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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오브 쓰시마, 이키섬에선 원숭이와 온천욕 가능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30 11:14:01
조회 3826 추천 5 댓글 14
[게임메카=이재오 기자]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PS4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명작이다. 범람하는 오픈월드게암 속에서 여러 게임들의 장점을 잘 섞고, 쓰시마 섬의 화려한 비주얼을 더해 수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쟁쟁한 여러 게임을 제치고 올해의 게임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을 정도다.

이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디렉터스 컷으로 돌아온다. 이번 디렉터스 컷은 단순히 PS5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역과 적, 말과 갑옷, 편의성 등이 개선된 일종의 확장팩에 가깝다. 오는 8월 20일에 출시되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써커펕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네이트 폭스 환경 리드 조나 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왼쪽부터 써커펀치 조나 왕 환경 리드, 네이트 폭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제공: SIEK)

Q. 이키섬에는 새로운 보스인 '수리'가 등장한다. 그녀의 무기는 무엇인가?

네이트 폭스(이하 네이트): 수리의 무기는 '동정심(Sympathy)'이다. 그녀는 자신이 이키섬의 주민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 중이다. 몽골의 지배를 통해 더 나은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 믿고 있으며, 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여기 왔다고 믿고 있다.

Q. 이키섬은 매우 작은 곳이자 몽골과의 전쟁 당시에도 수적 열세 때문에 참사가 벌어진 곳이다. 실제로 현재도 이키섬에는 주민들이 몽골 군대를 피해 숨었던 동굴들이 곳곳에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광경들은 어떻게 묘사됐는가?

조나 왕(이하 조나): 이키섬에는 다양한 특별한 장소가 있으며, 실제로 몇몇 곳은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게임에도 이 같은 설정이 반영돼 있다. 가령 도착하자마자 작은 동굴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는 몽골 군들의 눈을 피해 본토에서 각종 물건을 밀수하고 사람들이 숨어지내는 곳이다. 여기서 몽골 군 침략 이후 이키섬의 상황을 단박에 확인할 수 있다.

🔼 이키 섬의 보스 '수리'의 주무기는 동정심이다 (사진제공: SIEK)

Q. 대마도처럼 이키섬에도 직접 방문해 봤는지 궁금하다.

조나: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만들 땐 직접 쓰시마를 갈 수 있었지만, 이키섬 이야기를 만들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갈 수 없었다. 대신 일본 현지 제작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키섬의 세세한 곳과 함께 각종 역사, 문화, 배경 등을 모두 소개받을 수 있었다. 그들과 함께 이키섬 전부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Q. 기존엔 없던 락 온 시스템이 추가됐다.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네이트: 처음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만들 때 상호작용이 되는 고전 사무라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옛날 사무라이 영화를 보면 적들 사이에서 칼춤을 추듯 액션을 펼치지 않는가? 적과의 싸움에 최대한 그런 식의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락온을 넣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유저들 피드백을 보니 그렇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하나의 적에 집중하고 그 대상을 선택하길 원했다. 특히 등에서 활을 뽑을 때 떨림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의견들을 존중해서 이번에 락온 시스템을 넣었다.

🔼 제작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이키섬에는 직접 방문해보지 못했다 (사진제공: SIEK)

Q. 대마도와 비교했을 때 이키섬의 플레이타임은 어느 정도 되는가?

조나: 원작의 액트 한 개 정도 분량을 생각하면 된다. 플레이타임은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액트 하나를 즐길 때와 같은 수준의 콘텐츠가 들어있다.

Q. PS5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는 어떻게 활용했는지 궁금하다.

네이트: 듀얼 센스의 내장 스피커를 통해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소리와 느낌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환경과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칼싸움이다. 플레이어는 마치 일본도를 손에 쥐고 있는 듯이 느낄 수 있다. 검이나 방패에 부딪히면 그 충격이 전달되며 어깨 죽지를 칼이 꽂히면 베는 느낌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말을 타는 것이나 바람을 부르는 것에도 모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됐다.

🔼 새로 추가된 내용의 분량은 본편의 액트 한 개 분량이다 (사진제공: SIEK)

Q. 이키섬에는 언제, 어떻게 갈 수 있는가?

조나 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번에 처음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즐기는 사람들은 두 번째 액트에 해당하는 토요타마 지역에 진입하고 난 뒤 초반에 이키섬에 갈 수 있으며, 게임을 모두 플레이한 유저는 토요타마 지역으로 돌아와 이키섬으로 떠날 수 있다.

Q. 일전의 인터뷰에서 요괴 등의 초현실 현상으로 외연을 넓히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이번에 등장하는 보스인 수리가 사제인 만큼 초현실 현상이 등장하는가?

네이트: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이키섬 확장팩은 어디까지나 현실에 배경을 두고 있다. 전설 모드에선 요괴와 같은 초현실적인 현상과 싸우게 되지만, 싱글 모드에선 그런 현상은 등장하지 않는다. 싱글 플레이 모드는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고 있으며, 고전 사무라이 영화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 이키섬에는 액트 2가 시작된 후 초반에 갈 수 있다 (사진제공: SIEK)

Q. PS5 버전 업그레이드나 확장팩이 아닌 디렉터스 컷이란 이름으로 게임을 출시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네이트: 처음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만들 때 진의 변화를 보여줄 방법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최대한 반영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키섬과 관련된 이야기는 담아내지 못했다. 다행히도 이번 기회에 그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어들은 주인공 사카이 진의 이야기를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차마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담아냈다는 뜻에서 디렉터스 컷으로 지었다.

Q. 실제 역사 속 인물이 등장하는가?

네이트: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작업할 당시 소니 측에서 섭외한 전문가와 연구자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그들이 가장 중요시한 것은 실제 쓰시마에서 살았던 가문에 대한 존중이 결여돼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돌아가신 분들을 존중하는 뜻에서도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물론 이키섬엔 실제 역사 인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SIEK)

Q. 디렉터스 컷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무엇인가?

조나 왕: 오리지널보다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섬을 탐험하는 재미부터, 스토리, 적, 캐릭터 등 모든 것들이 새로울 예정이다. 진에 대해서도 더 알아갈 수 있으며, 새로운 무기도 얻을 수 있으며, 새로운 미니게임과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이키섬은 수많은 비밀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고양이, 사슴, 원숭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디렉터스 컷에선 원숭이와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Q. 이키섬 이야기는 새로운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후일담 개념이 아니라 액트 2에서부터 이어진다. 왜 이렇게 구성했는지 궁금하다.

네이트: 사무라이였던 진이 망령이 되는 과정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내고 싶었다. 원작도 이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치고 싶지 않아 이런 구성을 취했다.

🔼 이키섬의 상징은 원숭이를 닮은 바위다 (사진제공: SIEK)

Q. 디렉터스 컷 출시 이후 새로운 DLC 출시 계획은 없는가?

네이트: 새로운 전설 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알려드리겠지만, 매우 환상적일 것이다. 써커펀치의 모든 것을 담아낼 예정이다.

Q. 일본 음성 립싱크가 추가된 이유는?

네이트: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고전 사무라이 영화의 감성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렇기에 일본어 음성 모드를 꼭 넣어야 했다. 하지만, PS4 버전에선 용량 문제로 일본어 음성에 맞는 입 모양까지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없었다. PS5에선 커스텀 SSD의 처리 속도와 용량을 활용해 실시간 립싱크 기술을 추가할 수 있었다.

🔼 사카이 지의 더욱 깊이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사진제공: SIEK)

Q. 유저들이 꼭 탐험해 봤으면 하는 공간이 있다면?

조나 왕: 정말 많은 특별한 공간이 많지만, 개인적으론 원숭이랑 같이 즐길 수 있는 온천을 꼭 들렀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키섬을 대표하는 원숭이 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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