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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백업) 장르 분석 - 엑스트라물/책빙의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1 21:45:00
조회 1024 추천 1 댓글 0
														

"채나윤 넌 검보다 활이 더 어울려."

"내가 더 오래 봐왔어. 내가 더 오래 생각해왔어. 그러니까, 내가 더 잘 알아."

"이 세계는 내가 만들었다."


개요

엑스트라물이란, 주인공이 통달하여 잘 알거나 - 직접 제작했던 게임, 소설 등 창작물의 세계에 소환되어 미리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해 정해진 세계의 결말을 바꾸고자 하는 장르이다.

매우 특이하게도 남성향에서 마이너로 있던 [게임빙의물]이 여성향에 존재하던 [책빙의물]과 합쳐지며 형성되었다.

역사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바뀌는 장르소설계에서 엑스트라물은 상당히 역사가 깊으면서도 특이한 장르다.

2000년대 즈음, 최초의 한국형 장르인 겜판소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과 유레카를 판두로 시작되으며, 달빛조각사와 아크, 하룬이 그 정점을 찍어 큰 인기를 구가하였다. 그 때 일부 작가들이 방대한 규모의 오픈 월드 RPG에 피로를 느끼거나, 유저의 존재로 게임의 비현실성이 강조된다는 것에 대해 고찰하여 생각의 방향을 틀게 된 것의 이 장르의 시초이다.

이렇게 시작된 엑스트라물은 크게 세 시기를 가진다. 첫 번째는 00년대 후반부터 10년대 초반까지의 겜판소 하위 장르로 태동하였단 [싱글 게임물]이 바로 그것이다.

00년대 중후반의 겜판소는 대부분 mmorpg였다. 이처럼 mmo일색인 겜판소는 점점 지루하게 느껴졌고, 이때 대안으로 탄생한것이 싱글 플레이 게임 소설이다. 싱글플레이 게임소설은 인게임을 싱글플레이로 설정한다. 즉 다른 유저와의 상호 작용없이 유저 한 명만을 위한 스토리 진행이 이루어지는 게임인 것이다. 이와같은 설정, 서사는 기존의 겜판소와 차별화된 참신함으로 받아들여졌고 곧 싱글플레이 클리셰는 나름의 인기를 끌어 새로운 장르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처럼 싱글플레이 게임소설의 수요가 생겨난 이유는, 온라인 게임들과 달리 주인공을 위한 먼치킨적 클리셰의 남발이 쉬우며 게임 세계 설계가 간편했기 때문이었다. 기연 등의 먼치킨, 히든 요소가 있어도 '주인공을 위한 게임'이라는 설정 하에 그만큼 눈감아주기 쉬웠다. 뿐만 아니라 유저 간의 밸런스 붕괴로 인한 비판을 덜 받는 편이었고, 온전히 게임 세계 자체를 하나의 판타지 세계와 거의 유사하게 다룰 수 있어 일반 판타지를 쓰기에 필력이 떨어지는 작가들의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이처럼 기존의 겜판소, 판소보다 싱글게임물은 이야기를 만들고 설정짜기가 쉬웠다. 또한 MMORPG에 국한될수밖에 없었던 겜판소와 달리 00년대에 유행했던 고전 게임인 삼국지물, 대항해시대물을 쓰기에도 적합하였기에 이 소재를 사용하고 싶어했던 상당한 작가들이 싱글플레이 게임소설을 연재하게 되었다. 당시의 겜판소와 비슷하게 이따금 현실이 등장하긴 했으나 대부분의 서사는 가상현실 게임 안에서만 진행되었으며 NPC와 몬스터는 매우 저차원적인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었따.

또 이 당시 싱글게임물은 야설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싱글플레이 겜판소는 인게임을 한국에서 거의 사장된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으로 차용하고는 했는데, 특히 미연시 게임이 많이 차용되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터넷에서 연재되던 당시 싱글플레이 게임 소설들은 야설이 많은 편이었다. 프린세스 메이커나 연희무쌍 패러디가 그 예이다. 이 당시 19금을 밀어주며 크게 성장했던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성인소설이면서 장르가 겜판소면 대부분 싱글플레이 게임 소설이었을 정도였다. 다만 이 경우들은 작품 특성상 출판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출판은 포기하고 유료연재로 진행, 조회수를 통해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예외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로 어떻게 검열을 뚫었는지... 출간되는데 성공한 최초의 싱글게임물인 루시페리아 R이 있다.

이렇게 싱글게임물은 10년대 초, 마이너하지만 나름의 위치를 지키는 장르로 존재했으나 10년대 중반에 이르러 그 형태가 변하기 시작한다. 이에는 겜판소의 몰락이 영향을 끼친다. 10년대 초반까지 유행하였던 mmorpg 겜판소는 10년대 중후반 웹소설로 세대가 넘어가며 함께 독자들의 평균 연령이 올라가자 식상하고 유치하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는 실제로 겜판소가 본질인 '가상 현실 게임' 때문에 일정 이상의 몰입이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고, 메이플과 와우로 대표되던 mmorpg가 한국의 게임 시장에서 더 이상 주류가 아니게 되어 공감대가 점차 희미해져 갔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렇게 겜판소의 몰락과 함께 소설계에 큰 변동이 일어나는 웹소설 태동기, 조아라 노블레스와 함께 성장하게 된 것이 바로 10년대 중반의 [게임빙의물]이다.

겜판소에 식상함을 느낀 것이지, 게임이란 소재 자체는 한국형 장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라 일컬어질 정도기에 결코 웹소설에서 완전히 배제될 수 없었다. 독자들은 같은 '게임'을 다루면서도 다른 수요와 서사구조를 가진 싱글플레이 소재에 주목하게 되며 싱글게임물은 변화의 기회를 갖게 된다. 싱글플레이 겜판소가 가지고 있던 태생적인 단점인 유저가 존재함으로써 생기게 되는 게임 세계에서의 인지 부조화, 진지함의 저하, 비현실성으로 인한 몰입의 어려움을 게임을 현실로 만들어버림으로서 해결하는 게임 빙의물이 제시된 것이다.

즉, 주인공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세상, 혹은 소설 세상으로 강제로 소환되거나 갇혀버리게 되는 것이다.

게임 빙의물에서는 인게임이 로그아웃이 자유로운 게임이 아닌, 유저를 제약하는 또 하나의 현실로 작동해 강한 현실감을 가진다. 또한 인게임에 존재할 수 있는 유저는 오직 주인공 한 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주위의 NPC들은 해당 게임의 NPC가 아닌 입체적인 면모를 지닌 온전한 사람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들은 더 이상 주인공의 관계에만 집중된 장식이 아닌 음모, 호감, 적의를 체계적으로 갖추어 쌓아나가는 캐릭터들로 변하게 되었다.

허나 인게임이 하나의 이세계와 같은 현실감을 갖게되었더라도, 여전히 주인공은 현대인으로서 독자와의 동질성과 몰입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유저로써의 게임적 능력, 스킬 등을 얻으며 먼치킨의 달성에도 쉬운 길을 따라 갈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렇게 겜판소의 훌륭한 개선과 주인공 독주의 근본을 쌓았던 게임 빙의물은 노블레스의 몰락때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해 나름의 성장을 쌓게 된다.

그러나 10년대 중반, 나귀족과 메모라이즈, 환생좌의 등장으로 웹소설의 장르는 엄청난 격동을 겪게 된다. 기업물이나 전문가물을 제외한 사실상 대부분의 현판과 이세계판타지 장르는 모조리 소멸하게 되었으며 그 자리는 레이드물과 한국식 이세계물이 채우게 된 것이다. 격동하는 웹소설계에서 버티기에 본질이 겜판소와 싱글 플레잉 게임에 있었던게임빙의물은 너무 낡은 장르였으며, 레이드물과 한국식 이세계물은 모든 면에서 겜판소와 현대형 장르소설의 장점만을 계승하였기에 이를 이기기 힘들었다. 이렇게 게임 빙의물은 간간이 게임의 탈을 쓴 이세계물을 쓸때나 나오게 되는 완전한 변두리 장르로 밀려나게 된다.

이런 게임빙의물이 되살아나게 된 것은 신기하게도 여성향 장르의 수입 덕분이었다. 견허, 견실로 대표되는 악역 여캐로 빙의되어 원작 주인공과 싸운다는 [악역영애물]은 10년대 초중반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였는데, 서브컬쳐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는 한국에서는 자연스레 이를 수입했고 이것이 바로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인소의 법칙이다. 같은 여성향 장르였던 한국 로판에선 이후 단순히 두 여주인공 사이의 싸움보다는 로맨스에 중점을 두기를 원했고, 이는 엑스트라 캐릭터에 빙의한 후 남주인공을 위선자 여주인공에게서 뺏는 [책빙의물]로 진화하게 되었다.

[책빙의물]이 한국에서 정립된 후 크게 성행하자 이는 자연스레 대부분의 로판으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이는 부녀자들의 양대 장르였던 BL까지도 흡수하게 되었다. 이렇게 책빙의물이 흥행하게 되자 자연스레 여성향과 남성향을 넘나들어 읽는 극소수의 독자와 작가들에게 책빙의물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고, 몇몇 작가들은 이 소재가 게임이나 소설에 빙의한다는 점에서 예전에 몰락했던 [게임빙의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알맞은 정도의 변형과 클리셰 유지를 깨달은 작가들은 본격적으로 책빙의물을 남성향으로 개조하여 기존의 게임빙의물에 융합시켜본다. 이것이 바로 10년대 후반부터 2주인공 체제의 판타지인 [엑스트라물]이다.


최초의 남성향 엑스트라물은 05년도 무협인 종횡무진이긴 하나, 이는 현재 엑스트라물의 모든 특징과 클리셰를 가지고 있기는 해도 아무런 이후 영향력이 없어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소설로 이해하는 것이 편하다.

실질적으로 한국 남성향 웹소설계에 엑스트라물의 유행을 제대로 퍼뜨린 것은 전지적 독자 시점이며, 그 뒤를 소설 속 엑스트라가 이었다. 연재 초기 온갖 클리셰의 훌륭한 조화와 성좌물이란 양념을 제대로 끼얹은 전1독시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소엑 또한 특유의 캐릭터성과 씹덕 테이스트의 조절로 완전히 사멸한 장르였던 아카데미물을 홀로 부활시켰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후에 나오는 대부분의 엑스트라물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 대부분의 엑스트라물은 레이드물을 기반으로 한 아카데미물로 전개를 시작하는 것이 70%에 가깝게 되었다. 작가나 열성 독자, 열성 게이머인 주인공이 판타지가 가미된 가상적인 현대로 트립하여 정신적으로 미숙한 원작 주인공을 끌어들여 동료가 되는 전개는 회귀물에 지쳐 있던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캐릭터와의 동료 관계가 강조되어 작가의 능력만 된다면 자잘한 등장인물간의 케미로 재미를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가 여성 독자의 유입과 함께 급부상하며 엑스트라물은 현재 웹소설계의 가장 큰 시한폭탄 중 하나로 변하고 있다. 태생부터 여성향이었고 이를 로판/BL계열 여독자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많은 엑스트라물은 여성독자를 유입시킬 수 밖에 없었으며, 특히 이는 BL 문제에 도화선을 붙였다.

엑스트라물은 원래 빙의 주인공과 원작 주인공의 연애가 주 서사였으나, 남성향으로 개조되는 과정에서 빙의 주인공이 남자가 될 수 밖에 없어 이것이 사라지게 된 과거가 있다. 원작 주인공을 여자로 설정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엑스트라물 특유의 동료를 강조하는 서사 구조는 이미 그런 전개에 너무나도 익숙한 BL 부녀자층의 유입과 그들 특유의 해석을 유도하게 되었으며, 백망되가 이렇게 BL코인을 본격적으로 탄 이후 많은 여성 독자들은 비슷한 엑스트라물들에 찾아가 충실한 팬층이 되었다. 최초의 엑스트라물인 전지적 독자 시점도 결국 후원금과 충성도가 높은 여독자를 타겟으로 하게 되며 사실상의 BL소설로 변질되게 되었다.

나머지 한 거두였던 소설 속 엑스트라는 지갑송의 태업과 휴재로 완전히 몰락한 현재, 엑스트라물은 여성 독자들의 은근한 BL 해석과 남성 독자들의 불편한 시선을 받으면서도 양 쪽 모두의 돈을 받아먹는 모순적인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

그나마 막 연재가 시작된 많은 엑스트라물들은 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BL이 아님을 어필하고 있으나, 재미만을 기준으로 하차와 승차를 결정하는 남성 독자와 다르게 강력한 팬덤과 응집력을 자랑하는 여성 독자 세력은 실제 크기에 비해 큰 목소리를 자랑하기 때문에 작가의 이야기 전개 구조와 멘탈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쉽다.

결국 현재, 여성 독자가 문피아에 많이 유입되고 있으며 단순한 BL 부녀자 뿐만 아니라 트위터 계열 페미니스트 오타쿠들이나 은소로 사태로 대표되는 악성 팬덤들의 사고도 점점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장기적으로 악성 팬덤이나 작가의 성인지감수성(...)에 개입하려는 독자들은 양질의 작품 생산에 좋지 않기 때문에 - 충돌이 격화되지 않기를 전망할 뿐이다.

특징


빙의 주인공

- 주인공은 작가, 개발자, 열성 독자, 열성 공략 게이머로 해당 창작물에 굉장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는 한계 때문에 히든 피스를 순간의 망설임이나 실수로 놓치는 모습도 가끔 나오기도 한다.


-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현대 세계의 일반인이며, 소환되거나 빙의한 후 스스로의 특징에 맞는 능력을 부여받는다. 주로 작가나 열성 독자, 게이머였다는 특징을 살려 정보나 미래, 운명에 관련된 능력을 얻는 편이다.


- 주인공은 정보 선점력으로 많은 히든피스를 독식할 수 있긴 하나 이를 자신이 얻는다기보다는 정해진 주인에게 준 후 그와 친분을 맺기를 택한다. 본인 자체가 모든 스킬과 무기를 다루는 먼치킨이 되기 어려운 일반인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정해진 주인이 어떻게 강해지는 구체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를 지도하고 도움을 주며 장기적으로는 보다 큰 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게이머일때는 본인이 먼치킨이 되기도 하나, 독자나 작가일때는 본신 전투 센스가 천부적이지 않다고 묘사되는 일이 더 많다. 이 때는 혼자만 뺑이치는게 아니라 원작의 주요인물들을 밀어줘 동료 관계를 형성해 팀의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택한다.


원작 주인공


- 주인공이 빙의하게 되는 세계의 원작 주인공으로, 전형적인 한국 웹소설의 주인공 형태 중 하나를 취하고 있다. 주로 닳고 닳은 회귀자거나 질서 선 성향의 뛰어난 능력자로 나타난다.


- 빙의주인공은 원작주인공에 대해 당연히 매우 잘 파악하고 큰 도움을 주므로, 이들은 점차 빙의자에게 의지하게 되며 매우 끈끈한 유대를 맺는다. 지나치게 끈끈해지면 BL이 된다


- 빙의자와 관계를 맺으며 점차 주인공에게 종속되게 되는데, 이것이 심해져 주인공에게 집착하거나 심지어 주인공과 다른 인물과의 관계를 질투(...)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원작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지나친 회귀로 인간불신에 걸렸는데 빙의주인공만 믿는다는 설정이 있기도 하다.


-절대선 성향의 원작주인공은 빙의주인공이 자기는 약한데도 끊임없이 희생하고 퍼준다고 오해해 보모마냥 주인공을 챙겨주기도 한다.


배경 세계

- 배경은 싱글게임물부터 게임빙의물까지는 주로 중세 판타지풍 세상이었으나, 최근 작가의 재량에 따라 단순히 게임이 아닌 소설 빙의도 나오는 만큼 여러가지 다양한 세계가 나오고 있다.


- 엑스트라물이 완전히 정립된 현재에는 레이드물+학원물 세계관으로 거의 정해진 배경을 가진다. 조금 더 변화를 준다면 이능력이 보편화된 세계일 수도 있으며, 몇백년된 검술 명가나 마법 명가가 나오기도 한다.


- 작가의 능력 부족, 혹은 게이머의 능력 부족으로, 대부분의 원작 세계는 전개가 개판이거나 멸망해가는 상태이다. 대체로 주인공이 소환되는 원인 또한 망가진 세상을 고쳐서 제대로 된 엔딩을 만들기 위해서다.


- 좀 옛날스타일의 엑스트라물이라면 다키스트나 다크소울같이 하드코어한 이세계물을 배경으로 삼고, 용사를 원작 주인공으로 해 멸망한 세계를 개척해나가기도 한다.


-아예 처음부터 작정하고 BL코인을 타려는 소설들은 초기 여성향 책빙의물과 유사하게 중세 이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일이 잦다. 주로 재능있는 귀족 악역으로 빙의해 원작 주인공을 일찍 만나 보듬보듬하고는 둘도없는 단짝이 된다.


등장 인물


- 엑스트라물의 등장인물들은 여성향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캐릭터성이 강한 편이다. 이는 소위 씹덕 감수성이라고 불리우는 과장된 캐릭터성으로 드러나기도 하며, 많은 엑스트라물이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채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수의 여캐와 남캐가 사건 사고를 마주하며 사회적 관계를 조명하기 좋기 때문이다.


- 원작 주인공과 빙의한 진주인공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인공 독주 체제인 다른 웹소설과 다르게 동료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주인공 둘이 주 서사를 차지하지만 서브 여캐, 남캐도 상당히 중요하게 나오는 일이 많다.


- 원작 주인공이 빙의 진주인공에 지나치게 의지하거나 집착하는 식의 전개가 나온다면 BL을 깔고 있는 경우가 많다.


- 근래 트랜드가 하렘조차 배제하고 한 명의 주인공과 2~3의 소수 히로인의 적은 비중만 가지는데 비해 여캐와 남캐가 굉장히 많으며, 주인공이 여기저기 플래그를 꼽고 다니긴 해도 최종적으로 다른 남캐끼리 다중 커플이 완결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서사 구조

- 시작은 게임이나 소설 속 세상인 듯 하나 다른 플레이어, 대형길드, 물가조작, 파티, 레이드 등의 플레이어적 요소를 모조리 배제하고 게임 세상 자체에 집중한다. 이세계물과 겜판소의 중간 지점적 특징을 가지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현실적으로 바뀐다.

-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이 강력하게 집착했던 게임, 소설에 빙의되어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것이다. 이때 주인공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원작 주인공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하여 친분을 쌓으며, 그 과정에서 원작의 주요 인물들을 확보해 팀을 만든다. 본신의 힘을 쌓는 것은 그리 중시하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동료들에게 가야 할 히든 피스가 부족해지는 것을 꺼린다.

- 어느정도 본인의 힘이나 동료들의 전력이 쌓이면 악역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선제 공격해 사건을 막으려 하며, 이 과정에서 홀로 악전고투한다는 인상을 동료들에게 남겨 오해를 사기도 한다.

- 처음에는 미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포장해서 원작 주요 인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사용하다가, 신뢰관계가 점차 쌓이면 주인공의 말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다 받아들이게 된다.

대표작(추천작)

싱글게임물 : 납골당의 어린 왕자,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그리스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루시페리아R

게임빙의물 : 스물 네 개의 심장, 광란의 트롤랑, 픽 미 업!, 이 세계는 멸망해야 한다, 이계에서 독점방송,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 던전디펜스

엑스트라물 : 킬 더 에일리언, 소설 속 아카데미 흑마법 천재가 되었다, 이 세계는 내가 만들었다, 소설 속 엑스트라, 전지적 독자 시점,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공작가 장남이지만 엑스트라, SSS급 활자술사, 빙의한 악역이 너무 강함, 막장 악역이 되었다, 죽지 않는 엑스트라

**엑스트라물은 양대 거두였던 소엑과 전1독시가 거하게 자폭하면서 현재 이렇다할 수작이 없는 것 같아 추천작을 지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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