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넣어키운 걸그룹이라는 소설이 전작인 업어키운 걸그룹의 19금 2부라는 사실은 잘 알거임

원래 사람들이 기대했던 건 전연령이라 생략되었던 업키걸 히로인 5명과의 본격적 섹스신이었음

근데 번팔은 이 부분을 아예 2부 19금으로 만들면서 무지성 섹스만 반복할 순 없으니

2부 주인공격인 후속그룹을 설정하는데 이게 어글리 더클링 5명임

업키걸도 90kg 먹방 비제이나 레즈 공주 같은 골때리는 캐릭터들이 있었지만

어덕은 한술 더 뜨는데 메인히로인 포지션으로 전작에서 악역으로 나왔던 란이를 끌고옴

참고로 이년은 성접대, 마약, 님포매니아(섹스광)라는 미친 설정임

이외에도 하반신마비녀, 자기를 남자라고 믿는 년, 틱장애미혼모(모유나옴) 등이 걸그룹 멤버...

그래서 넣키걸은 주요 스토리라인이 2분할 되어 있음

1. 그냥 전작 히로인들 타순 돌면서 한명씩 두명씩 따먹는 스토리

2. 저런 폐급 히로인들을 주인공이 갱생시켜서 아이돌로 성공시키는 스토리

처음에는 반발이 꽤 컸음 란이 같은 초비호감 악역을 굳이 살려야하나

독자들이 보고 싶었던건 1번인데 왜 2번같은 애들이 나와서 분량을 빼앗아먹나

근데 소설이 진행될수록 얘기가 달라질수밖에 없었다

1번은 전작에서 이미 완성된 캐릭터들이라 섹스신 말곤 서사랄게 거의 없었음

서원이 나와서 얀데레 과시하는 정도였지

넣키걸에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소설로서의 완성도를 부여해준 건 2번이었음

누가봐도 폐급인 애들, 소설 밖에서도 안에서도 비호감인 루저 캐릭터들을

어르고 달래고 마사지하고 보빨하고 질싸해가며 성장시키고

싸우고 화해하고 정신적 결함을 치유하고 주변의 평가를 바꿔나가는 이야기

남자 자지 없인 못산다던 란이 김윤호 자지 없인 못산다고 바뀌어가는 성장스토리가

그저 업키걸의 부속품인 19금 외전이 아니라 

넣키걸이라는 독립된 하나의 소설을 만들어주는 핵심이었단 말임

근데 결말이 이거야

이해가 가냐?

300화가 넘도록 따라온 독자들이 

현란한 캐릭터묘사 솜씨로 결국 란이 같은 비호감녀한테도 정 붙이게 만들어놓고

엔딩에서 1줄로 분양해버렸음

이게 무슨 낌새나 그런것도 아니고 진짜 김윤호없이는 못산다 이러고 있다가

2년후 한줄로 분양, 이외 언급없음

화가 안나게 생겼냐? 이게 드리프트고 독자 뒤통수지

이럴거면 넣키걸을 왜 썼냐? 

걍 19금 외전 달고 서원이 요나 떡신이나 존나 썼으면 됐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