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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릴레이 소설 [FROZEN: ETERNAL WINTER] 12화

링인더시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24 01:39:03
조회 478 추천 42 댓글 21


릴레이 소설 순서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200903


다음 차례는 ㄱㅁㅅs(112.116)프붕이 차례예요~


릴레이 소설 공지 및 프롤로그~7화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175040


릴레이 소설 8화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198458


릴레이 소설 9화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216747&search_pos=-4088078


릴레이 소설 10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247261


릴레이 소설 전화(11화)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284163



릴레이 소설 2020

FROZEN: ETERNAL WINTER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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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나는 당신처럼 되지않아 나 또한 후회와 절망속에 살지만 


나는 절망과 후회를 바로 잡으려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알고있어 한스 웨스터가드..."



주름이 조금은 두껍게 패인 남자....한스 웨스터 가드는 놀란기색 없이 조용히 칼을 내렸다.


거울세계의 한스는 조금전의 살의 가득한 찬 표정을 거두고 옅은 슬픈 미소를 띄며 나지막이 물었다.


"왜 내가 한스 웨스터가드라고 생각하나?"


"당신은 여왕의 심장에 칼을 박아 넣은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말은 당신은 여왕 동생 즉 안나의 약혼자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나또한 한때는 안나의 약혼자였습니다. 


이곳이 정말 또다른 아렌델이라면 나는 당신, 당신은 나겠지요"



한스는 숨을 한번 몰아쉬며 다시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솔직히 말해주십시오. 당신..이곳에 나에게 일어난 일과 왜 우리를 이곳까지 이끈 이유를...."


거울세계 한스는 조용히 서랍으로 걸음을 옮겨 칼을 집어넣고 깨끗한 천을 꺼냈다.


그러고는 조그마한 나무 의자 두개를 벽난로 앞으로 옮긴뒤 한스에게 고개를 까딱였다.


한스는 갑자기 달라진 거울세계 한스의 행동에 의아함을 느꼈지만 옆에 자리했다.


"우선 자네 손부터 보세, 출혈을 막아야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을테니"


거울세계의 한스는 한스의 왼쪽 손에 익숙하다는 듯이 천을 두바퀴 두르고 손안쪽에서 매듭을 두번 묶어 마무리했다


"친구들은 걱정말게 그저 자네에게만 용무가있어 잠을 깊게 들게 한것이야"


거울세계의 한스는 2층을 향해 곁눈질하는 한스를 보고는 넌지시 말을 건넸다.


한스는 안심한 표정과 함께 왼쪽손을 한번 불끈쥐고는 앞에 있는 또다른 한스에게 다시한번 물었다.


"이제 얘기해주십시오.. 당신이 겪어온 일과 제가 무엇을 알아야하는지.."


거울세계 한스는 조용히 운을 띄웠다


"나는 웨스터가의 13번째 자식이네...그리고 여왕의 대관식날 안나를 처음봤지만 첫눈에 반해 서로 약혼을 맹세했지..

어차피 나는 자네고 자네는 나이니 서로 아는 사실은 하지않도록 하지"


또다른 한스는 가볍게 기침을 한번하고는 말을 이어갔다.


"이 나라가 잿빛으로 변한지는 올해로 딱 100년째네 나와 안나, 여왕사이에 '그날'이 벌어진 이후로 말이지..."


"그날이라면 당신이 여왕을 죽이려고 한날입니까?"


"그렇네"



한스는 100년 동안 세계가 얼어붙어 있었음에도 갑자기 자신이 살던곳에 거대한 구멍 두개가 난 것에 의아해하면서도 


이곳의 자신이 여왕을 죽이려했다는것에 더욱 놀라워했다.



"여왕은 점점 커지는 자신의 힘을 참지 못하고 결국 왕국과 백성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고 폭주하여 도망쳤지 


하지만 안나는 자신의 자매인 여왕을 자매는 한 마음이라며 폭주한 여왕을 진정시킬 수 있다 믿었기에 여왕을 찾아가려했어...


그녀는 혼자 떠나겠다고했지만 나는 그녀의 약혼자로서, 백성들은 자신들의 국왕을 믿음으로서 다함께 여왕이 있는 성을 찾아갔지"


한스는 이야기의 서론만 시작됐음에도 엘사가 또다른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왕은 '난 매일 너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후회해, 그리고 증오해'라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안나에게로 다가왔고

나는 두 자매의 문제를 해결하려하기보단 안나를 잃는게 더 두려워 여왕에게..여왕의 심장에 칼날을 밀어넣었어..."


또다른 한스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결심하듯이 말했다


"얼어붙은 칼날은 그녀의 심장에 박혀 부러졌지... 그순간 그녀의 마법이 모든것, 안나와 백성..하물며 여왕의 마음에 남아있던

작은 따뜻한 마음까지 나의 안일한 생각으로 얼어붙게 만든거야...."


한스는 또다른 한스를 비난할 수 없었다 자신 역시 소중한 것을 잃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스는 또다른 자신에게 질문을 하려는 찰나 그의 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얼어가지 않았어 그이유는 여왕이 한말을 듣고 단번에 알아 차릴 수 있었지.


'복수의 끝은 허망하기만 할뿐'...그 이후 여왕은 깊은 잠에 빠졌고 나는 죽지않고 영겁의 후회와 절망


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 나 스스로가 영원히 풀지못하는 매듭을 지어버린거야.."


"풀 수 없는 매듭...."


한스는 마지막 말을 곱씹었다


한동안 깊은 침묵이 이어졌다. 곧이어 그 침묵을 깨는 한마디가 던져졌다.


"오로라...자네도 하늘이 깨어난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겠지"


한스는 오로라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들었다.


"오로라에 대해 아십니까?"


또다른 한스는 잠시 천장을 보더니 말을 이어갔다


"어머니는 오로라를 강조하시며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돌아가실때 오로라를 본 이후에는 오로라를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본적이없었어,

하지만 자네와 일행들이 오는 그때 나는 하늘에 반짝이는 오로라를 보았고 큰 소리가나자 헐레벌떡 석궁을 챙겨 돌아나녔지 그러다가 

아렌델 성에 있는 자네들을 보았어"


"그리곤 믿을 수가 없는 광경이 펼쳐졌어 바로 또다른 나와 살아있는 안나, 안나와 함께 있는 여왕 그리고 자네의 일행들까지.. 


안나는 비록 다른 남자곁에 있었지만 어쨌거나 살아있음에 안도했어.


그리고 나는 그때 비로소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기신 유언의 의미...


오로라와 함께 나타난 '나'는 자매를 지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자네가 이곳을 구원할 빛이라는 것을 깨달았네 


그리고 난 나와 같은 또다른 성공한 '나'를 시험하려 자네와 일행에게 실례를 범했네... 미안하네"



그는 지금까지 들을 수 없었던 아주 부드러운 말로 나에게 사과를 건넸다. 


나는 그의 진심이라는 것은 느꼈고 긍정의 침묵으로 답했다.


한스는 지금까지의 대화를 머릿속으로 차근차근 정리하며 또다른 한스에게 말했다.


"이제야 알 것 같군요. 목소리는 제게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묶은 자로 인한 재앙은 거울 밖에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푼자만이 해결 할 수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제게 답을 주십시오"


"답은 나도 알 수가 없네 나는 실패했으니 


하지만 나의 매듭을 풀 수 있는 자네 스스로가 답을 가지고 있을테지...


오로라가 왜 자네를 선택했는지 잘 생각해보게... 자네가 있던 세상에서 더 들은 이야기는 없나?"



한스는 곰곰히 생각하다 나이많은 트롤 패비가 일러두었던 말이 생각났다



"성...가장 높은성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저또한 잠깐이지만 거대한 성문을 보았습니다"


거울세계의 한스는 잠시 생각에 잠긴듯 하다 얼어붙은 창문 너머를 보며 말했다. 창밖은 몰아치지않던 눈보라가 치고있었다.


"눈보라가 거세지고 있네 자네들이 온뒤 여왕이 깨어난 것 같아...


자네들에겐 시간이 별로 없다는 의미겠지... 


동이 트면 바로 떠나세 내가 성이 있는 곳까지 안내하겠네 


아직 시간이 조금있으니 눈 좀 붙히게"



"잠시만 있다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동이 틀때까지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듯 말없이 타들어가는 장작만 볼뿐이었다.


장작이 꺼질때쯤 잿빛하늘 사이로 밝다고 할 수 없는 햇빛이 창문을 두드렸다.


나무 삐걱대는 소리가 한스의 귀를 깨웠다. 

뒤를 돌아봤을땐 아직도 잠이 덜깬 안나, 크리스토프를 뒤에서 밀어주는

엘사, 올라프, 스벤의 모습이 보였다.


한스는 화목한 그들의 모습을 부러워하면서도 안도감을 느꼈다.


"해가 조금이라도 떠있을때 성으로 가야합니다."


"방법을 찾았나요?'


엘사는 침착하게 한스에게 물었다


"예, 어르신이 성까지 안내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한스는 거울세계의 자신이 있던자리를 가르키며 말했다. 하지만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스가 두리번 거릴때쯤 문이 벌컥열리더니 수레를 낑낑거리며 끌어온 남자가 소리쳤다.


"어서 그 순록 좀 타고 출발하자고"


크리스토프와 거울세계한스는 능숙하게 스벤에게 수레를 연결했다.


거울세계 한스는 스벤을 몰고 나머지는 수레 뒤에 올랐다.


"이제 출발할거야. 추위에 정신을 잃지않게 정신 잘 붙들고 있으라고"


거울세계 한스는 말을 마치자마자 스벤을 움직였다.


한스는 수레 안을 죽 둘러보았다.


엘사와 안나는 서로에게 기대어 있었고 크리스토프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한스를 노려보고있었다.


그나마 한스에게 호의적인 눈빛을 보내는건 올라프 뿐이었다.


한참을 스벤의 발자국 소리와 마차 바퀴소리만이 들리고 해가 어느덧 머리 위에 있을때쯤


앞에서 무거운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성문이 보이네..."


그 말을 들은 모두는 시선을 하늘위로 뻗은 거대한 성문으로 위쪽으로 향했다.


수레 소리가 멎고 거울세계의 한스가 먼저 내려 끝이 보이지 않는 성문을 지켜보았다.


그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한스, 올라프, 크리스토프, 안나, 엘사가 나란히 성문 앞에 섰다.


그들을 압도하는 한기에 다들 넋이 나가있을때 거울세계의 한스는 한스를 돌아보며 조용히 말했다.


"이제 자네와 동료들을 기다리는 시험이 기다리고 있을걸세...오로라가 자네를 선택한 이유를 믿게"


한스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말했다.


"자,이제 우리의 첫번째 해야할일을 해야 할 시간인것 같습니다"


한스의 말에 엘사,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 스벤은 일제히 성문을 열 준비를 했다.


한스도 성문을 열 준비를 하려는 찰나 씁슬한 목소리를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꼭 자매를 구해주게"


한스는 옅은 미소를 띄고 있는 '자신'을 보며 치러야할 시험의 문을 향해 가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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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 읽어줘서 고마워 프붕이들아~ 소설쓴건 중3때 독후감상문 소설로 써서 낸것 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릴레이 소설 순서가 되서 썼어~ 이번화에서는 거울세계와 거울세계의 한스에 대해 자세히 풀어 보고싶었어


그리고 딱 첫번째로 해결해야하는 문제 앞에서 끝내게 되어버렸네.떡밥이 상당히 


많은데 내 필력이 말도안되게 안좋아서 주저리 주러리 쓴 것도 있어 

31

진짜 미아내... 그리고 다음 글쓰는 프붕이 화이팅이야! 난 너무 부끄러워서 죽으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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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나이트 붐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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