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문의 영광을 보고 아직까지 패닉 상태 ㅎㅎㅎ
참 이상하지 쇟 별로 박시후 좋아하지도 않는데,, 글고 이 작가의 촌스러운 글빨도 별로고 근데..
이상하게 이둘 조합의 들마 완이만과 가문영에 푸~~~욱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니..
참 미치겠따.. 해야할 일은 겨켜이 쌓여있는데 여기서 한숨 푸~욱,,

그럼 어제 가문영을 보고 들었던 생각을 차례로 열거해 보겠씀..

1. 윤정희의 스타일에 대해서,,
쇟이 절대로 좋아하지 않는 좀 나이들어 보이는 패숀인데 말야,,
특히 엉덩이 까정 내려오는 긴 촌스런 쟈켓패션,,
근데 보통 대학의 여교수들 패션이 보통 이렇지,,
참 윤정희란 배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한 패션이야,,
보통 들마에서 여배우들 예쁘게 보일라고 가정부컨셉에 소녀가장인데도 명품으로 발르고 나오는 경우 많쟎아..
근데 이런 리얼한 패숀이라니,
그리고 윤정희 머리스탈말야,, 정갈하고 단정해 보여,, 이머리 모양도 맘에 들어,,
대학교수가 치렁치렁한 파마머리 길르고 있으면 참 그럴텐데 말야,,

2. 요즘 강석과 단아의 로맨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데 말야,,
솔까 강석의 입장에선 단아같은 완벽한 여인 ( 바느질도 잘하고 , 음식솜씨 좋고,, 집안도 좋고- 종가집 여인네,, 학벌도 좋고 - 박사과정에 대학교수,,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심성도 바르고) 뭐 이런 여인을 봤으니 그 어떤 여인을 만나도 이젠 만족할수 없을듯,,
그건 강석의 13회에서의 대사 "무엇 하나 부족할것 없는 젊은 아가씨"라는 대사에서도 알수 있듯이 말야,,
그래서 선보러가서 필요이상으로 맞선 상대에게 꼬장을 부렸던 거고 말야..
글고 박시후도 연기 많이 자연스러워졌더라,, 특히 단아 데려다주는 자동차씬에서 대사주고 받는거랑 웃는거랑 말이야..

3. 단아 입장에선 강석은 참 처음보는 남자 스탈일듯,,
일상이 공부하고 바느질하고 제사지내고,, 어울리는 부류는 주로 연상의 교수님들이나 학생,, 종친 사람들이니
그리고 20살에 청상이 되어서 어디 그 또래 남자들과 어울릴 기회가 있었겠어..
주위에 전부 바른생활 사나이들에 범생이들만 보다가 졸부집 아들에 자신감이 지나쳐 무례하고 잘 놀고,, 여자 잘 다루고
좀 닳아빠진듯하고 능력있는 이 남자는 아마 치명적 유혹일수밖에 없을 듯해,,
하지만 쇟은 강석과 결혼은 글~~~쎄야,,
이런 집안 무섭지,,
강석모가 며느리 삼을까 하니 대번에 반대하는 그의 부친을 보듯이,,
사채업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거덩,,
유명한 H그룹에서도 그 아들을 모 정유회사 딸과 결혼시켜서 그 회사를 뻇은적이 있지,,
모 장관아들 모그룹의 사위겸 후계자로 들어갔다가 자살한 일도 있었고,,

4. 쇟은 정현규란 애가 성격도 좋고 단아에게 잘 할꺼같고 괜츈할꺼 같긴 한데,,
그가 단아의 죽은 남푠을 닮았다는게 치명적인 결함이지,,
이런건 두고두고 둘에게 상처를 남기니까 말야,,

5. 요즘 서인석씨와 나영희씨와의 로맨스를 보면서 그런 생각 들어,,
이렇게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 우먼은 하석호같은 예의바르고 매너좋은 사람에게 약할수밖에 없을꺼라고 말야,,
쇟이 초딩때봤던 김영숙이란 만화가의 옛날 만화를 보면 말야,,
몇백년전에 약혼녀가 죽을병에 걸려서 같이 냉동인간이 되어 발전된 의학이 나타날때까지 냉동되었던 한 귀족이
미래에 깨어나서 약혼녀는 죽고 약혼녀 닮은 팝스타를 만나,,
얼굴은 똑같은데 성격은 백팔십도 다른,,
근데 이귀족의 조용한 카리스마에 꼼짝 못하고 자기 일을 버리고 시골 성에서 그와 조용히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가 있어,,
그래서 쇟은 이 들마에서 이영인과 하석호의 로맨스를 보면서 옛날에 봤던 만화가 떠오르더라고,,

주저리 주저리,,
간밤에 비가 와서 그런가,,
왠지 감상적이 되네..
가문영을 보고 감상적이 되서 생활이 안되고 있는 1人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