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지스타로 유명한 곳이다. 부산은 지스타를 수년째 유치 및 개최 중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부산외대를 게임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키로 했으며, NHN과 팡스카이 등을 포함한 15개사와 블록체인 기업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산을 블록체인 특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2019년 지스타, 게임와이 촬영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옛 부산외대 부지'를 '게임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옛 부산외대 부지는 지난 2014년 2월 부산외대가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한 이후 장기간 방치된 곳이다. 장기간 방치로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업무시설용지 비율을 늘리는 것과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공공기여를 충분히 보장할 것 등의 가이드라인을 민간사업자에게 제시했다.
구 부산외대 부지
이러한 개발방향 아래, 부산시는 옛 부산외대 부지를 게임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시는 기부채납 받을 예정인 업무시설용지에 게임콘텐츠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하고, 이곳에 게임산업 관련 공공기관, 연구소, 교육기관, 민간기업 등을 유치해 게임산업 창업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게임콘텐츠 비즈니스 파크와 시의 게임산업 관련 비전과 정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세계적인 게임 메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게임산업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분야"라며,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콘텐츠 비율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효자 산업이며, 코로나 19로 비대면 산업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게임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향후 옛 부산외대 부지에 조성될 주거지를 게임산업 관련 종사자가 우선 입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부지를 매입한 민간사업자가 시의 개발 가이드라인에 맞는 개발계획안을 제출하면 전문가 의견,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자문,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시는 세계적인 게임 메카 도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세계적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개최 도시로 국내외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고,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최초로 지역을 연고로 하는 e스포츠 프로구단 '샌드박스 게이밍'을 유치하고, 게임산업 육성 비전 '게임 체인저 인(人) 부산'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게임산업 육성 전략을 가진 도시"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시는 옛 부산외대 부지를 게임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게임 메카 도시로 도약하고, 부산에 다시 한번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겠다"라며, "이뿐만 아니라,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한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에도 힘이 될 수 있도로 하겠다"라고도 전했다.
부산외대 이전부지 개발방안
부산시는 게임산업 거점 지역 선포에 이어 블록체인 특구도 만든다.
같은 날 부산시NHN, 테슬라코리아, 미디움, 팡스카이 등 15개사와 부산 블록체인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블록체인 역외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에 본사를 이전하거나 할 계획이 있는 미디움, 팡스카이, 레트게임즈, 그로윈, 두빛나래소프트, 데이터랩스, 펫닥, 웨인테크놀로지, 랜드오버, 크루드씨엠, 코덱스브리지 등 11개사와 NHN, 테슬라코리아, 대영채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투자기업 4개사를 합쳐 총 15개사가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부산시, 블록체인 투자유치기업 업무협약식(영상회의실).
이중 레트게임즈는 2021년 4월 설립된 기업으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 8월에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슈퍼캣츠런'을 출시한 곳이다. 현재 블록체인 관련 인력들을 모집 주중이다.
팡스카이도 2021년 11월 블록체인 게임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미디움과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 올해 4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공격적인 블록체인 게임시장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블록체인 기반의 ▲커머스 및 페이먼트) 사업 발굴 ▲디지털 콘텐츠 연구소 구축 ▲미래형 자동차 연구소 및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부산시는 관련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블록체인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부산 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경제도 고도화하는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블록체인 특구로서 부산이 동북아 최대 블록체인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지원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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