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 클라우드는 해보면 알지만 최소한 지금은 십분재겜임.

스펙 어느정도 이상 맞추고 나면 존나 고난이도 던전도 아직 딱히 없고
고스펙 캐릭 빌리면 되서 내가 캐릭 많이 육성해야하는 부담도 없음
아직 랭킹 컨텐츠도 안나왔고


소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소전은 정반대임

컨텐츠 개십하드하고 이벤트 순위 노릴려면 온갖 캐릭터 풀로 육성하고 2호기 3호기도 만들어야됨

내가 소전 접은지 꽤 됐지만 최소한 내가 접기전까진 그랬음


이런 개빡센게임의 원조는 사실 칸코레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빡겜의 특징은 사람들이 많이 접어나가도 특유의 게임성이 있어서
절대 안깨지는 콘크리트 팬층이 형성된다는거임 칸코레도 그랬고 소전도 그랬음


대신 성능빡겜이 되는만큼 캐릭터를 가챠로 팔아먹을수 없음

이런 빡겜에서 캐릭터 가챠로 팔면 팬 다 떨어져나가고 아재 몇명만 남는다.

그래서 이런 빡겜은 사람들이 잘 안 접어서 꾸준히는 벌리지만 엄청 벌지는 못함.


그래서 요즘 씹덕모바일겜 대세가 분재형 게임들이 많아짐.
캐릭터 가챠로 팔아도 '누칼협?' 시전가능해서 방패 형성되고
그래도 돈쓸놈들은 쓰기때문에 과금층이 넓게형성됨



하지만 분재게임이라고 장점밖에 없나?
분재게임의 운영은 위와 반대로 콘크리트 팬층 형성이 잘안됨.
끊임없이 뭔가로 사람을 끌고,
캐릭터를 팔아야 되지만 성능만으론 어필이 어렵기 때문에 캐릭터성 형성에 공을 들여야함.

이게 어려워서 캐릭터 안 팔리니까
성능캐릭 내고, 그 캐릭터를 안 쓰면 진행이 힘든 던전 같은거 내서 파워인플레로 팔아 보려고 한 게임들이 존나 많았는데 다 모가지 날라갔음.

내가 하나하나 말 안해도 대충 십덕겜 여러가지 해본사람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임하나씩은 있을거임.



그런데 성능어필 안 하고 캐릭터를 팔아야 되니까 캐릭터를 개성적이고 매력적으로 짜야됨.

그런데 그런데 그런 캐릭을 꾸준히 존나 많이 내야함. 캐릭터 내는 템포가 느리면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 못맞춰서 "빨리 방빼" 를 외치던 사람들이 "나중에 꼴리는캐릭 나오면 돌아온다." 하고 나감.

그런데-그런데-그런데 워낙 이런겜이 많다보니 대체재가 많아서 한 번 나간 사람은 다른게임하느라 대부분 안돌아옴.


말만 봐도 솔직히 어렵다.
진짜 차별성 있는 뭔가를 만들지 않는 한 가불기임.
그래서 비슷비슷하게 돈 버는 게임은 많아도
다 그게 그거처럼 보이는 게 많다.



캐릭터의 매력은 단순히 캐릭터 구상을 잘했다고 끝이아니라 어필을 해야되는데

소전같은 빡겜은 게임을 계속 붙잡고있어야함 + 난이도때문에 애들이랑 고생을 많이 함
-> 없던 애정도 생길 수밖에 없음.

안되겠다 싶은거 리트하면서 "살려야한다!!" 이러면서 하다가 어떻게 어떻게 클리어하고 그러고 있는데 애정이 안 생기는게 이상한거임.


그런데 분재겜은 그냥 오토로 돌리거나, 아예 소탕or토벌 기능으로 목소리 들을 일조차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함.

이러면 캐릭터성을 어필할 기회도 없고 웬만큼 내 취향에 맞는 캐릭터여도 애정이 생기기가 힘들고 게임에 대한 애정도 떨어짐


난이도성 있는 이벤트를 내서 일시적인 빡트를 시키려고 해도
밸런스 조정을 아주 섬세하게 잘 하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성능팔이 논란과 함께 게임이 터질 수 있어서,
기본적인 클리어는 가능하게 하고 하드컨텐츠는 타임어택 순위전이나 약간의 보너스 재화랑 한정악귀인증마크 달아주는 선까지만 할 수 있는데

이러면 또 몇몇 악귀 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대충 원트에 끝나는 만큼만 함.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내가 본 게임들 중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스토리를 존나 공들여서 내는거고,
다른 하나는 일단 그냥 개꼴리게 만든 뒤에 각종 2차창작으로 밀어붙이는 방법임.


첫 번째는 블루아카이브, 두 번째는 벽람항로에서 성공적으로 쓰인 방식임.

게임 해 본 사람은 알지만
블아는 메인스토리 외에도 캐릭터별 스토리, 팀업별 스토리, 이벤트 스토리 등등 캐릭터성 어필을 위해 정말 빡세게 스토리를 만드는 게임임.

벽람항로는 거의 차세대 라오를 노리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판매중단을 불사해가며 스킨이나 캐릭터의 일러스트에 공을 들이고,
트위터에서도 공식만화나 창작물을 꾸준히 들이부어서 사람들이 계속 관심을 갖게 만듬.



뉴럴 클라우드도 분재겜이기 때문에 게임내에서 컨텐츠적으로 붙잡고 있을 게 없기 때문에 정붙일 뭔가 있어야함.
특히 게임 초기때 할거없음과 볼거없음이 겹치면 사람 순식간에 빠짐.

근데 뉴럴클라우드 스토리 보면 소전따까리인게 딱 표가 나는게,

주인공소대 제외하면 스토리 등장이 거의 없다시피함. 소전도 그랬거든.

소전 해본 할배들만 아는 이야기지만 소전 스토리에서 FNC가 뭐 했음? G36이 뭐했음? KSVK 는?

성능은 기억하는데 메인스토리는 기억안날거임 뭐 등장이라도 했는지 모르겠네. 아마 어디서 지원받는 소대원1로 등장했을듯.

M4A1이랑 UMP45 같은 애들 스토리는 나무위키 문서 하나 따로 빼야 될 수준이지만 메인 소대 외에는 스토리 비중이 아예 없는 수준임

소전은 그래도 하드컨텐츠 게임이라 애정이 생길수  있는 구조지만 뉴럴은 아님.


뉴럴이 소전이랑 세계관이 같은 이상 캐릭터 애정도 측면에서 소전 캐릭터들을 대거 끌어왔으면

지금처럼 할 거 없는 시기에도 할배들이 '***의 근본을 Araboja' ㅇㅈㄹ 글 존나싸면서 뉴비들 흥미도 끌고 밈도 이어가면서 버틸건데

이새끼들 무슨자신감인지 오리지널 캐릭터들 존나 넣었는데 스토리는 소전때마냥 메인 몇 명만 밀고 나머진 걍 버림.

이러면 애정이 생기겠냐고. 그리고 캐릭에 애정이 없는데 컨텐츠도 분재인 겜에 사람들이 붙어있겠냐고.


초코, 센타우레이시,드셰브니 키운 사람이 많을까?
마이, 에어하트, 수춘 키운 사람이 많을까?

성능의 문제가 아님 어차피 던전들 난이도가 낮아서 성능은 걍 내가 빡세게 다 안 키워도
'이 새끼는 그냥 게이임' 이 키워놓은 아키 갖다쓰면 다 죽여줌.

이러면 메인 스토리에 안 나온 애들은 대체 뭐가되냐고

전지가 누군데 ㅅㅂ 근첩임?
그냥 다 근첩되는거다 우중아.



앞으로 뉴럴이 블아처럼 캐릭별 기업별 스토리 기깔나게 내줄까?

아니면 벽람항로처럼 젖보똥만 제외하고 다 까드리겠습니다! 시전하고 공식만화를 존나뿌릴까?

일단 지금까지 나온 미래시로는 둘다 어림도 없는 것 같다.




우중이는 과연 어느날 각성하고 분재겜 운영방법을 터득하게될까?

아니면 뉴럴을 소전처럼 난이도빡겜으로 전환해보려다가 성능팔이 논란맞고 호흡기 다는 게임이 될까?




3줄요약

1. 소전같은 빡겜과 뉴럴같은 분재겜은 성공적인 운영방법이 다르다
2. 뉴럴 운영 소전처럼 하면 좆망예정각임
3. 우중아!!!!!

https://arca.live/b/neuralcloud/65238044?target=all&keyword=%EB%B8%94%EC%95%84&p=1&c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