옷이 AK15의 눈물로 온통 젖어있었다. RPK16은 대리석 성모상이 연상될만큼 자상한 얼굴로 AK15의 머리를 토닥거리고 있다.


“그래요, 찰리는 반 토막이 났어요. 생선가게의 자반고등어 같아요. 어머? 배고프네. 아, 찰리를 발견한 스티브도 죽었어요. 저거 내장인가?”


“아아악! 중계해주지마!”


“아, 아까 셀리가 어둠 속에서 밟았던 게 밧줄이 아니라 스티브의 내장이었나봐요. 부드러워 보이네.”


“악! 악! 말하지 마! 빌어먹을!”


진절머리를 치면서도 달리 갈 곳이 없어 RPK16의 가슴으로 더욱 파고드는 AK15. 드러난 어깨가 부서져라 떨리고 있었다. 그 어깨 너머로 태연하게 팝콘을 집어 우물거리는 RPK16의 얼굴은 평소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미소가 어려, 마치 잔디 깎는 풍경이라도 관찰하는 것 같다. 화면에서 실제로 깎여나가고 있는 것은 찰리와 스티브의 갈비뼈였지만.


한편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있는 AK12와 AN94. 영화가 시작될 무렵, AK12가 AN94가 무서워할지도 모른다며 장난스럽게 잡은 두 손은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 여유만만한 표정의 AK12와 평소처럼 무표정한 AN94.


살인마가 전기톱을 치켜들고 춤을 추며 여대생 셀리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세월이 느껴지는 파마머리의 셀리는 비명을 지르며 잠긴 출입문을 붙잡고 울부짖는다. AN94가 조심스런 어투로 말을 꺼냈다.


“AK12….”


“응, AN94? 왜 그래? 너도 무서워?”


“그런 것은 아니다. 이해할 수 없다. 저 여자는 왜 퇴각만 고집하는 것인가?”


“응?”


“관찰한 바론, 저 폐건물엔 창문이 6개 이상, 통풍구도 2개 이상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벽지의 상태로 볼 때 매우 낡은 건물이라 아예 바닥이나 천장을 부수는 것으로 진로를 확보할 수도 있다. 그런데 어째서 자물쇠로 잠긴 쇠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것인가.”


“응?”


예상 외로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보고 있던 AN94는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셀리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AK12에게 방해될까봐 무릎에 얌전히 놓인 팝콘은 손도 대지 않았던 그녀인데, 이렇게 질문을 할 정도면 정말 어지간히 궁금했던 모양이다.


“게다가 입구는 좁고 조명도 어둡다. 셀리도 맨손이지만 적도 고작해야 전기톱으로 무장한 백병전 사양 아닌가? 방마다 급조한 부비트랩을 설치하며 전술적으로 기동해도 충분히 무력화할 수 있을 텐데, 셀리는 의미 없는 행동에만 집착하고 있다.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뭔가 놓친 것이 있나?”


“아아, AN94, 인간은 그렇게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야. 모두가 너처럼 침착할 수는 없어.”


울부짖는 AK15를 토닥거리던 RPK16이 AN94의 팝콘을 가져가며 끼어들었다.


“AN94가 셀리라면 어떻게 하려고요?”


“일단 비명을 멈추겠다. 자기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 필요는 없으니.”


AN94가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그 순간 AK15의 비명 소리가 아주 잠깐 멈췄다. AK15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비, 비명을 지르면 내가 어딨는지 알게 되는 거야?”


“그럼요, 어둠 속에서 횃불을 신나게 휘두르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휭휭휭-하고.”


“그럼 조용히해야 안 죽는….”


그러니까, AK15는 불쌍한 여대생 셀리의 목을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 손이 움켜쥐기 전까지 약 10초 정도만 조용했다는 소리다.


“우그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악!”


셀리의 목이 부러지는 소리는 AK15의 비명소리에 묻혀 들리지도 않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셀리의 시체가 힘없이 쓰러지는 것을 안쓰러운 얼굴로 보고 있던 AN94는 자신의 손을 쥔 AK12의 악력이 한순간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AK12가 눈을 뜨고 있었다. 평소의 여유로운 미소도 싹 사라진, 데이터 처리 모드로 들어가 감정모듈이 꺼진 무표정 상태다. AN94는 의아함을 느낀다. 어째서 지금 저 모드를 가동하는 것이지?

그러고 보니 찰리가 죽을 때도, 스티브가 고문당할 때도 악력이 잠깐씩 강해졌었는데, 그때마다 감정모듈을 끈 것일까? 어째서?


“AK12…?”


“으, 응, 왜?”


조심스럽게 물어보려고 하자, 어느 틈에 다시 평소의 상태로 돌아온 AK12가 아주 약간 당황하면서 고개를 돌린다. 얼굴이 평소보다도 약간, 약간 더 하얗다. AN94는 왜인지 물어보면 안 될 것 같아, 그냥 얼버무린다.


“아, 아니다.”


분명히 사망자가 발생할 때의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 외엔 공포나 놀람 따위를 차단할 필요가, AK12에겐 없지 않은가.


*** 테러협박까지 10분 ***


“자, 자, 끝났습니다!”


“그렇군.”


“와-아!”


“흐어어…. 후우우으…,”


핏물에 떠내려가는 살인마의 가죽가면으로 장황한 살인극이 막을 내렸다. (아주 살짝 질렸지만)여유만만한 얼굴의 AK12, 감명 깊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AN94, 짝짝짝 박수를 치는 RPK16, 그런 RPK의 몸을 사지로 휘감고 훌쩍이고 있는 AK15.


AK12는 그런 AK15의 모습을 1프레임도 놓치지 않고 마인드맵 구석에 저장해놓았다. 나중에 분명 써먹을 곳이 있겠지. 무서운 장면마다 백랑의 눈을 가동하느라 고생했지만 그런 보람은 있었다.

RPK16은 싱글거리는 얼굴로 AK15의 등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아이 참, 이제 끝났어요. 탈피하는 매미도 하늘을 나는데 언제까지 나한테 달라붙어있을 건가요? 그런다고 수액은 안 나와요.”


“흐어어….”


“조금만 더 붙어있으라고 해. 2편 이제 시작하니까.”


“와아! 2편도 있어요?”


“13편까지 있는걸. 끝날 때까지 달릴 거야. 주말이니까.”


“…뭐?”


목이 잔뜩 잠기고 쉰 AK15가 울음소리가 신음소리 대신 처음으로 단어를 입밖으로 꺼냈다. 모두가 시선을 그녀에게로 향했다. 눈물로 범벅이 돼 하얀머리카락이 잔뜩 달라붙어있는 AK15의 얼굴이 믿을 수 없는 공포와 경악에 질려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또 봐…?”


“응, 13편까지…. 1편은 1970년대에 나온 물건이라 별로 안 무섭다던데?”


“더, 더 무서운 거 오는 거야…?”


“여기 설명이 있군. 1980년대에 검열이 해제되면서 더욱 묘사가 잔혹해져, 일부 관객은 극장에서 실신하기도 했다고 한다. 평론가 게이거 크루 씨는 내장과 이빨의 환락극이라며 해당 시리즈를….”


“더 무서운 게…와…?”


“AK15?”


“으…으아….”


“AK15?”


“아아악!”


다음 순간, AK15가 RPK16을 밀어내고 말 그대로 총알처럼 입구를 향해 튀어나갔다. 경악한 일동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몸을 던져 몸을 문에 부딪치는 리벨리온의 하얀 맹견(182cm).

쾅! 거의 전차포탄의 착탄에 육박하는 괴성이 울려퍼졌지만 AK12의 안전을 지킨다며 AN94가 주문한 리벨리온 전용 숙소의 문은 고성능 방탄에 방폭 사양이다. 실제로 포탄에도 문제없는 문이니 덩치 큰 전술인형의 다이브 공격으로도 꿈쩍하지 않는다.


어깨가 무척이나 아플 텐데도 AK15는 필사적으로 문손잡이를 잡고 흔들며 당기기 시작했다. 흔든다기보단 부술 기세다.


“열어, 열어, 열어어!”


“A, AK15?”


“안 열려! 누군가 잠갔어!”


“AK15?”


“누구냐! 누가 우릴 가둔거야! 이 중에 한 명이지!?”


울부짖는 AK15가 상의의 파우치에서 수류탄을 뽑아든 것은 그 순간이었다. AN94가 황급히 AK12의 앞을 가로막고, AK12는 소파 밑에 숨겨둔 권총을 향해 손을 뻗고, RPK16는 엎드린 상태로 팝콘을 씹어 삼켰다.

수류탄의 안전핀에 손가락을 걸고 AK15는 처절하게 울먹거렸다.


“다, 당장 나와서 문을 열어! 터, 터뜨리겠다! 정말로 터뜨리겠다!”


AN94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AK15….”


“악! 나오지 마! 나오지 마! 나오지 마! 잘못했어요!”


“AK15…. 그 문은 밀어야 열린다.”


“어?”


훌쩍거리던 AK15가 멍하니 서있다가, 수류탄을 떨어뜨리곤(AN94가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회수했다)문을 밀었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복도가 나타났다.


AK15의 표정이 폭발 직전의 분화구처럼 물들기 시작했다.


“풉…푸흐흡….”


AK12는 호흡곤란에 가까운 고통을 겪으며 간신히 웃음을 참고 있었다. RPK16은 수류탄을 발로 차서 터뜨리면 족류탄이 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무표정하지만, 사려 깊은 AN94가 다가와 AK15의 손을 잡아주었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31

고정닉 14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3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2854 AD [원신] 신규 5성 아를레키노 등장 운영자 24/04/26 - -
6999314 공지 역붕괴 번역 개선 필요하다고 느끼는것 있으면 채널에 올려주시오 [4] 됫대로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13 1093 14
5300087 공지 소녀전선 시리즈 마이너 갤러리 대회 일정 및 안내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4 60162 16
6958987 공지 32비트 ABI로 설치하기 [15] 비비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26 5896 19
4894182 공지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공략 모음 [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26 158401 23
6893135 공지 소전2 글만 보려면 소녀전선2 망명 갤러리로 [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1 9143 30
5510023 공지 정보글 링크 모음 [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9 159750 21
5960293 공지 ※ 신고글 작성처 ※ [6] ㅇㅇ(223.62) 22.03.17 46216 47
662356 공지 [중요] 소녀전선 2 마이너 갤러리 종합 자료보관소 [73] 페더라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21 1410415 106
6158652 공지 [필독] 소녀전선 시리즈 마이너 갤러리 제재 기준 (22.07.02)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32706 9
7011027 일반 속옷이 보고싶은 새벽이다 연하라하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1 0
7011026 일반 ar소대 << 이색기들은 왜 자꾸 어딜 감? 나나야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2 0
7011025 일반 일리랑 놀고싶은 솦모 보고싶다 줘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0 0
7011024 일반 골든리트리버쨩=거유+갸루계+누구에게나 상냥....어?? 흐에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2 0
7011023 일반 이건 권총이야 [1] 시무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21 0
7011022 일반 노라한테 깔리고싶다 [2] 비비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8 0
7011021 일반 님들 잘자콘을 달지 마세요 체질이란게 바뀝니다 [1] ㅇㅇ(1.224) 01:14 14 0
7011020 일반 냐아아아악!!! cen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2 0
7011019 일반 얘 대사가 좀 다른데 [4] 나나야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40 0
7011018 일반 씨뿌리기 장인 ㅇㅇ(116.40) 01:11 10 0
7011017 일반 갤 쌋따 내립니다 잘자콘들 지금 미리 꺼내두세요 [5] 77219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6 0
7011016 일반 댕스토리 존버 281일차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6 0
7011015 일반 이런 표범과 냥이가 사람 손에 길러진거 ㄹㅇ 의인화 마렵지 않냐 [4] 생각해보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31 0
7011014 일반 옛날옛적 서양 사극 [2] 시무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8 0
7011013 일반 미카팀 빈유파 거유파 싸운게 누구누구였지 [2] 30사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31 0
7011012 일반 나만 다른 사람 숙소 방문 안됨? [4] ㅇㅇ(1.224) 01:01 34 0
7011011 일반 이건 야바위 못하는 단또야 [6] 시무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8 51 0
7011010 일반 플포 십오지네ㅋㅋ [1] 동화약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7 33 0
7011009 일반 또 희귀한 팬아트를 누가 또 신청했군 Nashor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6 43 0
7011008 일반 멍무이 귀여워 줘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6 19 0
7011007 일반 웰로드 비비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34 0
7011005 일반 냉혹한 터키아저씨에게 장난쳐봄 [5] 시무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6 82 0
7011004 일반 상렬이... [2] ㅇㅇ(125.249) 00:43 45 0
7011003 일반 냉혹한 어부들이 먹는 밥 [2] 시무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2 63 0
7011002 일반 현재 기술로는 팝가수의 현란한 안무를 구현하기는 힘들다 [1] ㅇㅇ(39.113) 00:41 29 0
7011001 일반 노래 제목 찾아줘 ㅠ 제발 [2] ㅇㅇ(218.154) 00:40 56 0
7011000 일반 AI야 꼴려줘 ㅇㅇ(211.228) 00:39 43 0
7010999 일반 AI 돌려보고는 싶은데 [1] ㅇㅇ(125.249) 00:38 42 0
7010998 일반 모짜렐라 퍼즐젖 [2] 비비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8 48 1
7010997 일반 엄마의 생전 영상을 보는 멈머 [1] 시무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8 49 0
7010996 창작 그림 그렷어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7 139 14
7010995 일반 ea개병신들은 어서 영서ip 좀 팔아라 제발... [1] 흐에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3 45 0
7010994 일반 딱 이렇게 수염기르고 오덕이벤트가서 기선제압한다jpg [2] ㅇㅇ(39.113) 00:31 58 0
7010993 일반 AI야 다 됐고 돌려먹히는 장시안이나 한대 말아줘 [8] 생각해보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0 71 0
7010992 일반 재밌는 사실)미국 공화당 지지 지역들은 대부분 트젠 포르노 선호가 높대 [6] 흐에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8 75 0
7010991 일반 영웅서기는 이게 ㄹㅇ 뽕 ㅈㄴ찼는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7 57 1
7010990 일반 1300 포인트 미친 ㅋㅋㅋㅋ [2] 77219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6 63 0
7010989 일반 OL중상렬과 야쓰할래 [1] ㅇㅇ(125.249) 00:26 37 0
7010988 일반 와 여자력 [1] 211.5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4 40 0
7010987 짤펌 [1] 나나야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4 29 0
7010986 일반 편밤되십셔- 됫대로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3 1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