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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남충이 여자 납치해서 강간하는 소설.txt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04 15:37:12
조회 71126 추천 55 댓글 40
														
1.

졸라 아르미랑 떡이 치고 싶었다. 

이년이 블로그에 글쓰는것도 존나 꼴릿하고 댓글도 매력적이고 카톡할때도 넘넘 귀엽게 받아쳐서 언젠가는 피가나고 뜯어질 때까지 보빨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르미에 대한 정보는 아는 것이 없다. 나와의 인연이라는 것이라는건 고작 블로그의 서로이웃 이라는 것 뿐이니 연락처도 없을뿐더러 사는 곳이 경기도 어딘가라는 것과 이름이 유민아 라는 정도만 알고 있을뿐이라 그저 카톡이나 하는 수밖에 없고 어떻게 하면 아르미를 따먹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속으로는 존나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씩 강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카톡으로 허접한 섹드립이나 하면서 불쌍하게도 꼴린 자지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힌트가 들어왔다. 아르미가 나한테 보낸 사진에 학교 이름이 써져있었다. 아르미는 별 생각없이 학교 이름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보냈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필요한 모든 정보는 내 손안에 들어왔다.  이름, 학교, 나이, 학년 정도면 전부 다 찾아낼 수 있다.

가장 먼저 아르미가 다니고 있는 경기도 부천의 남녀공학의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미리 외국 서버를 우회해서 들어가기에 IP가 남을 일은 없다. 아마도 나와봤자 필리핀에 있는 게임 작업장 IP로 나올텐데 찾아가도 지금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식단표를 보니 평소에 학교에서 뭘 먹는지를 알 수 있었다. 역시 후진학교라 그런지 그다지 볼품은 없었다.  사이트맵을 통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면서 학생부 명단 등을 찾아보지만 걸리는게 없다. 회원이 아니라 그런건지 이놈의 학교 홈페이지가 업데이트를 안하는 건지.... 아마도 2009년도 공지사항이 지금도 위쪽에 걸려있는 것을 보면 후장인거 같았다.

그래도 상관없다. 일단 회원가입 버튼을 누른다. 대충 이름과 주민번호를 쓰고 다음 메뉴에서 학부모, 학생을 선택할 수 있다. 난 학부모로 회원가입하기 버튼을 눌렀다. 예상대로다. 자녀찾기 메뉴가 있었다. 재학생인 자녀를 찾는 메뉴. 그대로 클릭한다.

'유민아'를 집어넣고 검색을 돌렸다. 약 20여초가 지나고 초조함에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데 검색 결과가 안나온다. 역시 틀린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너무 이른 생각이었다. 약 1분여가 지나자.. 답이 나왔다. 느려터진 학교 홈페이지 같으니라고. 화면에 뜬 글자를 읽어본다. 빙고! 저도 모르게 쾌재를 부른다. 학번 20717 유민아. 아마도 보통의 정리하는 방법을 따라 학년, 반, 번호로 이루어져 있으리라. 학년이 같으니 확실했다. 다음은 연락처와 주소를 알아낼 차례였다.

학교 방명록 게시판에 들어간 다음 익명71B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부천 XXXX학교 선생님 여러분. 저는 서울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언젠가 제가 부천쪽에 출장을 내려갔다가 서류 가방을 잃어버려서 곤란에 빠진적이 있었는데 이 학교에 다니는 '유민아'라는 이름의 학생이 서류가방을 주워서 제게 찾아다 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례를 하고 싶어서 위해 연락처를 물어보았지만 가르쳐주지 않았고 그저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며 이름이 유민아라는 사실만을 수줍게 밝히고는 일찍 들어가봐야 한다며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 직후 일이 해결되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역시나 사례를 하지 못한것이 너무 마음에 걸려 이렇게 방명록을 남깁니다. 민아 학생에게 비밀로 하고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으니 민아 학생의 담임선생님이 괜찮으시다면 'XXX9121@naver.com'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방명록은 남겼다. 이제 답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보통의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으니 걸릴 일은 없지만, 만에 하나라도 선생이 민아에게 알린다던가의 방식으로 이 방식이 실패할 수도 있으나 어차피 익명으로 남긴것이고 저 이메일 주소는 외국인 명의로 만든 대포메일이다. 절대 추적당할 일은 없다. 그리고 이것이 통하지 않는다면 제2, 제 3의 방법이 있다.

아르미년 실제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써둔 글들이 맞다면 현실에서는 굉장히 조용한 성격이겠지. 하지만 온라인에서의 아르미는 톡톡 쏘고 귀여운 맛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온라인에서의 인연을 현실에서 평소와 같이 조용하고 수줍게 대할까 아니면 온라인에서의 모습을 보여줄까. 너무 기대가 된다. 언제 메일이 올까 생각을 하면서 아르미를 떠올리다보니 어느새 발기가 되어있었다. 그대로 딸을 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간신히 진정 시키며 참는다. 이제 멀지 않았다.

연락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바로 다음날 아침 로그인하자마자 새 메일 한통이 와있었다.

-안녕하세요. XXXX학교 2학년 7반 담임인 김새롬이라고 합니다. 방명록에 남기신 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민아 학생은 저희반 학생입니다. 항상 조용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라 걱정이 많았었는데 그런 면이 있는줄은 몰랐었네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요? 물론 그쪽에서 거짓말을 하지는 않으셨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도 이름하나 모르고, 누구인지도 모를 분에게 함부로 학생의 개인정보를 알려드릴 수는 없거든요.

이름을 보니 아르미의 담임은 여선생인거 같았다. 재빨리 답장쓰기를 눌러서 미리 구해둔 대포폰 번호와 대충 알아둔 대기업의 계열사와 그 대표자 이름을 적어 발송한다. 혹시라도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어떻게 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사람이란게 자기들보다 잘난 사람에겐 발발 기게 되어있다. 거기다 조그마한 중소기업이라면 모를까. 이렇게 큰 회사의 대표자가 진짜인지 전화해서 물어볼 간담은 없으리라. 

그리고 만에 하나 전화해서 물어봐도 자기들이 연락처가 이게 맞나요?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할 수 있는거라곤 회사 대표자 성함이  ????????????씨가 맞나요 정도일텐데, 당연히 회사 홈페이지에서 보고 적은것이니 맞다고 할 것이며 그 질문은 그야말로 바보나 할만한 것이니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으리라.

-깊은 다리사이 옹달샘 누가 와서 빠나요~ 새벽에 토끼가 발기하구 일어나~

오후 1시쯤이 되고 휴대폰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공원에서 서성된지 한참 되었을때 전화벨이 울렸다. 역시 기본 벨소리라 그런지 구리구리하다. 그렇다고 해서 대포폰에 컬러링을 쓸수도 없으니 그냥 참아야 한다. 

화면에 표시된 것은 모르는 번호이지만 이 폰으로 전화가 올 곳은 그곳밖에 없었다. 흠흠, 하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전화를 받는다.

"네, 여보세요  ????????????입니다."
"아! 여보세요, 메일드렸던 김새롬..이라고 합니다."

전화벨이 두번 울리기도 전에 받아버리자. 당황한 그녀는 자신이 대기업 계열사 대표자와 전화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크게 될 사람은 아닌거 같다.

"네. 민아학생 담임선생님이시죠? 전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아, 예.. 반갑습니다."

말을 오래 섞을수록 위험하다. 정신을 차리기 전에 빨리 필요한 것만 캐치하고 빠져야 한다. 최대한 사무적으로 용건만 간단히 물어본다.

"혹시 민아학생에게 이 일에 대해서 사례를 해주려 한다던가의 얘기를 하시지는 않으셨겠지요?"
"아뇨, 아직입니다. 아직은 아무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 그럼 계속 비밀로 해주시고, 혹시 민아 학생의 연락처나 집주소, 아니면 부모님의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원하는 것은 앞의 두개 이지만 의심받지 않기 위해 부모님 연락처도 얘기한다. 만약 앞의 두개를 얘기해준다면 대박이고 의심을 하더라도 부모님의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으리란 생각에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줄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다 알려주지 않을 수도 있고.

"음.. 그렇다면 민아학생 연락처를 알려드리는 건 조금 그렇고 어머님 연락처를 알려드려도 괜찮을까요?"

직접 연락처를 가르쳐주지 않는 건 조금 실망스럽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다 여기서 바로 발을 빼야겠다.

"예, 그렇게 하죠. 민아학생이랑 바로 연락하면 저번처럼 거절할테니 부모님과 직접 통화하는 쪽이 더 낫겠네요."
"아, 예 그럼. 어머님 성함은 ???????????? 이고 연락처는 010-92XX-8XXX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학생들 가르치시느라 수고가 많으실텐데 열심히 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별말씀을..."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는다. 이제 이 휴대폰은 버려야 한다. 가까운 공중화장실로 들어간다. 통화목록을 전부 삭제하고 그대로 밧데리를 뽑아낸 뒤에 화장실에 있는 세면대에서 물로 깨끗이 씻은 후 휴지로 닦아낸다. 이로서 지문은 남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USIM 칩을 빼버리고 변기통에 넣어버린다. 누군가 주워서 쓰던 아니면 버리던 알아서 하겠지. 잠시 손에 쥐고 있던 USIM칩을 보고 있던 나는 그것을 그대로 바닥에 던지고 돌을 주워서 내리 찍었다. 순식간에 조각조각이 나버린다. 조각난 유심칩을 변기에 넣고 내린다.

이걸로 증거는 모두 사라진다. 이제 아까 들어서 외워둔 연락처로 아르미의 정보를 찾아낼 차례이다. 고작해야 부모님 연락처로 뭘 할 수 있겠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연락처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특히나 아버지 연락처가 아닌 어머니 연락처이기에 더욱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먼저 가까운 피시방으로 들어갔다. 프록시 서버를 우회하여 외국 IP로 접속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일단 Google 홈페이로 들어가서 검색창에 아까 들었던 부모님 연락처를 검색한다.

역시 어머님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나라 같은 카페에서 무언가를 산 흔적들이 있다. 해당 자료들을 통해 집 주소를 찾아낸다. 중간에 이사를 간건지 다른 주소가 있긴 했지만 더 최신이고 여러번 사용된 것을 찾아서 외운다. 혹시 모르니 가끔씩 쓰여진 옛날 주소도 적어두었다. 중간에 -를 제외하고 검색하여 몇시간정도를 더 사용해서 유부녀 카페에 동네 근처의 사진을 올린 것이나 귀여운 딸의 방이라고 하는 사진을 찾아서 보았다. 아마 저게 아르미의 방이겠지. 큭.. 꼴린다. 집근처라고 자기집을 몇번 찍어놨는데 그 사진들을 통해 대충 주변 건물 모양새를 자세히 살펴두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지금부턴 아르미랑 하러갈 시간이다.

조금만 기다려라 썅뇬.







2.


아르미의 주소를 따내고 나서 이번엔 그저 간단하게 연락처만 따낼 생각으로 부천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열차 안에서 아르미랑 카톡을 한다.


- 야 나 지금 니네집 가는중 ㅋㅋㅋ


유민아 - ㅄㅄㅄ 


유민아 - 찾아와봐♡


그래, 오냐 이년아. 지금 가서 따먹어 주마. 그 이후로 몇마디를 했지만 더 답장이 없어서 카톡을 종료한다. 썅뇬 또 딴놈이랑 카톡하나...
 
나를 제외하고도 수십명의 불특정 다수와 카톡을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몇십명에게 윤간당하는 아르미의 모습이 떠올라서 발기한다. 뻣뻣해진 그것을 애써 팬티 사이로 꾸겨넣어 겉으로 안보이게 하고 눈을 감는다.  전철을 탔으니 두시간이면 되겠지. 잠깐.. 잠이나 자볼까.


눈을 감았다 뜨니 부천역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적절한 시간에 눈을 떳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늦게 일어났어도 이상한곳에서 내렸으리라는 생각을 하며 부리나케 내린다. 이제부터는 정해진 계획대로  간다. 여기서부턴 아르미가 카톡에 답장을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 야 모해 나 너 따먹고 싶어서 부천 옴.


유민아 - ㅡㅡ.


유민아 - ㅄㅄ 필터링좀


- ?? 왜?


유민아 - 버스안임.


- ㅇㅇ 먄. 집에 가는중이야?


유민아 - ㅇ..ㅇ...


굳.. 일단 가장 먼저 옛날 집주소로 추정되는 곳으로 간다. 옛날에 홈즈가 소설에서 그랬었지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나면 남는것이 아무리 거짓같아도 진실이라고 그렇다면 일단 거짓같은 것부터 찾아가보자. 여기가 아니면 더욱 더 최근 주소로 하면 되니까. 어차피 시간은 넉넉하다. 


아르미랑 카톡을 하며 잡담을 나눈다. 


- 버스 내림?


유민아 - ㅇㅇ. 지금 내림


- 나 니 똥 먹고 싶어.


유민아 - ㅄ...


- 진짜임


유민아 - 1엄에 팜.


- 너무 싸다. 너랑 한번 하는 거까지 십억 콜?


유민아 - ㅁㅊ ㅋㅋㅋㅋㅋㅋㅋ 좀 사가줭


- 싫어 이뇬아. 곧 너랑 떡칠건데 살필요가 있냐.


유민아 - ㅄㅄ.


유민아 - 야


- ㅇ?


유민아 - 나 집근처 다옴. 들어가봄 ㅃ2


- 아 그래? ㅇㅋ..


휴대폰에서 눈을 떼고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최근 집주소가 맞나보다. 섹드립해서 귀찮은 것일지도 모르니 그자리에서 3시간을 더 기다려보고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곤 모텔로 갔다. 내일은 아르미를 여기 끌고와서 따먹고 싶지만 일단은 이번 계획은 연락처를 따는 것이다. 잠들기 전까지 아르미와 카톡을 하다가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한 뒤 아르미의 집으로 찾아갔다. 미리 프린트 해두었던 아르미 엄마가 쓴 게시글에 있던 아르미의 집사진과 비교해본다. 정확히 일치한다. 주변 건물들의 모습도 똑같다. 여기가 아르미의 집이다. 여기가 아니라면 중간부터 다시 찾아야 할테니 이번 집이길 바란다.


7시, 누군가 나왔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으로 봐서는 엄마인게 틀림 없다. 
7시 30분, 누군가 밖으로 나온다. 이쪽으로 다가오기에 골목으로 몸을 숨긴다. 아르미의 아빠로 추정되는 중년 남자였다. 그는 그대로 걸어갔다. 아마 출근을 하나 보다.


8시. 드디어 아르미로 추정되는 여자가 나왔다. 여기에서 아르미가 다니는 학교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지각만 안할정도로 다니는건가보다. 게으르군. 아니면 그전에 블로그질을 했던가. 어찌됫든 상관없다. 일단 가까이 가보자.


대충 얼굴을 알 수 있을정도로만 가까이 가본다. 역시나 아르미가 맞다. 드디어 찾아냈다. 씹년.. 치마를 입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니 당장이라도 저 씰룩거리는 엉덩이를 주물럭 거리며 씹질을 하고 싶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지금까지 완전히 증거를 남기지 않아놓고 한순간의 욕망에 이끌려서 모든것을 망가트리는 멍청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조금만 더 참자...


일단 다시 모텔로 돌아와서 밥을 챙겨먹으며 연락처를 따낼 계획을 점검하다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터질듯이 발기한 중심이 끊어질 듯이 아프다. 무언가 해소할 것이 필요하다. 여자를 부를까 하다가 생각을 고쳐먹고 샤워실로 들어가서 찬물을 튼다.


살을 에일듯이 차가운 물이 몸을 타고 흘러내린다. 끌어오르는 기분을 식히기 위해 샤워를 하지만 팽팽한 물건은 참을 수 없을정도로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달뜬 신음이 새어나왔다.


"흐으으... 아아앗..."


발정하고 있어! 거칠어 지는 호흡과 함께 제어할 수 없는 신음을 내뱉는다. 욕정을 멈출 수 없다. 따끔거리며 목덜미를 잡은 양손의 손톱이 살을 파고드는 느낌이 난다. 손톱에 피부가 찢어진 것인지 바닥에 흐르는 물에 피가 섞여 흐른다. 하수구로 핏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며 간신히 진정이 되려 한다. 심호흡을 하며 생각한다.


계획 변경이다... 오늘밤. 아르미를 따먹는다.


아르미의 학교가 끝나기 전까지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캠코더, 휴대용 사진기, 콘돔, 관장약, 딜도, 가죽끈, 청테잎, 바셀린, 아주아주 커다란 여행용 가방.
모두 근처에서 구매했다.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했고, 전부 다른곳에서 샀으므로 흔적은 남지 않는다.


 아르미의 집근처에서 염탐을 시작한다. 이제 곧 학교에서 마칠시간이다. 아르미에게 카톡을 보낸다.


- 학교 끝남?


유민아 - ㅇㅇ.. 좇 지루함.


- 저녁 먹고 갈거지.


유민아 - ㅇㅇ 오늘은 늦게까지 블로그질 해야지


- ?? 너 가족들이 오래 못하게 하지 않냐?


유민아 - 오늘 외식하고 심야 영화 보고 온다고함. 난 피곤하다고 쉰다고 했엉.


- 그럼 지금 집에 아무도 없냐?


유민아 - ㅇ...ㅇ......


- ㅇㅋ 그럼 지금 찾아감


유민아 - ^ㅅ^ ㅗ


절로 입가에 웃음이 지어진다. 온갖 호재가 겹친다. 금새 새로운 방법이 떠오른다. 기존 방법은 어차피 가족들이 집에 있든 없든 실행할 수 있긴 하지만 딸이 연락도 안받고 집에 안들어오면 실종신고가 될수도 있고 만에하나라도 꼬리를 밟힐 위험이 있다. 


아르미의 집에 가기전에 자그마한 손수레를 하나 사고, K5 승용차를 한대 렌트했다. 이때에도 실제 내 정보는 하나도 기록하지 않고 옛날에 게임 서버 DB정보를 해킹했을때 외워두었던 정보를 사용했다. 만약에라도 일이 틀어지면 나에게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밟는 순간 끊어지는 도마뱀 꼬리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어디에나 있는 쓰레기 주워서 내다파는 할머니를 찾아서 사람이라도 들어갈 정도로 커다란 박스를 한개 만원에 구매했다. 좋아하는 할머니 얼굴을 보니 내 마음도 깨끗해 지는것만 같다. 그리고 손수레와 함께 조금전에 렌트해서 기름을 가득 체운 K5의 트렁크에 실었다. 이걸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차를 몰아 아르미의 집근처 놀이터에 와서 차를 세우고 에어컨을 켰다. 여기서 한 7시까지는 자야 할것 같다.


PM 07:00 슬슬 움직일 시간이다. 그전에 미리 카톡을 한다.


- 너 모해?


10분동안 답장이 없다. 컴퓨터를 하고 있나보다. 어차피 이대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일단 부딪혀 본다. 트렁크에서 손수레와 박스를 꺼낸다. 노오란 박스테이프로 박스를 꽁꽁 밀봉한 다음 겉면에 로젠택배 택배용지를 붙이고 대충 아무렇게나 주소를 휘갈겨 쓴다. 누가봐도 감쪽같이 속을 듯한 택배박스다. 손수레 손잡이에 노오란 박스 테이프를 걸어둔 후 즐거운 미소를 아르미의 집을 향해 출발한다. 걸어서 약 3분. 이정도면 깨어나기 전에 올 수 있겠지. 씹뇬.. 또 꼴리는 군. 조금 있으면 떡을 칠 수 있겠지.


- 똑똑..


문앞에 서서 가볍게 두드린다. 아무런 반응도 없다. 설마 집에 아무도 없는건가?? 안나간다고는 했지만 가족들이 나가자고 해서 결국 못이기고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 이번에는 시간만 낭비한거다. 지금 이미 기대감에 힘차게 발기한 내 분신은 다시 한번 기운을 삭혀야만 한다. 조금 화가 나서 이번엔 더 세게 두드리기 위해 손을 들어올린다.


-벌컥,


그때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귀에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 누구... 세요..?"


조금은 어눌하지만 귀여운 목소리였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머리에 눈매에는 힘이 없고 어딘지 주눅들어 보이는 얼굴이었으나 전체적으로 귀여운 얼굴이었다. 블로그에 올라왔던 사진과는 약간 달랐지만 그래도 예쁜편이다. 특히 입술이 아주 보드라워 보이는게 계속 빨고 싶게 생겼다.


"유민아씨 되시나요??"


"네...? 네.. 맞는데요...? 누구시죠...?"


손에 들고 있던 수레에 실려있던 택배 상자를 들어올린다. 굉장히 큰 박스인데도 가볍게 들어올리자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빈상자라는 것도 모르고 놀라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나는 박스를 아르미의 앞 바닥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아, 여기 임용선씨한테서 택배가 와서요 혹시 확인좀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네..? 임용선이요..??"


처음 듣는 듯한 얼굴이다. 당연하다. 내가 지어낸 얼굴이다. 그녀는 모르는 이름이지만 그래도 무의식중에 고개를 내려서 택배용지를 확인한다. 아르미의 눈이 택배용지로 향하는 틈을 타서 양손이 자유로워진 나는 주머니에서 전기충격기를 꺼내 들었다.


"앗......?"


-파지지짓, 풀썩.


순식간에 큰 충격을 받아서인지 비명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자리에 쓰러진다.


"풋... 하하하핫... 이런.. 안되지 안되.. 웃으면 안되."


나도 모르게 터지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는다. 너무 생각한대로 일이 풀리니 시시할 지경이다. 치트키를 쓰고 게임을 하는 기분. 역시 사람은 누구나 다 싸이코가 될 수 있는 기질이 있다는게 사실인가 보다.


지금 지체할 시간이 없다. 재빨리 처리해야 한다.


주머니에서 커터나이프를 꺼내어 밀봉된 박스를 연 다음 그안에 아르미를 집어 넣었다. 그리고 숨쉴 구멍을 만든 후에 테이프를 잘라냈던 부분을 다시 밀봉한다. 그리고는 손수레에 아르미가 들어있는 박스를 다시 싣고 유유히 자동차로 돌아왔다. 그리고 박스 윗부분만을 잘라 낸 후 그대로 들어올린체로 뒤집어서 아르미를 트렁크 안에 넣고 문을 닫았다. 박스는 그대로 조각조각 찢어 불태운뒤 재를 쓸어모아서 봉투에 담고 차에 탄다.


이제 모텔로 갈까? 혹시 빼먹은건 없으려나??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발자국이 남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대로 차를 몰아서 가까운 강가로 갔다.


슬리퍼를 신고 내린 뒤에 아까까지 신고있던 운동화에 있는 브랜드 마크를 칼로 다 훼손시킨 후 안쪽에 돌을 담고 테이프로 밀봉한 뒤에 강에 집어던졌다. 아마 영원히 떠오르지 않을거다. 아까 박스를 태웠던 재도 봉투에서 꺼내어 강에 흘려보냈다.


그리고 차를 돌려 모텔에 도착했다. 모텔 주차장으로 들어서며 다리 사이가 빳빳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혹시나 싶어 내리자마자 트렁크를 열었지만 아르미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는지 미약한 숨을 내쉬며 잠들어 있었다.


그대로 트렁크를 닫고 방에 가서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꺼내 온 뒤에 그 안에 아르미를 넣었다. 잘 들어가진 않았지만 덩치가 작아서인지 어떻게든 들어갔다. 그대로 가방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방으로 돌아와서 문을 잠근 후 아르미를 침대위에 꺼내놓았다.


색색거리며 잠들어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뺨에 입을 맞춘다.











는 제가 6년전에 썼던 소설이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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