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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예담당 몇줄리뷰

누른누런누룽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13:51:15
조회 5308 추천 40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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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쓰는 총평: 잘 계획된 플롯, TRPG물-게임물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정석적인 접근, TS 아니고 여주물임, 5/5 재방문 의사 있음








1. TRPG는 Ts RPG의 줄임말인가요?


바야흐로, 대 TRPG물의 시대가 도래했다- 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겠지만, 아무튼 노벨피아에 미약한 TRPG물의 바람이 불고 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백마 탄 흑인 이세TR부터, 오늘 소개할 작품까지. TRPG? 그거 완전 RPG 짝퉁 아님? 같은 반응이 태반이었던 이전에 비하자면, 가히 TRPG물의 전성기가 찾아왔다고 하겠음.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이세계 노예 하렘 판타지」 에서 노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약칭 노예담당임.



허름한 서점의 '도태한남인셀재고떨이라노벨' 칸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타이틀,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로맨스+TS 태그, 수상할 정도로 마이너한 '다람쥐 수인' 속성까지.

책은 겉표지로만 판단해선 안 된다지만, 섣불리 진입하기에는 쉽지 않은 수준의 장벽임을 이해하고 있음.

오늘 리뷰에서는 이러한 겉표지의 오해를 파헤치고, 이 작품이 어째서 추천할 만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음.







2. 나의 TRPG는 그러지 않아


게임물과 TRPG물. 둘의 다른 점이 뭘까? 간단하게는 TRPG물이 게임물의 하위 장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TRPG물의 특별한 차별점을 찾으라면 크게 떠오르는 것이 없는 게 사실임.

이는 'TRPG' 라는 것이 게임물의 근간을 이루는 RPG의 근본이기 때문이요, 또 TRPG물의 특징이란 것이 정립될 만큼 관련 작품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설 속에서 TRPG의 특징을 살릴 수 없기 때문임.



TRPG는 본질적으로, 참여자들이 이야기 속의 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참여형 매체임.

참여자가 플롯에 어느 정도 간섭하고, 캐릭터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TRPG는 타 매체와는 달리 몰입력 측면에서 우위를 지닌다고 볼 수 있음. 솔직히 다들 주인공이 되는 망상 한 번쯤 하잖음?

그러나 소설에 적용되었을 때 이러한 우위는 송두리째 사라짐. 소설에서 독자는 그저 독자일 뿐이며, 플롯에 간섭할 수 있는 방법은 7800자 피드백 댓글뿐임.



아니 그럼, 다른 특색으로 TRPG성을 살릴 순 없을까? TRPG의 또다른 특색이라 볼 수 있는 '주사위 굴림' (혹은, 랜덤으로 정해지는 이야기의 전개)도, 소설의 요소로 넣기에는 과도한 요소임.


주사위를 3번 굴렸는데 전부 6이 나왔다? 현실에선 그 자체만으로도 카타르시스지만, 소설에서는 그저 작가의 되도 않는 무리수일 뿐임. 예시의 반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여기까지 TRPG가 소설의 소재로 쓰이기 어려운 이유를 알아봤음. 그런데 주사위도 없고 참여도 불가능하면, TRPG물은 어떻게 TRPG물일 수 있지?



노피아의 다른 TRPG물인 이세TR은 아예 TRPG를 작품 속으로 끌어오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했음.

TRPG의 형식을 소설에 녹여내는 것이 아닌, 아예 소설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TRPG를 하는 거임. 얼핏 극중극과도 같은 구성인데, 이것도 TRPG가 들어갔으니 암튼 TRPG물은 맞지.

그럼 오늘 소개할 작품-노예담당은 이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바로 여기서 오늘 소개할 작품의 시작을 끊어 보겠음.







3. [「이세계 노예 하렘 판타지」 에서 노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선 분석에서 TRPG의 근본적인 부분을 소설에 옮겨 놓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을 알아보았음.

근데 그럼, TRPG 맛만 나게 할 수는 없을까? 카레맛 똥은 사실상 카레가 아닐까?

여기서, 어떤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음.



그렇다면 TRPG-맛을 내는 요소는 뭘까? 노예담당은 이 요소를 찾아내고, 또한 확실히 강조하고자 했음.

가장 먼저, 우리의 영원한 친구 상태창의 취급에 대해서 알아보겠음.




3-1. 상태창! 스테이터스! 메뉴! 시스템! ステータス!

사실, TRPG에서 상태창-더 정확한 명칭으로는 '캐릭터 시트'-은 딱히 이야기의 진행에 일조하는 무언가가 아님.

정확하게는 이야기 밖의 플레이어를 위한 편의 시설이라고 볼 수 있음. 플레이어들은 참여자인 동시에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주체이기 때문에, 캐릭터는 언제나 '그럴 듯한' 선에서 행동해야 하는데...


이야기 밖의 플레이어는 그 그럴 듯한 선이 어디에 그어져 있는지 모르잖음? 서로 심상이 어긋날 수도 있고.

그럴 때, '님 캐릭터 근력 수치가 16이라 돌덩이를 반갈죽내지는 못하겠네요.' 와 같이, 공평하게 선을 그어 주는 수단이 룰이고, 캐릭터 시트라는 거임.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게임물에서 상태창의 지위는 어떻지?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모자라, 핵심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주인공보다 앞서 나가기까지 함.

다 알잖음? '아카데미를 구하기. 실패시 : 사망'. 어떻게 보면 작가 편의주의적인 전개가 아니라고 할 수 없음.

노예담당은 이런 상태창-캐릭터 시트의 지위에 의문을 표하고, 이야기의 큰 흐름에서 아예 배제시켜 버리는 강수를 뒀음.




3-2. 공작의 노예는 주인님을 뭐라고 부를까? '주인 공' 엌ㅋㅋㅋ

소개글에 나와 있듯, 노예담당의 주인공- 헤이즐은 다람쥐 수인임. 당연하게도 노예고. 그런데 중요한 부분은, 주인공이 아니라는 거임.

이게 무슨 말이나면, 헤이즐은 노예담당의 주인공일지언정, 작중의 세계인 TRPG- '던전 에이지' 의 주인공이 아님. 주인공의 노예지.

캐릭터 시트, 주사위 굴림, 클래스, 행운... 등등의 게임적인 요소는 모두 진짜 주인공, 준이 가진 능력임. 당연히 헤이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노예담당에서는 나오지 않음.



이런 선택은 독자의 시선이 닿는 곳에 게임적인 면모를 두지 않음으로서 몰입감을 높임과 동시에, 동시에 '이 세상은 TRPG고,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는 주사위가 굴러가고 있겠구나' 라는 암시를 심어 두었음.

앞에서 봤던 TRPG의 단점 중,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주사위 굴림은 작위적이다' 라는 단점을 참 흥미로운 방식으로 이겨냈다고 볼 수 있겠음.

동시에, 부족해지는 몰입력 측면도 헤이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함에 따라 일반적인 소설 수준으로 끌어올렸음. TRPG 안 들어간 TRPG맛 요리 한 접시를 내오는 데 훌륭한 성공을 거둔 거임.


본 작품의 장점은 그뿐만이 아님.



3-3. 필력 좋은 소설 추천해달라고 218319123번 말했다

솔직히, 리뷰에 '필력이 좋다' 라고 쓰는 것도 이제 진부한 플롯이라고 생각함. 필력이라는 게 결국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른, 주관적인 수치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 파트에서는, 노예담당을 읽으면서 느낀 확고한 장점을 소개해 보려고 함.

바로 명확히 보이는 작가의 계획성임.



이게 무슨 말이냐? 이전 리뷰에서 썼듯, 소설에 있어서 미리 짜여진 뼈대가 있는지는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임.

그런데 작가가 계획한 바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

막말로 뭔가 떡밥처럼 보이는 걸 잔뜩 뿌려두고, 회수도 안 한 채 완결 박아 버리면 우리가 뭘 할 수 있음? 다 봤는데 어케 하차하실?



노예담당은 독특한 방식으로 '이 파트는 끝까지 탄탄한 뼈대가 잡혀 있습니다' 를 드러내고 있음. 바로 제목을 통해서임.

예시를 들어 보자. 노예담당의 1화, '노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의 마지막 문단은 다음과 같음.



자연스레 생각이 이어진다.

그러면 아마 그가 사게 될 나는,

나는 아마도,

<노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完>



알아보겠음? 이런 식으로,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 문장을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이 대신함.

작가가 해당 에피소드의 큰 줄기를 미리 계획해 두었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직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까?

노예담당은 작가의 첫 작품이지만, 난 이런 작가라면 감히 믿고 따라가 볼 의향이 있음.



비록 내용의 단축을 위해 크게는 소개하지 않겠지만, 노예담당은 장점이 꽤 많은 작품임. 캐릭터마다 개성도 확실하고, 주인공의 심리 묘사도 만족스럽고, 전개도 창의적으로, 크게 걸리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그런데.




3-4. 이노하판노담있? 요즘 내가 미는 유행어임

노예담당의 개노답 삼형제- 제목, 태그, 퍼리에 대해 살펴볼 차례임.

먼저 제목. 제목에 관한 작가의 코멘트는 다음과 같음.


작성 당시 챌린지가 21일 정도 남아 있는 상태였기에 일단 선작 턱걸이라도 할 수 있게 어그로 성 짙은 제목을 지었습니다.

유입을 막는 걸림돌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에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당시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함. 작가의 센스가 나쁜 건 아니고, 그냥 상황의 문제였을 뿐임. 이왕 할 거 <~주종역전세계~ 이세계에서 리버스다람이가 되어 개좆밥주인을쌈싸먹고 순애강간까지 맺어버린 개십순애상타취인생 예아> 정도는 해버리지, 참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음.


다음은 태그. #TS랑 #로맨스가 붙어 있는 걸 보고 쎄함을 느낀 장붕이들이 많을 텐데, 사실은 약간 다름.

스포 때문에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지만, 노예담당은 여주물임. TS도 아니고, TS스킨도 아니고, 그냥 TS가 아님. 이거야말로 태그사기가 아닌지?


마지막으로 퍼리.

표지 보면 알겠지만 퍼리농도 10%

다람쥐 수인도 먹을만함 ㅇㅇ






4. 정리.


「이세계 노예 하렘 판타지」 에서 노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속칭 '노예담당' 은 분명히 잘 짜인 소설임.

TRPG 맛을 내기 위해 독자의 시선에서 TRPG 요소를 숨긴다는 독특한 방법을 택했고, 동시에 D&D로 대표되는 TRPG의 시스템을 알고 있다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TRPG 요소들도 간간히 배치해 두었음.

TRPG와 게임물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이미 쌓인 클리셰에서 편리함만을 취하지는 않음. 상태창은 있지만, 캐릭터는 상태창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완전히 신뢰하는 게 아닌, 상태창의 존재에 대해 고찰하고, 의문을 가지고, 파헤치고 있음.



이렇듯 소설 내적인 부분도 호평할 만 하고, 166화를 따라오며 소설 외적인 부분에서도 연재일자가 늦어지거나, 무단휴재를 갈기거나 하는 등의 완성각 모멘트는 딱히 없었던 것 같음. 작가의 글에서 얼핏 보이듯, 작품에 대한 애정도 큰 것 같고.

결국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총평하자면, 충분히 찾아가 읽어 볼 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함.

당장 나부터도 내가 즐겁게 읽었던 것에 비하면 분명히 저평가되고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이 리뷰를 썼음.




<3줄요약>

1. TRPG 맛을 잘 살린 TRPG 없는 소설

2. TS 아님, 여주물임

3. 추천

추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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