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넥슨이 또 다시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지금껏 나왔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어떤 내용으로 넥슨이 공격받는 것일까? 사건의 발단은 넥슨의 게임 홍보 영상에서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집게손 모양이 들어가면서부터다. 해당 손모양은 넥슨은 물론 다른 업계에서도 물의를 일으켰다.
이 사건은 넥슨이 외주를 준 업체에 의해 발생했다. 외주를 맡은 스튜디오뿌리는 넥슨의 의뢰에 대한 작업물을 납품하면 된다. 넥슨이 집게 손가락 장면을 작업물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면 스튜디오뿌리는 올바르게 작업, 납품한 것이다. 그러나 넥슨은 그런 요청을 하지 않았다. 논란이 된 장면은 스튜디오뿌리의 직원이 추가한 것이었고, 그 사실도 개인 SNS를 통해 알려졌다.
한마디로 넥슨이 의뢰한 작업을 스튜디오뿌리는 불량품을 납품한 것이다. 넥슨은 불량품을 납품받았고 그 불량품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넥슨은 납품받은 제품이 불량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한 것이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 중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넥슨은 논란이 발생한 홍보영상을 삭제한 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억지 주장이며 넥슨이 홍보영상을 삭제한 것이 혐오에 동조한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그렇다면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영상을 가지고 계속 홍보를 하라는 것일까? 해당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홍보를 한다면 오히려 더 큰 논란이 생기지 않을까? 과거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유통업체도 논란이 된 포스터를 교체했다. 넥슨도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합당한 조치를 한 것이다.
이번 사태의 가장 근본은 넥슨이 요구한대로 만들지 않은 하청업체 스튜디오뿌리에 있다. 스튜디오뿌리는 넥슨의 요구대로 작업하지 않았고 사회적 논란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작업물에 대해 넥슨에 알리지 않았다. 넥슨은 해당 영상으로 홍보를 했고 나중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이후 넥슨은 고객에게 사과하고 직원들은 하청을 준 영상을 프레임별로 검수하느라 고생했다.
사태 발생 후 고객들이 불쾌함을 나타내는데, 넥슨에게 이를 방치하라는 것일까? 방치하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고객의 민원을 방치해라? 대응하면 여성혐오에 동조하는 것이다? 넥슨은 고객의 민원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부터 생각한다면 넥슨이 여성혐오에 동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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