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14년만에 부활했는데...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7 10:37:52
조회 11495 추천 10 댓글 45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플레이스테이션 황혼기 시절인 1999년에 출시됐던 '발키리 프로파일'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명작 롤플레잉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이 게임은 PSP와 플레이스테이션 2, 그리고 닌텐도DS까지 출시됐다. 하지만 그 후로는 모바일 게임을 제외하고 후속작이 등장하지 않았으나 14년만에 새로운 시리즈 '발키리 엘리시움'이 출시됐다. 다만 개발은 트라이에이스가 아닌 솔레유가 담당했고 원 개발진은 사실상 참가하지 않았다.


'발키리 엘리시움'은 과거 시리즈와는 달리 액션 게임으로 변경됐다. 게임 플레이는 '데빌 메이 크라이'나 '베요네타' 같은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 다만 튜토리얼이 상당히 긴 편이다. 초반부터 튜토리얼을 대놓고 강조하기 보다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알맞은 튜토리얼이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튜토리얼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초반부터 지루한 느낌이 든다. 이 게임은 총 9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긴 튜토리얼이 포함되어 있어 1 챕터가 긴 편이다.

액션 게임답게 공격, 점프, 방어, 대시, 소환 공격. 마법 사용 등 일반적인 액션 게임에 있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의 구성은 1990년대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한 지역으로 가면 플레이어가 이동할 수 없도록 제한 구역이 생기고 그 안에서 등장하는 적을 물리치는 방식이다. 또한 스테이지 곳곳에는 보물상자와 간단한 퍼즐을 통해 막힌 문을 여는 정도의 구성을 보여준다. 간혹 열쇠나 다른 아이템을 얻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성 자체는 단순하다. 


스토리는 조금 진부적이고 평범한 느낌.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보스전의 박력은 좋았는데...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또한 스테이지 구성은 전체적으로 단순한 레벨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래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고, 가야 할 방향을 모르겠다면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쉽게 다음 이동해야 할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이 안나오는 경우는 정신 집중을 통해 나비가 이동하는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원작이 롤플레잉 게임인데, 액션 게임으로 장르로 변경했는데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쉽지만 액션 게임으로서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새로운 무기도 얻고 또 모은 소재로 무기를 강화하거나 스킬트리를 만들고 무기에 룬을 추가하는 등 여러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시스템이 등장한다. 하지만 무기는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등장하는 적의 공격 패턴도 단조롭다. 보스는 체력만 높을 뿐 그다지 인상적인 공격 패턴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냥 연타와 소환 공격, 그리고 속성에 알맞은 마법 공격 등 거의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


스킬을 찍고.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이벤트 장면은 볼만하다.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그래도 초반부의 지루함을 극복하면 게임 플레이는 할만하다. 반복적이기는 해도 적과의 전투와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고 소재를 수집한 후 무기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본적인 재미는 갖추고 있다.

에인헤랴르라는 일종의 동료를 소환하여 전투를 함께 진행하는 시스템은 이 게임의 특징이다. 총 4명의 에인헤랴르가 존재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차례대로 만날 수 있다. 에인헤랴르도 각각 저마다 다른 속성을 갖고 있고 게임 도중에는 전투는 물론이고 장애물을 격파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십자키 중 2개는 물약, 2개를 에인헤랴르에 배분하여 4명의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메뉴로 들어가서 에인헤랴르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인터페이스가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픽도 플레이스테이션 4로 즐긴다고 해도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캐릭터의 외곽선을 강조했는데 이것 때문에 배경과 캐릭터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 그냥 외곽선 강조를 없앴다면 어색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명작으로 평가받던 '발키리' 시리즈의 명성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지만 액션 자체의 즐거움은 게임은 괜찮게 느껴졌다. 좀더 많은 예산을 투자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1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6936 [PLAYX4] "게임 개발 리소스를 그냥 무료로 드립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 9 0
6935 한국게임개발자협회(KDGA),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8 7 0
6934 국내외 서비스 종료 '미르M', 중국 시장 향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9 7 0
6933 [현장] 은퇴 프로게이머를 위한 기회의 장...OGN. 'Game Not Over'를 통해 돌파구 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7 10 1
6932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2024' 공개...월드 파이널은 11월 도쿄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5 7 0
6931 "게임 설치해 드려요~" 넷마블, 게임 체험관 늘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7 8 0
6930 대세 권은비, 수집형 RPG '캣 판타지' 홍보모델로 발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6 8 0
6929 스마일게이트, NX3 신작 MMORPG '로드나인' 티저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9 21 0
6928 [공략] '나혼렙' 육성에 필요한 대세 픽과 주의사항 몰아보기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6 244 2
6927 '롬(ROM)' 출시 100일...'영지전'을 시작으로 업데이트 쏟아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1 0
6926 "심적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김재철 PD가 말하는 '블랙 클로버' 1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2 0
6925 19년차 모바일 게임인데 역주행↑ㆍ우상향 중인 이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1 23 0
6924 "후방 주의...차라리 야동 틀기" 대머리 마법소녀 '즈큥도큥' 반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6 30 0
6923 별이되어라 1ㆍ2편, 누가 더 많이 많이 벌었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4 22 0
6922 파크라이4, 6,600원↓...파밍 시뮬레이터22 '무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18 0
6921 닥닥? 하이브IM 신작 '던전 스토커즈' 깜짝 테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5 0
6920 청소년 게임 이용자 30%가 '가족 안부'를 1위로 꼽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4 0
6919 [기고] 슈퍼센트의 신작 게임이 침체된 하이퍼 캐주얼 시장에서 정상에 오른 방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0 0
6918 [PLAYX4][르포] AGF 대비 썰렁했던 플레이엑스포...잔잔한 '활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2 0
6917 [금주의 신작] '명조', 출시와 함께 인기 1위...'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 출시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529 3
6916 아스달기·롬(ROM)·뮤 모나크...순위 밀린 MMORPG 3종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0 0
6915 직장으로 컴투스는 어때? 게임 QA 직무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7 0
6914 [PLAYX4]슈퍼플래닛·룸식스, '플레이엑스포 2024' 출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4 0
6913 롤드컵 4회 우승-LCK 10회 우승 '페이커', 초대 '전설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5 0
6912 [금주의 게임 순위] 대세 '나혼렙', '라스트 워'에 밀려...PC '디아블로4' 11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2 0
6911 중국 던파M, 한국 매출 200배...일본 '블루아카'도 건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4 0
6910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공개할 게임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1 0
6909 게임 양민학살 행위 '스머핑(Smurfing)' 논문 나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62 0
6908 스팀에서 맞붙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작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54 0
6907 던파M 中 매출 1위에 넥슨 그룹 주가도 '꿈틀'...비리비리 순위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72 0
6906 그라비티, 2024 플레이엑스포 참가...'헬로헬' CBT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66 0
6905 주희 수영복 굿즈도...플레이엑스포 2024 관전 포인트 몇 가지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676 6
6904 '쿠키런' IP '킹덤'·' 마녀의 성' 동시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56 0
6903 '원펀맨: 정의집행' 등 모바일게임 3종 사전등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57 0
6902 시프트업, "공모 투자금 1/3은 건물 살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66 0
6901 플레이위드, 2H 출시 '로한2' 영상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45 0
6900 [핸즈온] '퍼스트 디센던트', 고퀄 그래픽과 그래플링 훅이 다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56 0
6899 "완성도 위해 부단히 노력" 넥슨 개발진이 말하는 '퍼디' 서사의 깊이는? [1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974 2
6898 크래프톤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 동남아 알파 테스트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56 0
6897 '던파M' 중국 쓸었다...국내 최초 출시 첫날 中 매출 1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75 0
6896 웹젠, '뮤오리진3'· '뮤 온라인' 동시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79 0
6895 8억 IP, 예약 6천만 명 초대작 파워...넥슨, '던파M' 중국 출시 첫날 인기 1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32 0
6894 [창간 10주년] 페이커와 함께한 e스포츠 10년 역사 [3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538 25
6893 방치형 키우기 열풍 '소울 스트라이크', 누적 매출 200억원 돌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08 0
6892 퀄리티 업해서 돌아오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개발진 인터뷰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70 0
6891 SF 장착한 국산 정통 JRPG, 플레이엑스포 출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63 0
6890 미래 인재 양성...'블리자드 STEAM 기부장학금 프로그램'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86 0
6889 엉덩이 게임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이 회사, 30% 상한가↑ [4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754 13
6888 모배에 등장한 합체 변신 로봇?...'메카닉 테마 모드' 출시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372 1
6887 넷마블문화재단, '2024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6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