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으로 늦게 도착 했지만 덕후에겐 아무래도 상관없었던 부분.

입장하면서 연신 미안해 함.


매니저님들 보는 재미도 있었음. 가끔식 같이 찍히는 그 사람들이구나 하는?

사인회 시작... 앞 번호부터 단상으로 올라가서 사인 받음.

연예인 사인회 영상보면 팬은 서서 내려다 보고 스타는 올려보는 구조던데 솔직히 별로...

작은 아이들 팬 배려 차원에선가? 여기도 역시 그랬음. 근데 대부분의 팬들 무릎 대고 앉아

서 눈높이 맞춤. 나 역시 그랬고.

차례가 돌아왔고 소원이 하고 인사하고 눈높이 맞춰 아이컨택 순간 뇌전원이 나가버림.


경마공원에서도 가까이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코 앞에서 보니 이건 느낌이 다르더라.

책상에 두팔 대고 얼굴 내미는데 버텨낼 수가 없었음... 볼 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소원 엄

지는 그 외모를 카메라가 못 따라옴.

정신 차리고 보니 어영부영 단답형 대답만 한 듯. 다른 팬싸 후기글 읽어보니 특별히 면식

없었던 분들 대화 내용은 거기서 거긴 듯? 점심 얘기 더위 얘기 같은. 엄지한테 사인 받을

때 쯤 겨우 정신수습.. 당연한거지만 일로서나 사심없이 만나는 사람 대할 때처럼 말이 잘

안됨. 사인회 후기 같은 거 보면서 말도 제대로 못하나 그리 생각한 적 있는데 미안함....

선물 주는 사람도 꽤 많았음. 카메라 들고 온 사람은 엄청 많음.

사인회 내내 포토타임이었고....

100번 분이었나 폴라로이드 사진 부럽.

해운대 공연에서는 인기가 올라간 걸 체감함.

팬질 쉽지 않다는 걸 느낌. 기다림의 연속. 앞으론 더 그렇겠지.

사진은 폰카라 확인해 보니 심각한 수준이라 생략.

목표로 했던 팬싸 까지 다녀오고나니 덕심 풀충전 현자타임에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