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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무린이를 위한 무협 정리-세력편 2 (정정본) 백업앱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1 20:07:46
조회 780 추천 1 댓글 2
														


일단 본인은 2007년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정통 무틀딲 선배님한테 사사 받아 나름 정통성 있는 계보로 무협지에 입문한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무림 세계관 딸딸이에 최적화된 삶을 보냈다고 할수 있음.



내가 사사받은 정통 무틀딲 선배님은 연세대 법대 90년대 말 학번으로, 무협지를 너무 읽다가

IMF 크리를 맞고, 사시통과에 실패하여 법대생쪽 진로가 아닌 군대 부사관 단기 -> 수학 학원 교사 테크를 밟은 슬픈 일이 있었음.

아무튼 나름 정통성 있게, 3권짜리 공장무협 시기의 역사와 신무협으로 넘어가던 시기의 역사도 배울수 있었음.

중2병 시기를 라노벨이 아닌 무협지와 대체역사 소설로 채울수 있던것도 다 무틀딱 선배님 덕이 아닐까 싶음.





1. 무협이란?

무와, 협을 합쳐 무협이라 부르는데,

무는 개인의 강함이라고도 볼수 있지만 쿵푸(공부)를 하여 깨달음을 얻어나가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하고

협은 정의를 뜻하기도 하지만, 복수, 호국 등등을 뜻하기도 함. 특히 구무협은 더욱더 무화 협의 개념이 비슷했었음.



이런 틀에서 구무협이 신무협으로 변화할때 일어났던것들이 무와 협에대한 작가 본인의 관념이 들어가면서

천편일률적인 무와 협이 변화했다는게 신무협 트랜지션의 가장 큰 의의라 볼수 있었음.



짱깨 색이 많이 들어나는건 어쩔수 없이 배경이 가상의 중국이기 때문임.

특히나 요즘소설이 아닌 옛날 옛적 60년대, 70년대 무협지를 읽다보면, 개노답 중뽕 아니냐? 수준도 의외로 많았음.



무협지의 기원은 중국 4대 소설중 하나인 수호지라 할수 있음.

물론 수호지를 기원삼지만 근대 무협지의 태동은 김용 소설이라 할수 있음.



무협지에 들어가는 여러 배경으로는 작가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론 송말원초 배경(사조영웅전, 수호지)과 원말명초 배경(의천도룡기) 둘다 쓰인다고 보면 됨.



거기에 각종 무공과, 전설 등등은 기존의 중국 세계관에 나오는 봉신연의, 도교신화, 불교신화 등등을 짬뽕하는 경우가 많음.

물론 전부 작가의 선택이니 어디엔 이렇게 나왔는데, 여기선 왜 저렇게 나오나요? 이런건 무의미한 질문임.



세대를 구분하자면



구무협 (1세대) - 연재속도 엄청 빠름, 떡신 많음, 한자 사용 (1980년대 이전) (3권)

신무협 (2세대) - 연재속도 엄청 느림, 개성있는 내용 (1990년대) (5권)

3세대 판타지 무협 - 연재속도 보통, 연재 분량 늘어남, 판타지 요소 추가 (2000년대) (8권)

4세대 퓨전 무협 - 연재속도 빠름, 연재분량 엄청 늘어남, 특수한 요소 추가 (2010년대) (15권)

5세대 무협의 붕괴 - 연재 자체가 줄어듬, 세계관 차용 (2020년대)





구무협은 금강, 김용 등등 정말 옛날 사람들이 쓰던거고, 신무협은 좌백, 용대운 등등 옛날 사람들이 쓰던거임.

둘다 전성기가 현재 50, 60대의 청년시절이기 때문에 느낌은 많이 다를수 밖에 없음.

개인적으론 구무협은 떡신도 노잼이라 요즘 감성에 맞지도 않아 별로 볼건 없고, 그냥 김용 소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3개만 찍먹하고 넘어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함.



신무협은 무협 테이스트가 진하게 나는건데, 대부분 연재속도가 극악이라 볼수 있음.

90년대부터 나오던건데, 2000년대 초 신무협중에서 연재기간이 20년 이렇게 되다보니 요즘 완결나는것도 있고, 아직 완결나지 않은것도 있음.

최근 완결난 신무협은 쟁선계, 천잠비룡포 등이 있고, 아직 완결나지 않은 신무협은 군림천하를 꼽을수 있음.



판타지 무협은 묵향을 필두로 시작된 2000년대 무협지의 대표적인 특징임.

이게 세대 구분하기 정말 애매한게, 여기선 특별히 꼽을만한 소설이 별로 없음.

아마도 신무협 쓰던 작가들 연재속도가 극악이라 판타지 무협이 등장하던 무렵에 쓰이던 신무협이 요즈음 완결나고 있다보니 그렇게 보이는것 같음.

대표적인 판타지 무협은 전동조의 묵향, 김강현의 마신 같은 작품이라 볼수 있음.

무협지는 무협지인데, 판타지 세계관과도 여럿 이어지는 등 무림만을 배경으로 삼지 않는게 대표적임.



퓨전무협은 정말로 신화적인 요소가 더욱더 많이 들어가기 시작한 시대임.

국산으론 전생검신으로 대표할수 있고, 중국산 선협소설이 대두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흐름이기도 함.

걍 파워 밸런스가 드래곤볼식으로 개판나도 걍 끌고 가는게 특징임.



마지막으로 5세대 붕괴 무협은 무림을 MSG용도로 사용한다고 보면 됨.

아마 시작은 2017년~2018년 쯔음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부터 아예 몰락한 무림이 현대 배경에서 어영부영 살아가는 식의 무협지가 등장했었음.

최근 장갤에서 빨렸던 낭선의 천마튜브나, 천마걸즈 등등은 이제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가공의 중국이라는 세계가 아니어도 된다는 뜻이 된거임.



이런점에서 고블린 천마는 3세대 판타지 무협의 향취를 가졌고,

무림서부는 4세대 퓨전 무협에 가깝고,

천마걸즈는 5세대 붕괴 무협에 가까움.



그렇다고 별다른 차이는 아니고 전부 정통무협이라 볼수 있음.

흔히 무틀딱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세대 신무협만 빨아제끼는 사람을 칭하는데, 이젠 진짜 나이가 틀딱 소리 들을만큼 늙어서 그럼.

막말로 창작물 속으로도 정통무협인게, 1세대 구무협식 떡신이 많다는 점에서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2. 무공이란?

일단 먼저 중국어의 쿵푸(공부)를 뜻하는게 무공임.

무공은 별다른게 아니고 예전부터 여러 속담에서 말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가 주된 교훈임.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부에 왕도란 없듯이, 무공 역시 왕도가 없기 때문에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는거임.



무림에서 정사를 구분하는 이유가 정파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사파는 결과를 중요시 하기 때문인데,

우리 사회 자체가 결과를 더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뭔가 괴리감이 있고, 선망하는 그런 감이 있는거.

딱 나같이 중학생때 신무협에 입문하는게, 중학생 감성에 더 어울리기 때문인거 같음.

그 왜 유클리드가 프톨레마이오스 왕에게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것처럼, 수천년동안 세상을 막론하고 공감할만한 감성인거.



수능공부하던 감상으로 비교하면

정파 - 사당오락이니 죽도록 공부한다

사파 - 저건 미친짓이다. 요령 챙겨서 공부한다

마교 - 공부는 미친짓이다. 수능때 컨닝 할거다. (전자기기 반입 생각중)



딱 이런 느낌이라 보면 됨.



3. 무림의 세력 구분



정파는 밑에 따로 다루고, 사파와 마교 먼저 언급하고 가겠음.

사파는 뭐라 말하긴 힘들고 그냥 조폭이라 생각하면 됨.

그 왜 유비가 사실 조폭이고, 힘으로 장비나 관우를 때려 잡아서 의형제를 맺었다거나 이런 밈이 전부 사파식 밈이라 보면 됨.

사파의 이상적인 모습은 딱 신세계의 정청 같은 모습이라 볼수 있을듯 함. 내가 칼을 맞아 죽어야 브라더를 살릴수 있다 뭐 이런거.

그리고 또 건달 감성도 있는데, 2000년대 드라마 야인시대의 건달 역시 사파 감성의 주된 표현중 하나라 볼수 있음.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가 떠돌아 다니다가 우미관의 김두한이랑 한판 붙는다던지 뭐 이런게 사파와 흑도의 감성임.



마교는 좀 다른데, 마교의 기원은 참 애매하다고 할수 있음.

이게 김용 소설에는 명교라 등장했는데, 그냥 그걸 파쿠리 쳐서 가져오기도 하고,

구무협 시대의 악마적인 마교를 그대로 가져오거나

사이어인과 유사한 힘을 숭상하는 단체로 등장하거나

목마 흑설탕 감성의 정파와 사회의 핍박으로 악착 같이 살아 가려는 단체로 등장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나타나게 되었음.



구무협 시대의 악마적인 마교는 뭐 인신공양 하고 이런 느낌? 딱 고어영화에 나오는 감성이라 볼수 있음.

딱히 뭐 할말은 없고, 남자들 잡아다가 쥬지 컷팅하고 제물로 받쳐서 마공을 수련하는거나 뭐 별에별게 다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걍 자해븝미같이 죽는데, 걍 다 잡아다 죽는 느낌이라 보면 됨.

말그대로 아즈텍을 접한 코르테스의 심정에 공감하면 됨.



명교 파쿠리 같은 경우에는 명초시대 이후 무협지를 배경으로 하면 자주 나오는데,

황궁, 동창, 금의위, 마교, 4 단체가 다 튀어나오면서 마교의 목적이 중원정복이면 딱 그 감성이라 생각하면 됨.

대부분 스토리는

마교가 초대 황제 (보통 명나라 황제 주원장)와 함께 중원을 정복했는데, 황제의 배신으로 신강의 천산으로 쫒겨나 ...

이런 느낌임.



사이어인류는 말그대로 싸움에 미친 베지터와 손오공 느낌으로 정파가 무공으로 안되니 마교라고 핍박한다 뭐 이런 느낌?



마교의 위치는 보통 십만대산이라고 하는데, 실제 십만대산은 광동성, 광서성 인근에 있는곳임.

따지자면 걍 베트남과 중국의 접경지대라 보면 됨.



김용식 명교 파쿠리는 천산에 있어서, 곤륜파랑 치고 받는데, 이쪽 느낌으로 보면 중앙아시아쪽 토착종교를 마교라 지정하고,

중원과 다른 감성 (실제로 그쪽 지역이 중국에 포함된게 청나라 시대니까;;)이라 마교로 핍박받는 등을 표현했다면 마교의 위치를 신강으로 잡기도 함.



천마의 등장과 천마신교

만화인 열혈강호, 소설인 황제의검, 묵향등에서 정립된 천마의 개념인데, 만마의 종주, 절대자 등의 개념으로 무협지에 등장하게 되었음.

그 후로는 뭐 판협지에서 별에별 방법으로 조리되다가 요즘은 아이돌을 한다던지, 인방을 한다던지 뭐 이것저것 다하고 있음.





정파

정파는 정말 천편일률적으로 나타나는데, 구파일방 오대세가 해서 총 15개 세력만 집어 넣어도 걍 오질라게 많은 인물군상을 쓸수 있기 때문임.



오대세가

보통 오대세가에 자주 등장하는 쪽은

남궁세가, 제갈세가, 사천당가 이 3곳임. 나머지 2곳은 작가에 따라

하북팽가, 모용세가, 황보세가, 단목세가, 사마세가, 서문세가, 공손세가, 상관세가 등등 여러가지를 입맛따라 고르는 편임.



개인적으로 모용세가 쪽은 요동지방으로 잡을거면 빼는게 맞다고 생각함.

애초에 그러면 장성 밖 오랑캐인데??

그게 아니면 선비족 모용씨가 중원에 정착한걸로 치면 뭐 납득하고 넘어 갈순 있다고 생각함.



그 외에도, 삼국지에 나왔던 조자룡계열, 양가창으로 유명한 양씨, 국산 전통 무협 세가인 강시술의 진주언가 (하북팽가도 국산임), 명장 악비 계열인 악가 (북송시대 명장)

등등이 나올수 있지만 딱히 별 느낌은 없다 보면 됨.



북궁세가니 뭐니 이런것도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못본듯. 춘추전국시대 감성이 남아있던 옛날 무협지 보면 나옴.

애초에 오대세가니 하는 분류 자체가 명문가라는 설정이라 중국의 상고시대 팔성, 그 이후 춘추시대 성이라던지 여럿이 등장하면서 이것저것 쓰면 됨.



삼황오제의 황제의 성이라던 공손씨라던지, 주나라 국성인 희씨라던지 이런것들을 써도 되고,

거주지에 따라 북곽씨, 동곽씨 이런거나 서문, 북궁, 남궁씨 등등도 죄다 이런 예시임.



그래서 오대세가에 국산세가인 하북팽가, 진주언가가 들어가는것보다,

북궁세가, 남궁세가, 서문세가, 사마세가, 공손세가 이렇게 들어가는게 더 짱깨 정통성 따진 무협지가 되는거...

뭔가 아이러니 하지만 납득해야지 별수 있나? 애초에 예니카 페일로버니 뭐니 하는것도 다 그런법인데...



구파일방

구파일방 역시 이것저것 섞어 쓰는데, 주요 구파와 파쿠리 구파 등등 여럿이 있음.

대표적으로 화산파의 매화 시리즈도 엄연히 국산 설정임을 감안하면 ㅋㅋㅋ.



일단 대표적인 구파로 꼽히는곳은

소림사, 화산파, 무당파, 청성파, 아미파, 곤륜파, 종남파, 점창파, 공동파, 항산파, 태산파, 형산파, 황산파, 모산파

이정도 되고, 여기서 취사 선택한다고 보면 됨.

대부분 구파일방의 경우 와룡생 계열 무협지에서 파쿠리 친거라 이해 하면 되는데,

김용계열 무협에서 파쿠리 쳤다면 육대문파나 오악검파쪽으로 가야 한다고 보면 됨.

걍 무협지가 얼마나 근본 없는지 다 들통나는게 국산 구파일방임.





의천도룡기의 육대문파는

소림파, 무당파, 아미파, 공동파, 곤륜파, 화산파 이렇게 여섯이고,

소오강호의 오악검파는 뭐 중원 오악인 중악 숭산, 북악 항산, 동악 태산, 서악 화산, 남악 형산 여기에 각각 검파가 있는건데 중악 숭산파는 날려버리고,

소림파 넣어서 와룡생식 구파일방으로 꽉 채우고 여기에 위에서 나온 짜바리 구파 + 신강성 마교를 섞으면 딱 그게 이것저것 파쿠리친 설정임.

거기에 화산파의 이십사수 매화검법이나, 소림사 백보신권등등 국산설정 까지 섞으면 무근본의 결정체가 되는거.



그래서 구파일방을 기원과 함께 대강 정리 하자면 아래와 같음.



소림사 (소림파)

숭산 소실봉에 있다고 소림사인데, 당연히 중원에 위치한 곳임.

중원 오악중 하나인 숭산에 있음.

소림사는 소림사 답게, 중국 불교 선종의 시조인 달마에 이어 쭉 내려오는 문파임.

소림사가 등장하면 숭산파는 빠진다고 보면 되는데, 대부분의 소설에서 숭산파를 못 보는 대표적인 이유임.



무당파

장삼봉을 기원으로 하는 무당파임. 추후에 나올 다른 구파와 마찬가지로 도교문파와 비슷함.

이쪽은 김용 소설에서 언급된 쪽. 물론 민간에 널리 퍼진 전설 쪽이라 그렇긴 함.

화산의 화룡진인의 제자, 태극권 창시, 우화등선 등등 여러가지 전설을 기원으로 하고 있음.



개방

구파일방의 일방으로 꼽히는곳인데, 거지들의 단체임.

나름 역사적으로 깊이 있던거 같은데, 실제 역사는 잘 모르겠으니 평하지는 않겠음.



화산파

널리 퍼진 설정은 국산이라 봐도 될정도;; 사실 화산 자체가 워낙 유명한 영산이라 어쩔수 없긴 한데 그래서 좀 그렇긴 함.

용대운과 비뢰도의 영향으로 매화향이니 뭐니 하면 죄다 국산 설정이라 보면 됨.

화산파의 시조는 춘추시대 도가 학자 관윤자라는데, 조상 세탁하는 지들 주장이고, 원나라 시절 전진칠자 중 한명인 학대통이라고 본다고 함.

근데 이런 이야기는 무협지와 연관은 거의 없으니, 걍 걸러도 됨.



곤륜파

도교 전설상의 곤륜산에 도가문파를 섞어 만든게 곤륜파라 볼수 있음.



공동파

유명한 신선 광성자가 공동산에서 도 닦았다고 한게 공동파의 기원임. 그래서 광성자가 누군데? 하면 삼황오제의 황제 공손헌원의 스승이라고 불림.



청성파

검선 여동빈의 제자중 한명인 유해섬이 세운거.  나름 역사가 깊은 도교 성지중 하나인데, 오두미교, 천사교 등등이 청성에서 기원했다고 함.



아미파

중국의 불교 성지중 하나인 아미산임. 보현보살의 성지라고 하는데, 뭐 불교 믿는것도 아니고 잘은 모르겠음.



종남파

검선 여동빈의 제자중 한명인 왕중양이 전진교를 세운게 종남산이라고 함. 물론 전진교가 종남파인건 아닌데, 원래부터 성지였다고 카더라로 알고 있음.



나름 여기까지 꼽은 구파일방은 대부분 역사적으로 유명한 산이거나, 도교, 불교의 성지거나, 신화적으로 유명한 산이거나 이런식임.

(황산 같은 경우 황제 공손헌원이 내려온곳으로 유명함)





4. 무공의 경지

ㅈ도 의미없는건데,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는거.

대부분 아직까지 통용되는 설정은 묵향에서 대중화된 설정이라 볼수 있음. 묵향 이전부터 무협지를 봐 왔다면, 좀 ㅈ같을거고

묵향 이후부터 무협지를 봐 왔다면 워낙 널리 퍼져서 기본값처럼 되어 버렸다고 할수 있음.



삼류, 이류, 일류, 절정, 화경, 현경, 생사경 등등으로 경지를 나눈건데, 정말 애매하고, 이름 붙이기 나름이라 볼수 있음.



묵향에서 정립한 대로 하면



조화경 = 화경 = 극마 = 소드 마스터

현경 = 탈마 = 그랜드 소드 마스터

생사경 = 신화경



뭐 이런식인데, 딱 2000년대 중반에 엄청나게 범람한 퓨전판타지 차원이동물에서 널리 쓰인 설정임.



그 외에도 삼화취정이니 오기조원이니 공령이니 별에별 단어들이 더 있는데, 대부분 운기조식 도중에 해당 고수의 경지를 겉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라 볼수 있음.

딱 인스타 사진찍는데 벤츠와 롤렉스가 나오게 셀카를 찍는 감성임.



대부분 유명한 단어들의 뜻을 설명해 보자면



무아지경 - 명상에 빠져서 스스로를 잊고 몰두하는걸 표현

오기조원 - 명상 도중에 기운이 올림픽 깃발처럼 5색깔 고리로 정수리에 나타남.

삼화취정 - 명상 도중에 꽃이 3송이 핌

반박귀진 - 무공을 익힌 흔적이 사라짐. 이때부터 힘숨찐 가능.

반로환동 - 틀딱이 젊어짐. 40대 진보대학생처럼 무림학관(아카데미) 입학 가능.

등봉조극 - 봉우리에 올랐다는 소리, 현경에 올랐다고 표현임. 목마 유니버스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꼭 유사한 표현으로 등장함.

우화등선 - 신선이 됨 (뒤졌다는 뜻)





검기 - 검에 기를 두르는거.

검막 - 검으로 쉴드 치는거

검사 - 검기 바깥으로 기운이 튀어 나오는거

검강 - 검사를 안정화 시킨것

무형검 - 제다이들이 쓰는 광선검. 실체가 없어도 검을 구현하는거.

심검 - 걍 판타지의 파워 워드 킬의 무협지 버전. 실제로 심검에 도달하려고 수련하는 고수가 출현하는 편.



한서불침 - 추위 더위 면역

수화불침 - 물속에서 숨쉬기, 불에 안타기

만독불침 - 독에 면역

금강불괴 - 금강(다이아몬드) 처럼 단단해짐

공령지체 - 자연기를 내공으로 쓸수 있는 경지 (드래곤볼의 원기옥과 비슷)



5. 지리

애초의 가상의 중국이기 때문에 역사배경과 무협지의 배경과 다르게 작동함.

3세대 판협지 시대 때는 나름 중요하게 여겨졌으나, 지금은 무의미하다고 볼수 있음.



3개의 강인 황하, 회수, 장강과 태항 산맥 등등 몇개 정도 보고 가면 지리적으론 문제 없다고 생각하면 됨.

하 - 황하를 뜻함.

관중과 중원 등등 여러 지방을 관통하고, 대부분 문파가 근처에 있음.

하북, 하남의 기준이 황하를 뜻함.



수 - 회수를 뜻함.

황하와 장강 사이의 중요한 지역. 여기를 기준으로 먹는게 달라짐.



강 - 장강을 뜻함.

장강 이남은 오랑캐라 볼수 있지만, 무협지의 경우 강남으로 도망쳐서 살아남는게 주 목적인 넘들이라 큰 상관 없음.



태항 산맥.

산동과 산서를 가르는 기준이 태항산맥임.

중원 오악중 북악인 항산이 태항산맥의 중심임. 또 우공이산의 산이 항산임.

태항산맥 서쪽으론 황토고원이 있고,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중국의 요충지로 손꼽힘.



춘추 전국시대의 진나라 vs 조, 위.

후한초의 신나라 vs 적미군

후한말의 조조 vs 원소

남북조 시대의 북주 vs 북위

근현대의 중국 vs 일제



걍 옛날 옛적부터 관중땅은 중요하게 꼽혔음.



동정호

현대에는 동정호를 기준으로 호남성, 호북성을 가르는데, 거기에 꼽히는거.

동정호를 기준으로 그 근처가 형주인데, 뭐 삼국지 시대때 요충지로 손꼽혔고, 초한쟁패기의 항우가 천하패권을 잡는 원동력이 되기도 함.

그 전에는 남만 취급이었지만 뭐 어쩌나? 무협지의 배경일땐 동정호도 손꼽힐만한 지리적 요소임.

참고로 우한이 호북성의 성도임. ㅋㅋ.



이 곳보다 바깥은 생각보다 더 현대에 등장했다고 보면 됨.

서장, 신강, 천축 등등은 좀 그래...

오히려 관중지방에서 비단길 쪽으로 뻗어나가는게 더 근본있는 진출이기도 하고;;



대부분 요정도 상식만 가지고 있어도 무협지를 보는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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