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완결, 최신화 까지 다 보고 감상글 써본다

일단 회귀물,몬스터물은 조오오온나게 많이 봄

근데 몬스터+사망회귀 섞인건 처음봤다. 시작부터 흥미를 느꼈음

몬스터물의 8할 이상이 현실인간이 트럭에 치여서 몬스터가 되고 게임세계나 이세계의 몬스터가 되어버리는데

그 대부분이 보기 짜증날 정도로 인간에게 지나친 애정과 관심을 가지거든? 오버로드같은 주인공 악당물을 제외하고

근데 앤 주인공이 그냥 처음부터 스켈레톤이고 인간시절 기억은 아예 없음, 지 이름도 모름

몬스터 답게 인간에게 무조건적으로 호의적이지도 않고 중립적임

자기에게 호의를 베푸는 인간이나 자기를 살린 네크로멘서에게 친절하긴하지만

그 외 적대적인 인간들은 끔찍하게 죽이던가 필요에 따라 무고한 사람 수천명을 학살한뒤 마왕에게 제물로 바치기도 함

던전을 공략할때도 꼭 자기 던전에 쳐들어가서 자기 보스를 죽인 용사가 되는것같다고 자조하기도 하고

"해골병사"로서의 동화율이 떨어지면서 점점 인간스러워 지긴하는데

탑안으로 마음에 드는 몬스터형 주인공임

몬스터물에서 99%가 등장하는 좆간화는 여기에도 역시 들어감, 그래도 변할 수 있는 시간도 짦고

자기가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로 변하는걸로 한정되어있는데 하필 그게 조오온나 유명한새끼라서

변하면 오히려 좆될수도 있고 실제로 좆되는거 보면서 아, 이런 좆간화는 괜찮을까 싶더라 근데 최신화에서는

걍 흔한 뽕빨 몬스터물처럼 미소년으로 변해서 현재는 호평 못하겠음 시간 제약은 여전하지만

주인공의 어중간한 강함도 좋았음,

중반부터 스킬흡수 배우는거보고 하...시발...스킬흡수.. 양판소 먼치킨물에 꼭나오는 스킬이지... 하고 걱정했으나

주인공이 아무리 강해지고 발버둥 쳐봤자 주인공을 벌레처럼 짓이길 괴물들이 수 없이 존재한다는것도 괜찮았음

파워인플레 잘 잡았더라

정말 의외적으로 게임시스템 조차 마음에 들었다

일단 난 판타지물에서 게임시스템,감정 이딴거 진짜 개 질색해

아니 시발 우리중에 스파이가있어...! 하는데 감정으로 A 직업:스파이 뜨고 아니... 저새낀 스파이...! 이딴걸 도대체 무슨 재미로 읽는거야?

근데 일단 이거는 자기 자신, "시나리오" 대상인 상대 밖에 상태창 못보게 한정 걸어놨던데 괜찮더라

좆같은 감정도 못쓴다는것도

게임시스템도 나오는 나레이션 설명이 상당히 유쾌해서 나쁘지않다고 생각했는데

게임시스템 자체가 떡밥이더라, 게임시스템 자체가 떡밥인게 내가 읽은것 중에서 야생의 라스트 보스가 나타났다가 있었는데

그건 반전은 괜찮았지만 후반에 하도 똥을 싸놔서 극혐이였는데 이건 존나 흥미진진함

게임시스템에서 기이함을 느낀적은 처음이다.

세계관은 너무 좋았음, 나 코즈믹호러 너무 좋아하거든

처음엔 평범하게 진행하다가 진행할수록 점점 세계관이 뒤틀려가면서 주인공이 이질감을 느끼는거 너무 좋더라

일단 지금까지는 수작,

명작이 될지 용두사미 쓰레기가 될지는 완결까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