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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막하는 MSI 2024...눈여겨볼 팀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1 11:35:54
조회 227 추천 0 댓글 0


2024 MSI /라이엇 게임즈


2024년 첫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가 1일 개막한다. 올해는 오는 19일까지 중국 청두에 위치한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된다. 국내 리그인 LCK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T1이 출전한다.

MSI는 전 세계 8개 지역 리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12개 팀이 출전하는 챔피언 결정전이다. LCK에서는 젠지와 T1이 1·2위를 차지했다. LCK 우승팀 젠지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젠지는 LCK 역대 최초로 국내 리그 4연패를 달성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T1은 1일 라틴 아메리카 지역 챔피언인 에스트랄 e스포츠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올해 MSI의 관전 포인트는 LCK의 부활이다. LCK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동안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반면 라이벌 리그인 중국리그 LPL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MSI에는 전 세계 8개 지역을 대표하는 12개 팀이 참가한다. LOL 4대 리그로 꼽히는 LCK(한국), LPL(중국), LEC(EMEA, 유럽·중동·아프리카), LCS(북미) 지역에는 각각 2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VCS(베트남), PCS(아시아 태평양), LLA(라틴 아메리카), CBLOL(브라질)에서는 스프링을 우승한 한 팀만 참가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LPL이다. 특히 중국 IT 기업 빌리빌리가 후원하는 빌리빌리 게이밍팀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다. 여기에 LPL 스프핑 준우승팀 TES와 리그 성적과는 관계 없이 항상 견제받는 LEC G2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 BLG (Bilibili Gaming)


Bilibili Gaming 소속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주전선수 5인 중 4인이 중국 국가대표팀 출신이다. 사실상 팀 자체가 중국 e스포츠의 국가대표팀인 셈으로, 현 중국의 슈퍼팀이다. 국내외 평가들을 종합했을 때 가장 걍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빈(Bin, 천쩌빈)의 경우 '세계 최고 탑' 후보 중 한명이다. 국내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탑솔러다. 신성한 파괴자가 없어져 힘이 약해진 잭스가 주력 챔프임에도 저격밴을 꾸준히 당하고 있다. 잭스를 잡으면 아직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슌(Xun, 펑리쉰)은 다른 포지션의 화려한 라인업에 가려져있지만, 브루처 챔피언을 잘 다루는 최상위권 정글러다. 탱커 정글이 힘을 쓰긴 힘드는 MSI 패치버전 특성 상 갈라진 하늘을 사용하는 챔프를 잘 사용하는 슌에게 굉장히 유리하다. 주력 챔프는 킨드레드다.

나이트(knight, 줘딩)는 LPL 스프링 시즌 MVP로 선정된 바 있다. 나이트 역시 탑 라인의 빈처럼 '세계 최고 미드 후보'로 언급되는 선수다. 아지르가 너프를 받은 MSI 패치노트에서 아리를 잘 다루는 점으로 미루어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엘크(Elk, 자오자하오)와 온(ON, 러원쥔)이 바텀듀오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 팬들도 익히 알고있듯 굉장히 강력하다. 과감한 바텀 다이브를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텀 주도권이 중요하게 작용할 MSI 패치 특성상 체급이 높은 바텀 라인은 게임을 시종일관 유리하게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 TES(TOP Esports)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국제 스포츠 브랜드의 중국 유통을 맡고 있는 TOP SPORTS를 모체로 한 LPL 소속 프로게임단이다.

탑 탱커 메타서 최고봉으로 불리는 369(369, 바이자하오)는 기복이 있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전문가 평에 따르면 현재 메타에 맞는 안정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ES서 본인의 역량을 증명하는 중이다.

정글러 티안(Tian, 가오톈량)의 경우 정규시즌 폼이 좋지만 결승만 가면 약해지는 징크스가 있다. LCK 팀들의 주요 공략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큰 무대에서 미끄러지는 징크스는 경기 당일 심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미드 크램(Creme, 린젠)의 경우 아리 아칼리 사일러스 등 칼챔을 잘 다루기로 유명하다. 정규 시즌에서의 폼은 별로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플레이오프부터 빛을 발해 뛰어난 기량을 펼쳐보였다. 과함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아지르가 너프된 지금 아지르에 아쉬운모습을 보였던 크램에게는 호재인 상황이다.

중국 최고의 슈퍼스타 재키러브(JackeyLove, 위원보)의 경우 직전 큰 무대서 활약이 미비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MSI 기준 재키러브의 주력 챔피언인 '진' '카이사' '드레이븐'이 버프를 받으며 재키러브에 유리한 국면을 맞았다. 또 제리가 너프된 상황인데, 상대적으로 제리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도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코(Meiko, 톈예) 역시 중국 역대 최고의 서포터로 평가받는다. 재키러브와의 조합을 팬들은 항상 바라왔으며 현재 그 꿈의 라인업이 이뤄진 상태다.

◇ G2(G2 Esports)


G2 Esports 소속 스페인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19년도의 악몽 이후로 언제 어떻게 변수를 만들어낼지 모른다는 평이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대담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Broken Blade, Sergen Çelik, 세르겐 첼리크)는 아시아권 탑라이너에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다만 전문가 평에 따르면 라인전 체급이 상승한 모양새다. 현지 인터뷰에서는 알파리와 1대 1을 통해 라인전 체급을 높였다고 밝혔다. 알파리는 실제로 국제전에서 통할 만큼 체급이 높다고 평가받는 탑솔러다.

야이크(Yike, Martin Sundelin, 마르틴 순델린)는 '금수 모드'가 있다고 여겨지는 육식형 정글러다. 성장세가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고 있으며 조커픽을 활용하는 등 챔피언 폭이 확장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캡스와의 시너지가 고평가받는다.

캡스(Caps, Rasmus Winther, 라스무스 뷘터) 자타공인 유럽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앞서 언급했듯 야이크와의 시너지가 돋보인다. 항상 그러했듯 강력한 라인전과 영향력, 돌발 조커픽 등 변수가 많은 선수다.

한스 사마(Hans sama, Steven Liv, 스티븐 리브), 미키엑스(Mikyx, Mihael Mehle, 미하엘 메흘레)가 바텀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작년에 비해 폼이 떨어졌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MSI 패치 상 드레이븐 장인으로 알려진 한스사마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자국 리그에서도 많은 견제를 받는 편이다.

상체의 실력이 출중하지만 국제전 상체싸움은 약한 팀을 찾기가 힘들다. 상체 퍼포모먼스가 항상 일방적일 수 없기 때문에 바텀라인의 약세가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스왑 메타가 고개를 드는 요즘, 유충을 챙겨 골드 격차를 좁히는 방식 등 충분히 사용 가능한 전략을 들고올 가능성이 높다. 기상천외한 전략이 등장할 확률이 높은 MSI인 만큼 주요하게 견제해야할 팀으로 부상했다.

한편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LCK, LPL, LEC, LCS의 2번 시드와 LLA, CBLOL, PCS, VCS의 1번 시드 등 총 8개 팀으로 시작한다. 8개 팀은 2개 조로 나뉘어 3전 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결을 펼치고 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들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네 팀은 LCK, LPL, LEC, LCS 1번 시드 4개 팀과 합류해 총 8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를 치른다. 각 팀은 4개의 경기에 배정되어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을 진행한다. 끝까지 살아남은 두 팀이 치르는 결승전은 오는 19일에 펼쳐지며 승리한 팀이 2024 MSI 챔피언에 등극한다.



▶ "LCK 챔피언 만나보세요"...젠지, LG전자와 베트남 팬미팅 진행▶ 한국e스포츠협, LCK 테스트 및 대학생 리더스 발대식 진행▶ '롤드컵' 진출권 확보한다...오는 5월 1일 MSI 개막▶ 10위에서 우승까지...파이널 MVP '기인'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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