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스팀에도 장문으로 리뷰 남겨놨는데, 귀찮으니 복붙함

사실 이건 가이진의 설계 미스임. 지금 가장 직접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이자, 해외 레딧이나 리뷰에서 가장 크게 꼽는 문제중 하나임.
바로 일반화폐, 실버 라이온의 통화량 부족임. 이하 은화라고 하겠음.

일단 기본적으로 이 은화는 기본적인 화폐이면서 전투를 통해서 얻을 수 있음.
어느 타 게임처럼 일반적인 게임 내 화폐 개념임. 하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바로 너무나도 적은 공급량 떄문에 게이머들에게 큰 피로감을 안겨준다는 거임.

기본적으로 은화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고, 특히 승리 했을때는 그게 배가 되어서 들어오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음.
하지만 만약 게임에 패배하게 된다면 상황이 달라짐. 게이머가 얼마만큼 잘했는지, 얼마나 적을 때려 죽였는지에 상관없이
은화가 정말로 적게 들어옴. 이렇게 되버리면 승률이 60%만 된다고해도 10판중에 4판은 거의 수입이 없게 되는거임.
아니, 오히려 고티어들은 수리비와 각종 나가는 돈이 더 많아서 오히려 적자를 보게됨.

여기서 이런말을 할 수 있음. "엥? 그러면 그냥 니가 잘하면 되잖아 ㄹㅇ ㅋㅋ"
하지만 온라인 게임 특성상 나만 잘한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패배"는 필연적으로 한다는것을 알아야함.
혹여나 승률이 높다고해도, 절대로 다음티어를 구매하고, 각종 부품과 수리비를 내는데에 넉넉하지 않음.

여기가 진짜 문제인데, 앞서 말한대로 안그래도 이렇게 은화 수급량이 많지가 않은데 , 저티어에서는 못느끼겠지만 티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특히 딱 6티어 정도에 도달하면 은화 수급이 꽉 쪼이는게 바로 느껴짐. 이렇게 구입비와 배치비등등의 막대한 은화가 필요한데 이게 게임을 돌리면서 커버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 아님.

특히 TU-4나 B-29같이 장거리 폭격기나 수리비가 비싼데 생존력이 떨어지는 기체들은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말 그대로 쓰레기로 전락되버리는 거임. 꼭 이러한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라도 고티어로 가면 수리비가 점점 비싸지는게 느껴짐.

이 순환이 바로 워썬더가 현재 지니고 있는 문제인거 같음. 고티어, 특히 6티어부터 은화 사용량 대비 수급량이 너무 적음.

결국에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승률에 문제가 없어도 패배는 필연적으로 꼭 하게되며, 혹여 승률이 높아도 은화 수급량이 많지않음 -> 다음 티어의 장비를 바로 사지못해서 긴 시간을 투자해야함. 적자나는 판까지 감안하면 가히 지옥이라고 할 수 있음 -> 여기서 +알파로 고티어로 갈수록 수리비가 비싸짐 -> 생존력이 떨어지는 장비들은 더 극심함 -> 최종적으로 다음 티어로 올라가는데 더 게이머가 많은 피로를 느낌 -> 무한반복]

이렇게 되다보니까 플레이하는 게이머 입장에서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든거임. 아예 돈을 지르라는것도 아니고
이 부분은 꼭 개선해야하는 부분인거 같음. 가이진도 현질 유도할려고 이렇게 만든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부족할 줄 몰랐던거 같음.
단순한 설계 미스 같은데, 앞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음.

아니나 다를까, T34하고 슈싱 10판이상 돌리니까 거의 20만원 증발......슬슬 돈이 없어짐....

수리비도 못 내게 생겼음 ㅋㅋㅋㅋㅋㅋ 어떻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