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식당의 미망인 마이아와 고전게임을 하기위해 대부업체를 찾아가 깽판을 부린 용사고붕이.

결국 폭력과 협박으로 마이아의 대부계약서를 강탈하는데 성공한다.

고붕이는 이 계약서를 넘겨주는 대가로 마이아에게 고전게임을 요구한다.

죽은 남편을 생각하며 정조를 지켜온 마이아였지만

고붕이의 폭력성을 눈으로 본 마이아는 용사고붕이의 말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고

용사고붕이는 발정난 돼지마냥 그 자리에서 마이아를 덮치는데...

작업하다 보니 처음으로 씬의 끝까지 해버렸다.

지조있는 캐릭터가 고전게임 도중 변신하는 모습은 흔한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리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헤어지는 두 사람

아 너무 무섭다

아무튼 이 동네는 이제 단물이 다 빠졌으니 다음 마을로 향하자.

이동 중 이런 놈들이 나오는데 아주 짜증남

아군 전체에 스턴 or 전체공격을 네마리가 돌아가면서 하기때문에 까딱 방심하면 게임오바 당한다....

여태까지 굉장히 난이도가 낮았기때문에 방심하다가 죽음 ㅜㅜ

어쨌든 다음 마을에 도착.

이번엔 어떤 고전게임이 기다리고 있을까?

고붕이는 마을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후드를 쓴 여자와 부딪힌다.

벌써부터 뻔한 전개가 예상되는데....

상냥하게 주의를 주는 용사고붕이.

부딪힌게 남자였으면 칼부림이 났을텐데....

용사고붕이의 검이 좋아보인다며 세상 물정도 모르고 느닷없이 고붕이에게 소원을 비는 여자.

안돼! 그녀석에게 소원을 빌면!

이후의 전개가 눈에 훤히 보인다....

구석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

후드를 쓴 여자의 이름은 마리, 그리고 이 마을 영주의 딸이라고 한다.

그녀의 말인즉슨 어떤 촉수괴물이 아버지인 영주님에게 들러붙어 조종하고 있다는 것.

본 사람은 그녀 혼자 뿐이며 다른 사람들도 믿어주지 않아서 이렇게 강해보이는 검사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하필 고붕이라니....지못미 마리찡....

그런 변신술을 쓰는 마족은 레오노라가 해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번잡하게 일하는 마족은 어차피 약할 거라는 고붕이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사례를 요구하는 고붕이와 당황해하는 마리.

언제는 용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 어쩌고 하더니....인성 ㅆㅅㅌㅊ...

몰래 성을 빠져나온 마리에게 사례를 지급할만한 돈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이젠 아주 대놓고 고전게임을 요구하는 고붕이.

그러나 마리는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영주인 아버지와 마을을 살리는 데에 자신의 몸 정도는 싸게 치이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마리는 고붕이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만다.

...여러분! 이런놈이 자칭 용사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경우 절대 선불로 지급해서는 안 된다.

마리로서는 고붕이의 먹튀를 방지할 방법이 없고, 일을 실패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탓에 판단력이 흐려진 것인지 마리는 고붕이가 하자는대로 휘둘리고 만다.

아 이렇게 또 희생자가.....

....

.......

.....

.......

밤새 고전게임에 열중해 피곤해진 마리와 고붕이는 그대로 잠이든다.

영주를 조종하는 촉수괴물은 이미 두사람에겐 안중에도 없는듯 하다.

(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