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환경에 극단적인 불리함이 있었다곤 하나 지금껏 레녹은 초월적인 능력으로 상황의 불리함에 구애받지 않고

전부 극복하고 승리해왔었는데 이번 화로 처음으로 직면한 패배에 대해 상징으로 히로인 후보라 할 수 있는

올리비에라란 아군의 희생이란 첫 패배치곤 잔혹한 장면을 장치해뒀다고 봄 (물론 안 죽을 수도 있지만 현재 정황상 플래그 꽂아버림)

아직 불완전하다곤 해도 9레벨 승천자급 파워게임에선 끼지 못 한다는 걸 은유하고자 하는 장면에서 표현이 미숙했다보니

언제나 상황을 반전시켜왔던 레녹의 절대적인 능력에 익숙해졌던 독자들에게 반감을 살만한 장면이라고도 생각함

지금껏 수집한 고유술식이라던지 의식무기 형혹성이라던지 빅터, 천번으로 쓰는 아티팩트 등등을 쓰진 않았으니까

히로인이 뒤질 운명에 본인이 죽기 직전까지 구겁이라는 누구도 불가침할 영역에서조차 컨셉질을 유지했다고 볼 수도 있긴한데

근데 레녹의 전력은 전격계열이 언제나 가장 앞서있다고 공언한만큼 승천자 앞에서 다른 신분으로서의 술식을 꺼내봤자라 생각하고

앞서 승천의식에 모든 여력을 할애했다고 나온만큼 모든 아티팩트를 썼더라도 만전의 상태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뇌내망상을 굴려보면

그냥 상황 설명에 있어서의 서사 표현이 부족했을뿐 나름 납득 가능한 연출이라고도 생각됨

한 줄 요약 : 글근육도 레녹이 처음으로 맞이한 패배의 장면에 있어서 어떻게 준비해서 연출을 해야할지 미숙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