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운영체제는 C로 작성됨

C는 메모리 연산이 편리하고 성능도 괜찮아서 연구용이 아닌 상용 운영체제는 거의 100% C로

작성된다. 물론 부가적인 기능들은 C++ 로도 작성되지만 코어는 모두 C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예전 Mac OS는 PASCAL로 작성되기도 했는데(지금은 C로 재작성됨)

PASCAL도 문법만 조금 다를뿐 거의 C와 같다고 보면된다.

FFI (foreign function interface)

FFI 는 어떤 언어 A 에서 다른 언어 B를 호출할수 있게 언어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인데

현실적으로 대부분 B가 C언어를 기본으로 하고 이것은 언어 생존에 필수 적인것이다.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지면 우선적으로 가장 먼저작업되는 것이 C코드를 호출할수 있도록

언어에서 지원하는 작업이다. 이유는 프로그램이란 입력을 받아 계산하고 출력을 하는 것이고

(게임도 유저의 키보드나 마우스 입력을 받아 비디오메모리로 출력하는것)

이러한 입출력이 모두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함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들 함수가 모두 C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싫던 좋던 새로운 언어는 무조건 C 코드로 작성된 모듈을

호출할수 있어야 한다.

제품의 경쟁력

제품의 경쟁력은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많은 경우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시장에 먼저 빨리

내놓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령 윈도우에서 게임개발에 엄청나게 효과적인 기능을 추가했다고

가정하자. C를 모르는 개발자들은 이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유니티같은 엔진이 이기능을 지원하기를 기다려야한다.

만약 내가 C언어를 이해하고 있다면 (C로 복잡한 로직을 빠르게 개발할수 있는 역량 까지는 필요없다)

이기능(함수)을 자바나 C#에서 직접 호출할수 있고 남들보다 빠르게 제품을 출시 할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일본에서 어마어마하게 돈을 투자해서 새로운 차세대 게임기를 개발했고 개발자에게 엄청한 혜택을

주면서 개발을 장려하는데 유니티가 아직 이 게임기를 지원을 못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런경우 C를 이해하는

개발자는 직접 유니티 빌드환경을 구축해서 제품출시를 할수 있다.

아이폰 초기에 많은 게임들이 SDL + C/C++ 로 작성되었고 초기 시장 공략으로 돈을 많이 번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유니티로 게임 개발을 할건데 C 를 알아야 하는가?

아니다. 그런데 알면 좋다. 알면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개발폭이 넓어 진다. 마치 돈을 벌기 위해 영어가 필수는 아니지만

영어를 할줄 알면 활동 폭이 넓어 진다. 그리고 기술 습득에 유리하다. 이상적으로는 C# 같은 고급언어를 사용하면

로우 레벨을 잘몰라도 될거 같지만 그것은 이상적인 것이고 모든 환경이 항상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되는것은 아니다.

기술서적만 봐도 그렇다. 항상 내 수준에 적합한 기술서적이 출판되는가? 그리고 번역본을 보면 되는데 왜 우리는 원서를 읽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나? 그 이유는 필요한 서적이 항상 번역되서 출판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로우 레벨을 어느정도 이해하면 새로운 기술습득이나 개발 리소스를 활용하기에 유리하다. 개발자는 아는 만큼만 시도할수있다.

미안하다. 술먹고 자기전에 지랄한번 해봤다. 사실 C 공부할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